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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88997659104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12-05-25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004
등장인물 008
제11부 009
제12부 065
제13부 121
제14부 179
제15부 233
제16부 291
제17부 345
제18부 399
제19부 453
제20부 50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영주 (나머지 손톱을 칠하며) 엄마, 가방은 다 쌌어?
선영 어. 개장수 아저씨, 아이, 고만씨가 짐 가방 줘가 (가리키며) 저에 다 싸놨다.
영주 빠뜨린 건 없구?
선영 어~ 니가 사준 속옷도 여었고, 갈아입을 옷도 다 여어놨다. 비주까?
영주 응. 보여줘봐.
선영 어~
하면서 신이 나서 벌떡 일어나는 순간, 사물이 흐릿해지고 두 개로 겹쳐 보인다. 선영, 식은땀이 주룩 나며, 고통으로 인상이 구겨지며.
선영 (아픈 걸 보이고 싶지 않은) 영주야… 내 짐, 짐 싼 그, 좀 있다… 보이주모 안 되겠노?
영주 … 왜?
선영 어… 그, 그냥…
영주 (왠지 느낌이 안 좋은) 엄마… 어디 안 좋아?
선영 아이다… 내는 개안타…
영주 (급하게) 닻별아, 아래층 가서 제하 아저씨 좀 모셔올래! 얼른!
닻별 (놀라서) 알, 알았어, 엄마! (허둥지둥 달려가면)
선영, 그제야 의식을 놓으며 풀썩 쓰러진다. 영주, “엄마!” 하면서 선영을 받아 안는데. 선영, 발작을 일으키며 몸이 뻣뻣해진다. 눈물이 핑 도는 영주. 선영을 안은 채로 몸을 꾹꾹 눌러주며.
- 본문 제19부 중에서
급하게 수술이 진행되고 있고, 마취상태에 빠져 있는 영주. 집도의인 수인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수술. 이때, 영주 옆으로 슬그머니 들어오는 환한 얼굴의 선영.
선영 영주야? 영주야?
영주E (슬그머니 눈을 뜬다. 고개 돌려 보고 눈물 핑 도는) 엄마…
선영 (환한 미소 짓고 손 잡아주며) 우리 새끼, 무서웠제? 옴마 왔으이까, 무서버할 거 없다. 인자 아~무 걱정 마라. 응?
영주E (눈물이 핑 도는데) 엄마…
선영 … 영주야. 내는 죽는 기 아이고, 니 안에 들어가는 기잖아. 니 안에서 펄펄 뛰면서 니랑 같이 사는 기잖아. 우리 같이 여행 같던 긋처럼 항상 같이 있는 거잖아.
영주E 엄마… (눈물이 뚝 흐르며)
- 본문 제20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