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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9748449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7-17
책 소개
목차
1월 새해 인사_ 유전자는 생명의 레시피
곰의 자식은 반드시 곰이 된다?
●부모의 특징이 자식에게 전해진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와 유전정보의 전달 과정
●DNA는 단백질의 암호
게놈은 설계도가 아니다
●수정란 안의 게놈에서 하나의 생명이 시작된다 ●게놈은 ‘설계도’인가, ‘레시피’인가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를 상상한다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DNA는 어떻게 복제될까?
2월 밸런타인데이_ ‘인간게놈 해독’으로 알게 된 것들
게놈을 읽어내다
●게놈을 해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A-T-G-C의 순서를 어떻게 알아낼까? ●해독 속도의 눈부신 발전 ●인간게놈 해독의 드라마
인간의 게놈이 다른 생물의 게놈과 다른 점
●유전자를 다른 생물과 비교한다 ●게놈은 진화를 말한다 ●정말 쓸모가 없을까?
유전자는 어떻게 찾아낼까?
●범인 찾기? ●게놈 해독과 유전자 찾기
게놈의 0.1% 차이가 개성을 만든다
●게놈 다형을 의료 현장에서 활용한다 ●유전자 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전자 진단과 유전자 치료
●질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분석한다 ●태아용 출생 전 진단 ●유전자 정보를 알았을 때 ●유전자 치료란 어떤 치료?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DNA 감식은 어떻게 이뤄질까? ●우생정책은 옳았던 걸까?
3월 입학식_ 남과 여, 그 차이를 생각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있을까?
● 성염색체의 조합이 남녀를 결정한다 ● 성전환 복제인간
남자와 여자, 도대체 왜 다를까?
●남성이 되는 비밀은 Y염색체에 있다 ●단지 유전자만 남녀 차이를 낳는 것은 아니다 ●왜 성이 존재할까?
DNA는 선호하는 이성이 따로 있다
●자신의 DNA를 영원히 남기고 싶다 ●수컷과 암컷은 DNA의 전략이 다르다 ●인간도 DNA의 전략에 따라 행동한다?
SRY유전자가 남자와 여자를 결정한다
●SRY유전자 → 고환 → 안드로젠 ●안드로젠이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면?
남자와 여자는 뇌도 다를까?
●여자아이의 뇌에서 안드로젠이 활동한다면? ●남과 여, 뇌의 형태적인 차이
몸의 성, 그리고 마음의 성
●성염색체와 몸의 성이 일치하지 않을 때 ●마음의 성과 몸의 성이 일치하지 않을 때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남자의 바람기가 DNA 탓이라고? ●여성의 성주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4월 중간고사_ 인간의 발생과 복제인간
기적의 여정, 수정
●과연 수정란은 어디에서 탄생했을까? ●자궁관 안에서 난자와 정자의 랑데부 ●수정에서 탄생까지
호메오유전자가 인간의 형태를 만든다
●유도와 유도 인자
복제를 향한 인간의 꿈과 기술
●분화 이후에 불필요한 유전자는 버려질까? ●분화가 끝난 세포에서 완전한 개체를 다시 만들 수 있을까? ●복제동물을 만드는 방법 ●복제 기술의 문제점 ●기술의 유용성 ●재생·이식 의료와 복제 기술 ●이식 의료에 줄기세포를 이용하다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임신이 됐는지는 어떻게 알아낼까? ●임신중절은 불법일까, 합법일까?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일까?
5월 봄 소풍_ 마음을 만드는 뇌
마음이란?
●동물도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마음과 몸은 떨어질 수 있을까, 없을까?
마음과 뇌의 작용
●뇌의 위치와 구분 ●신경세포의 집합체인 뇌
마음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감정과 둘레계통 ●의지와 관련된 뇌의 부위 ●보고 인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착각하는 뇌
대뇌겉질의 기능 분담
●운동영역 ●감각영역 ●연합영역 ●언어중추는 어디에 있을까? ●좌뇌와 우뇌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인간의 뇌와 다른 동물의 뇌를 비교하면? ●옛날 사람들은 뇌와 마음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안면인식장애는 왜 생길까? ●우리는 어떻게 기억을 할까? ●뇌 기능 영상 연구로 밝혀진 것들
6월 장마_ 뇌 건강을 생각하다
뇌의 컨디션이 좋을 때와 나쁠 때
●뇌파로 뇌의 상태를 분석하다 ●수면이란?
세포마다 생체시계가 있다
●생체시계는 어디에 있을까? ●멜라토닌과 생체리듬 ●24시간 내내 일만 할 수 있을까?
뇌 내 물질의 활동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카페인의 효과 ●담배를 끊기 어려운 진짜 이유
현대사회에서는 뇌도 지쳐 있다
●자율신경계와 내분비 계통의 혼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해마 ●차분하게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들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인간의 몸에는 4가지 시계가 있다! ●혹시 신경증이나 불안장애가 아닐까? ●통증이란 무엇일까?
7월 방학_ 질병과 건강
‘건강’의 참된 의미
●사회에 따라 건강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건강의 정의
병이 생기는 이유
●사회와 환경까지 아울러 질병의 원인을 생각한다
전염병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인류를 위협해온 전염병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형태와 특징
세균,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인간
●우리의 몸은 어떻게 감염과 맞서 싸울까? ●백신 요법 ●알레르기란?
암은 폭주족
●암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
병은 마음에서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반드시 건강해야 한다?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까?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이 병원에 많다고?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사와 병원에 바라는 것들
8월 팥빙수_ 인간은 무엇을 먹고 살아왔을까?
인간에게 식욕은 본능적 욕구
●채식과 인간 ●음식 문화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식생활의 전통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 ●왜 편식을 할까?
인체가 좋아하는 영양소의 종류
●탄수화물과 지방은 주요 에너지원 ●단백질과 일부 지방은 몸의 구성성분 ●무기질 ●비타민 ●몸에 좋은 먹을거리 ●최고의 건강식품은?
우리가 찾는 식품은 얼마나 안전할까?
●식품첨가물 ●광우병 ●유전자변형 농작물과 유전자변형 식품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나 홀로 식사, 괜찮을까? ●신맛이 강할수록 산성식품일까? ●슬로푸드 운동? ●유전자변형 농작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유전자변형 식품은 안전할까?
9월 한가위_ 인체의 균형과 조절 시스템
식욕 조절과 비만
●식욕중추는 뇌에 있다 ●식욕 조절 시스템
혈당 조절과 당뇨병
●혈당값은 항상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 ●당뇨병
체온의 조절과 혈액 정화
●체온 조절 시스템 ●항상성의 조절계 ●혈액 정화
산소가 부족하지 않게
●산소가 적은 것일까, 이산화탄소가 많은 것일까? ●산소와 결합하는 헤모글로빈 ●고지 훈련으로 적혈구 수를 늘린다?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비만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까? ●진심으로 간에 감사를! ●뇌가 손상되면 어떻게 치료할까?
10월 운동회_ 왜 늙을까, 왜 죽을까?
인생은 두 번 오지 않는다
●노화와 죽음의 의미 ●개체의 노화 ●조절계의 노화
세포도 늙고 죽는다
●활성산소설 : 세포에 상처가 난다 ●적극적 노화 촉진설 :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텔로미어 가설 ●세포에는 자살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다
수명을 결정하는 유전자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콜라겐 제품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치매는 왜 생길까? ●오래 살수록 좋을까?
11월 단풍_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인간의 뿌리를 찾아가다
●생명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원핵생물에서 진핵생물로
●생명의 탄생 ●산소의 증가 ●진핵생물의 출현 ●인간은 문어보다 성게에 더 가깝다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영장류의 출현과 진화 ●인간으로 향하는 여정 ●인종이란?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인간이 가장 고등한 동물일까? ●인간은 유인원과 어떻게 다를까? ●모든 인간은 한 여성에서 시작되었다? ●문명의 탄생과 계승
12월 대청소_ 인간이 지구에 저지른 일들
인간의 출현이 생태계를 변화시켰다?
●생태계의 특징 ●인간이 생태계를 바꾸기 시작했다 ●자급자족 농업에서 근대 농업으로 ●인공 화학물질의 명암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
●교토의정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책 ●산성비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생물의 다양성이 상실되고 있다
●야생 생물의 멸종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
전쟁과 환경 파괴
●생물화학무기의 사용 ●전쟁과 생물화학무기 ●핵무기
■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_ ●하늘을 곱게 물들이는 따오기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책속에서
베어 군 : 저희 곰나라에는 ‘곰의 자식은 곰, 인간의 새끼는 인간’이라는 속담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간 흉내를 내다가는 정말 ‘곰돌이 푸’처럼 인간을 빼닮은 곰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생 박사 : 아이고 무슨 소리. 말도 안 되지. 곰의 새끼는 어디까지나 곰이야.
베어 군 : 아니, 교수님이 ‘새끼’라뇨? 언어순화 좀 하셔야겠네요.
생 박사 : 허허, 미안 미안. 하지만 자네가 먼저 ‘인간 새끼’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 나?!
베어 군 : 그건 그렇고. 왜 곰의 자식은 곰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혹시 DNA 때문에 그런가요?
생 박사 : 자네가 DNA를 알고 있는가? 정말 자네 소개대로 엘리트 곰이구먼.
베어 군 : 뭘요. 인간이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근데 유전자, DNA 그 런 건 다 뭐예요?
생 박사 : 글쎄, 자네한테는 좀 어려울 텐데…. 이 분야는 인간들도 어려워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든.
흔히 게놈을 몸의 설계도라고 하는데 게놈을 구성하는 DNA를 조사해도 키가 몇 cm인지, 외까풀인지 쌍꺼풀인지, 보조개가 있는지, 피부가 까무잡잡한지, 술에 강한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자동차의 설계도라면 각 부품의 크기, 색상, 형태가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겠지만 게놈의 경우 정밀한 설계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한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진 자동차라면 어떤 공장에서 만들어도 거의 차이가 없지만, 게놈은 동일한 게놈이라도 환경에 따라 발현되는 특징(형질)이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도 음식을 조절하면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그림 1-4). 따라서 게놈은 설계도보다 레시피에 가깝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