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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뽀뽀하는 동화

엄마가 뽀뽀하는 동화

(소설가 이지민이 현명한 엄마를 위해 쓴 감수성 가득한 “동화 이야기”)

이지민 (지은이)
레디셋고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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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뽀뽀하는 동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가 뽀뽀하는 동화 (소설가 이지민이 현명한 엄마를 위해 쓴 감수성 가득한 “동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88997729203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01-02

책 소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지민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의 서평과 함께 아이와 책을 읽으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아이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자신만의 독서 노하우를 공개한다.

목차

Ⅰ 봄 - 아이와 함께 성장하다
· 용기라는 친구
· 아이의 홀로서기
· 아이가 뿔난 날
· 울고 싶으면 울어
· 집으로 가는 길
· 개들은 모두 천국에 간다

Ⅱ 여름 - 엄마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다
· 엄마에게도 휴식이 필요해
· 우리집에는 엄마가 둘이다
· 딸 없는 사람은 어디 서러워서
·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공주
▶ 쉬어가는 글_공포의 전래동화

Ⅲ 가을 -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다
· 집이 바라보는 세상
· 엄마의 엄마 사랑
· 아빠가 지켜줄게
· 너는 나의 우주
· 비상상황! 동생이 태어났다!

Ⅳ 겨울 -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따뜻함을 배우다
· 진짜 산타클로스를 찾아라
· 남자의 영원한 친구 공룡
· 엉터리 어른
· 귀 없는 토끼
· 나의 가장 오래된 동화
▶ 쉬어가는 글_나의 완소 캐릭터

저자소개

이지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제5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저서로 장편소설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나와 마릴린』 등과 영국, 미국, 독일, 루마니아에서 출간된 『Marilyn and Me』 가 있다. 현재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서울의 봄〉(2023) 〈싱글 인 서울〉(2023) 〈남산의 부장들〉(2020)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마약왕〉(2018) 〈밀정〉(2016) 등 많은 영화를 작업했다. 2025년 개정 출간된 『청춘극한기』는 〈바이러스〉(2025)의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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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도깨비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줬는데도 녀석이 엄마 말이라면 더욱 못 믿겠다는 얼굴을 했다. 이미 아들의 마음 한구석에 도깨비 녀석이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장기 체류 중인 모양이었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넌 도깨비 어디가 무서운 거니?” 아들은 예상 밖의 대답을 했다. “몰라. 그냥 무서운 거 아니야?”
알고 보니 녀석은 그때까지 전래동화를 읽지 않아서 도깨비가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냥 엄마의 정신 나간 표정과 신들린 목소리만으로 혼자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때 깨달았다. 두려움이란 그 대상을 잘 모를 때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희한하게도 두려움은 상상력을 먹고 더 튼튼히 자라난다.
「용기라는 친구」


집의 오래된 가구처럼 외로이 앉아 있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듬는 것은 딸이다. 엄마의 어깨에 내려앉은 하루하루가 얼마나 무거운지 이제 딸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엄마가 먹는 혈압약과 당뇨약이 담긴 병들을 보며 딸들은 더 이상 엄마가 젊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렇게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엄마와 딸. 그래서 가끔 짝꿍처럼 아옹다옹 다투기도 하는 엄마와 딸. 하지만 엄마한테 괜히 화를 낸 후 ‘엄마 미안해요’라고 쓴 쪽지를 화장대 위에 곱게 놓고 가는 사람도 딸밖에 없다. 가끔 싸우기는 해도 딸의 가장 친한 친구는 여전히 엄마다. 딸의 가장 오래된 친구도 바로 엄마다.
「딸 없는 사람은 어디 서러워서」


나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막내들은 알 수 없는 감정이 있다. 맏이의 트라우마. 즉,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겼을 때 느끼는 그 충격과 뼛속까지 박히는 상실감은 알 수가 없다. 엄마가 막 태어난 동생을 안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맏이가 느끼는 배신감은 흡사 배우자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을 때와 같다는 설이 있다. 맏이들은 종종 어른들이 안 보는 틈을 타 갓난쟁이 동생의 눈을 찌르고, 콧구멍을 막고, 입을 틀어막는다. 어쨌거나 세상의 막내들은 어렸을 때 아무도 모르는 사이 그러한 테러를 한 번은 당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우리 막내들은 세상 모든 형, 누나, 오빠, 언니들을 이해해 줘야 한다. ‘연애’란 걸 해 본 사람이라면 그 뜨거운 감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동생을 본 형제들은 일종의 ‘실연’ 상태라 보면 되기 때문이다.
「비상상황! 동생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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