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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과 사死의 인문학

생生과 사死의 인문학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엮은이)
모시는사람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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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과 사死의 인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生과 사死의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472888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5-01-31

책 소개

국내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그동안의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축적해 온 죽음 연구 성과를 시리즈로 기획한 '타나토스 총서' 제1권이다. ‘생명’의 의미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답하고, ‘죽음’에 대한 지역별 문화별 다양한 인식을 소개한다.

목차

제1부 삶의 인문학

나의 생명은 너의 것이다/진교훈
자기결정권의 한계와 연명의료 중단

생명에도 위계가 있다/이창익
생명 개념에 대한 인지적 실험으로서의 종교

여러 겹의 생명을 살다/박규태
일본인의 생명관: 유형론적 일고찰

생명은 생존이다/배관문
일본인의 죽음관과 재해

진짜 자살은 없다/일영
조선 후기의 자살, 젠더, 계급: 『심리록』에 나타난 자살 관련사건 분석

죽음을 웃다/임현수
웃음과 죽음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보들레르와 바흐친의 경우

제2부 죽음의 인문학

사라진 죽음을 어떻게 물을 것인가/정진홍
죽음 문화의 그늘: 편의주의

죽음이 삶과 이야기하다/이용범
한국 무속의 죽음 이해 시론

죽음을 다시 죽다/김진영
고대 인도의 죽음 개념: 베다, 죽음의 원형 바로읽기

장례식도 진화한다/심혁주
티베트 생사관의 형성 배경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양정연
초기 불교 경전에 나타난 선종의 의미와 내용

무의미한 죽음은 없다 / 박형국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오늘의 죽음 문화와 생명 살림을 위한 성찰

저자소개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국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로 우리 사회 삶과 죽음의 질 향상 및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2년 9월부터 ‘한국적 생사학 정립과 자살예방 지역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연구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타나토스 총서는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학문 분야에서 산출되는 죽음 및 자살예방 관련 연구물을 출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철학, 종교학, 문학, 민속학, 역사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하여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융복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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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명에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입법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그 내용을 결정하면서 상황적 편의나 경제적 형편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되는 것이다.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생명이 온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인간은 여전히 고귀한 존재이며 돌봄과 사랑을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지실(知悉)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환자의 일방적인 자기결정, 또는 환자의 가족이나 병원진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과 의사의 합의에 의하여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있을 경우에, 또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져 자기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거나 가족 간에 합의를 못하여 병원윤리위원회의 결정에 의하여 연명의료 중단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환자의 생존에 필요한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과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기본적 돌봄은 환자에게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자기결정권의 한계와 연명의료 중단 중에서>

생명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 현상생명 현상 자체가 다른 현상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지적 메커니즘에 의해 구성되는지의 여부이다. 생명 개념이 우리 정상적인 삶의 질서에서 차지하는 유별난 위상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더욱 더 중요해진다. 생명 개념이 등장하는 순간 담론의 논리와 형식이 마비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다. 또한 생명을 분류한다는 것은 생명의 자연적 불연속성에 대한 가정을 수반한다. 인간과 동물, 동물과 식물의 자연적 불연속성뿐만 아니라, 종과 속의 차원에서 가정되는 자연적 불연속성의 문제 역시 중요하다.<생명 개념에 대한 인지적 실험으로서의 종교 중에서>

조선 후기 위정자들에게 자살은 일탈 행위였기 때문에 소극적인 행위 더 심하게는 도피성이 강한 행위로 취급받았다. 그것이 비록 ‘충(忠)’을 위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소극적 행위라는 평가를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자살을 한 사람이 남성이 아니라 ‘ 열(烈)’을 지키려고 했던 여성이었다면 평가는 달라졌다. 예외적으로 자살을 칭송하고, 다른 살아 있는 여성들에게 권장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자살이 칭송받는 죽음이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건―타이밍과 정황―이 필요했다. 그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죽은 이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이 자살은 부질없는 짓으로 추락할 수도 있었다. 급변하는 평가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 조건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애매한 것이었다. <조선 후기의 자살, 젠더, 계급 중에서>

죽음 논의는 삶의 논의와 단절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삶의 논의는 죽음 논의를 포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복잡한 가치의 얼개 안에 두고 고민하기보다 단순하게 생산성을 준거로 다룰 때 비로소 죽음의 온갖 문제들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 편의주의는 매우 불안한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죽음에만 관심을 기울여 그것을 삶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하는 데에만 몰두했든가, 아니면 삶이란 그것 자체를 무한히 생산적이게 할 수 있을 때만 죽음에서 비롯하는 존재의 무화 현상을 피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 문화의 그늘 중에서>

무속 죽음 이해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는 가족관계의 맥락에서 죽음을 수용한다는 것이다. 무속에서 죽음이란 이승의 가족에서 저승의 가족으로 이동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죽음은 외롭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된다. 이런 점에서 무속은 이승과 저승에서 지속되는 가족관계를 통해 죽음을 극복하는 동기를 갖고 있다. <한국 무속의 죽음 이해 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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