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짧지만 긴 사연

짧지만 긴 사연

배인환 (지은이)
리북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짧지만 긴 사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짧지만 긴 사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49664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04-19

책 소개

시인이자 수필가인 배인환의 수필 선집. 노 작가의 여정에서 여전히 추억과 의미로 삶아 숨쉬는 추억들이 담긴 글들을 가려 뽑아 엮은 에세이들이다. 젊은 날의 일상과 경험이 어떻게 의미로 구축되는지 그리고 시간 속에서 어떻게 생생하게 복기되는지,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겨울에 대하여
그리운 내 고향
새내의 추억
나의 청소년 시절
FM과 나의 가족
미수 잔치
겨울에 대하여
짧지만 긴 사연의 편지
제자의 내방
차와 술
집 순례

2부 아내의 먼 여행
아내의 먼 여행
마리안느
호수 같은 선생님
풀벌레 소리
하얀 집
이장
아버지의 친구
가을 밤
마중
질현성
산직리산성
오동나무꽃 향기

3부 아버지의 원두막
아버지의 원두막
어머니의 유품
그 집
말, 이 신비한 주술
엽차 한 잔
딸꾹질
베란다의 백합꽃
깅코에 대한 추억
<변신>의 작가 카프카

4부 학 마을 기행
일본 나무 시비
송추 기행
보길도 기행
임희재 선생 추모 문학제
학 마을 기행 1 - 동경
학 마을 기행 3 - 별 헤는 밤
수석 이야기 3
수석 이야기 5
유년의 살구나무

5부 추억 속의 강경 젓갈 여행
베란다의 난꽃
추억 속의 강경 젓갈 여행
생명의 신비
천내강변 1
천내강변 2
고물 시계
부처님 마음
바람 뚫고 파도 넘어 찾아간 섬, 독도
손자와 같이 떠난 일본 여행
손녀 서린이
엄마의 마지막 산 - K2
아차산성
다시 오른 계족산성
전원에서
‘전원에서’ 띄우는 편지

저자소개

배인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충남 금산 출생 1963년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2002년 대전 오정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198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대전문인협회, 공간시낭독회 상임시인, 대전시인협회, 대전수필문학회 회원이며, 문학동인 ‘전원에서’ 회장이다. 성균문학상 본상(2000)과 대전시인상(2017)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길잡이》(1987), 《외눈 안경알》(1991), 《가장 밝은 시간》(2000), 《라라는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고》(2003), 《만재도 시편》(2005), 《꽃다지와 느티나무》(2009), 《꽃잎이 진다》(2017) 영역 시선집으로 《Poems of In-Hwan Bae》(2006) 수필집으로 《하늘에서 숲에 비를 뿌리듯》(1992), 《네잎》(2004, 공저), 김구용 평전 《완화초당의 그리움》(2005), 《아버지의 원두막과 어머니의 유품》(2007), 《부처님 마음》(2014), 《시인의 수필과 에스프리》(2018), 《한말글 사랑과 영화감상》(2020), 《여행일기》 4권(2015), 《82일간 유럽 여행일기》(2017), 《세계 위인의 생가를 찾아서》 1권 북중남미편(2018), 《세계 위인의 생가를 찾아서》 2권 유럽편(2021), 《짧지만 긴 사연》(2022)을 상재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제는 편지를 쓰지 않는다. 편지를 쓸 대상도 많이 없어졌다. 마땅한 대상이 없는 만큼 나의 편지는 대상 없이 쓰는 시 한 편, 수필 한 편이 되고 말았다. 짧은 시, 짧은 수필. 그러나 내 입장에서 볼 때는 긴 사연의 편지를 수시로 띄워 보낸다. 물론 답장은 없다. 그래도 좋다. 종이배를 접어 이별을 실어 먼 바다로 띄워 보내는 심정으로 나는 이런 편지를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쓸 것이다.


어느새 세월이 머리카락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 연륜만큼이나 뚜렷한 흔적을 남겨 놓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많이 희었다. 아내도 여자로서의 자신을 추스르느라고 무척 애를 쓰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가 내부에서 무엇인가가 하나씩 무너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아내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어쩌면 그것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꽃을 피워 주는 난을 보면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나는 나를 챙겨 주지 않는다고 불평한 일은 없었는가? 내 보잘것없는 글을 읽어 주지 않는다고 투덜댄 일은 없었는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