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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광

흑광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 여겼던 모든 것의 실체)

권택조 (지은이)
행복에너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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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흑광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 여겼던 모든 것의 실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758072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3-04-01

책 소개

권택조 작가의 소설. 사회적 지위에만 매달리며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주인공 ‘박혜자’의 파멸 과정을 통해, 어떤 게 이 세상을 밝히는 진짜 빛이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구원’ 받을 수 있는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1. 깜둥이
2. 개소리
3. 다 이해합니다
4. 엘 에이L.A.행 비행기 안에서
5. 웨딩 채플Wedding Chapel
6. 라스 베가스Las Vegas로
7.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8. 외나무다리에서
9. 구급차
10. 보안 유지
11. 하버드 박사
12. 양지
13. 히말라야 산

저자소개

권택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Rev. Tack-Joe Kwon, Ph.D. Email: ptjkwon48@hotmail.com -서울대학교 졸업(B.A.)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M.Div.) -미국 Fuller Theological Seminary 졸업(D.Min.) -미국 Biola University 졸업(교육심리학/영성신학 전공, Ph.D.) -미국 Azusa Pacific University 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대학원장(교육심리학, 이상심리학, 영성신학) -한국영성교육학회 회장 -등단(소설가): 오늘의 문학/문학사랑-신인문학상 수상 저서 『당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치유목회의 이론과 실제』. 서울: 신망애출판사, 1993. 『영성발달: 신학적 심리학적 통합모델』. 서울: 예찬사, 1999. 『낙엽심리학: EQ발달을 위한 Academic Essay』. 서울: 예찬사, 1999. 『교사론: 가슴이 열리면 하늘이 열린다』.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0. 『병든 세상 건강한 목회』(역편). 서울: 예찬사, 2000. 『시를 쓰고 떠납니다』(시집). 서울: 예찬사, 2001. 『사다리와 다리』.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2. 『양지』)장편소설). 서울: 도서출판 정금, 2002. 『교육과 번영』. 서울: 도서출판 영성네트워크, 2004. 『그룹 다이나믹스』. 서울: 도서출판 영성네트워크, 2004. 『기독교교육심리학』.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5. 『성공 프로그램- SP: Success Program』.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7. Spiriducation. Seoul: Mission Torch Publishers, 2008. 『기독교 영성신학』. 서울: CLC, 2009. 『얼굴』(단편소설집). 서울: 한솜미디어, 2011. -논문 출판 30편(한글 논문 15편, 영어 논문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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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랑거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자랑을 늘어놓는 그녀를 좋아할 동창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거의 늘 밥값을 지불하는 그녀 앞에서 대놓고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사람도 없었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가 여고 동창 모임의 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도 자기 가문의 영광이라고 믿고 행복해 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였다.
그러나 동창 모임에 가서 전과 동일한 자랑을 늘어놓을 수는 없는 자기의 처지를 생각할 때에 그녀의 얼굴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장남과 장녀의 문제를 감추어 두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내일 있을 여고 동창 모임에 가서 늘어놓을 자랑거리를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녀의 얼굴엔 점점 더 짙은 어두움이 깔리고 있었다. 그것은 천둥을 잉태한 소나기구름이었다. 비밀이 폭로되면 잉태된 천둥이 벼락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럴 리가 없다고 믿으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왜 이렇게 불길한 예감이 들까? 다 이루어져야 하겠는데. 유리가 사귀는 하버드 박사가 과연 유리와 결혼을 할 것인가? 내가 지금 강 교수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내가 지켜온 보안 유지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큰 아들에게서 깜둥이 년을 떼어버리고 그 아름다운 스튜어디스와 결혼을 시키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예일대학 박사 며느리라는 명예는 어디다 두고? 그리고 작은 아들 놈 문제는…….”
그녀의 불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작은 아들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그녀는 그토록 많은 돈을 들여 조기 유학을 보낸 자신의 행위가 무척이나 후회스러웠다. 국내에 있었더라면 적어도 마약 중독자나 도박 중독자는 되지 않았을 게 아닌가. 마약이나 도박에 빠진 것도 걱정인데 그놈은 독신주의자가 아닌가. 차라리 그놈이 없었으면 좋으련만. 그렇다고 그놈을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차라리 교통사고라도 나서…….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다시 눈을 떴을 때에 태양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는 다시 눈을 감았다. 또 하나의 태양이 거기 있었다. 그녀가 평생토록 만든 태양이 그녀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이상한 태양이었다. 까만 빛을 발산하는 아주 흉측한 태양이었다. 흑광黑光을 발산하는 괴기한 태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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