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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푸드

소울푸드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

성석제, 이우일, 이충걸, 한창훈, 박찬일, 황교익, 김창완, 남무성, 조동섭, 이지민, 차유진, 안은영, 조진국, 서유미, 백영옥, 박상, 강병인, 정박미경, 노익상, 이화정, 김어준 (지은이)
  |  
청어람미디어
2011-10-12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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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푸드

책 정보

· 제목 : 소울푸드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97162055
· 쪽수 : 224쪽

책 소개

21인의 작가가 말하는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바로 그 맛. 낯선 여행지에서 눈물과 함께 먹었던 카레 한 그릇,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끝내주게 맛있었던 엄마의 된장찌개, 첫눈 내리는 날 연인과 함께 먹었던 고소한 피자 등. 성석제, 백영옥, 이충걸, 김창완, 김어준 등의 국내 인기 작가 21인이 자신의 소울푸드 이야기를 혀가 부풀고 어금니가 마비되도록 맛깔나게 풀어놓는다.

목차

■ 이 책의 레시피

1. 그토록 뜨거웠던 순간의 청춘 한 스푼

주먹밥의 맛_ 백영옥
내 친구가 만드는 과자, 이브콘_ 조진국
당신의 첫 피자는 어떤 맛이었나요?_ 서유미
연애는 한 그릇의 카레라이스_ 안은영
햄버거에 대한 명상_ 이화정
온몸을 깨우는 매콤함, 빨계떡_ 박상

2. 마음의 고향, 짭쪼름한 그리움 한 방울

영혼의 거처_ 성석제
지금 익숙한 것을 처음 만났을 때_ 한창훈
수제비와 비틀즈_ 김창완
엄마표 된장찌개_ 이충걸
남쪽 나라에서 온 사나이_ 이우일

3. 낯선 길 위에서 건져낸 삶의 의미 한 움큼

달밧, 내 영혼의 다이어트_ 정박미경
라면은, 완전식품이다_ 김어준
토스카나의 수프를 추천하네_ 박찬일
퓨전, 길에서 얻은 음식_ 노익상
바닷내가 나는 밤이면_ 황교익

4. 내 몸에 흐르는 달콤쌉싸래한 추억 한 모금

커피향 엄마를 기억하세요?_ 이지민
커피, 벗어날 수 없는_ 조동섭
혼자 마시는 술_ 차유진
재즈, 와인 그리고 박사님_ 남무성
삶이 담긴 술잔_ 강병인

저자소개

성석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ㅤㅁㅢㅤ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전2권), 산문집 『소풍』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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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만화가입니다. 세대를 이어가며 꾸준히 사랑받는 어린이의 필독서 ‘노빈손’ 시리즈, ‘용선생’ 시리즈 외 수많은 어린이책과 어른을 위한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일우화』, 『옥수수빵파랑』, 『좋은 여행』,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하와이하다』, 『파도 수집 노트』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인 아내 선현경, 딸 은서, 고양이 떫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i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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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보그》를 거쳐 18년간 《GQ KOREA》의 편집장으로 지냈다. 인터뷰집 《해를 등지고 놀다》 《질문은 조금만》, 산문집 《슬픔의 냄새》 《갖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인생을 위하여》 《엄마는 어쩌면 그렇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소설집 《완전히 불완전한》 외에도 〈11월의 왈츠〉 <노래처럼 말해줘> <〈브람스라 부르자〉 같은 희곡도 다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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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자의 연애사》,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 장편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열여섯의 섬》, 《꽃의 나라》, 《네가 이 별을 떠날 때》, 산문집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어린이책 《검은섬의 전설》,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등을 썼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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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의 다른 책 >
박찬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사력을 다해 쓰는 사람. 서울에서 났다. 1970년대 동네 화교 중국집의 요리 냄새 밴 나무 탁자와 주문 외치는 중국인들의 권설음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장면이 식당에 스스로를 옭아맬 징조였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했으며, 국밥에도 적당히 빠져 있다. 이탈리아 요리는 하면 할수록 알 수 없고, 한식은 점점 더 무섭다. 다양한 매체에 요리와 술, 사람과 노포 등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했다. 『짜장면 :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노포의 장사법』, 『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내며 ‘미문의 에세이스트’라는 별칭을 얻었다. tvN 〈수요미식회〉, <어쩌다 어른>, <노포의 영업비밀> 등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광화문 몽로’와 ‘광화문국밥’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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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시인을 꿈꾸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했고, 〈농 민신문〉에서 일하며 음식 전문 작가가 되었다. 1992년부터 전국 각지의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었다. 2000년, 그 기록을 엮어낸 첫 저서 《맛따라 갈까보다》는 한국 최초의 인문학적 향토음식 보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소문난 옛날 맛집》, 《황교익의 맛있는 여행》, 《미각의 제국》, 《한국음식문화 박물지》, 《허기진 도시의 밭은 식탐》,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수다쟁이 미식가를 위한 한국음식 안내서》 등의 책을 썼다. 2009년부터 3년간 매주 1회 지역의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취재해 네이버 지식백과 ‘팔도식후경’에 연재했다. 20여 년간 한국의 거의 모든 음식을 맛보았으며 또 이를 기록하였다.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과 친숙해졌다. ‘당신의 미각을 믿지 마세요’, ‘한국음식민족주의’, ‘본능의 맛 문명의 맛’ 등을 주제로 강연장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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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록 밴드 ‘산울림’으로 데뷔했다. 1978년부터 꾸준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마음을 빌려 썼다. 그중 23년을 함께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들려준 글들을 모아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로 펴냈다. 마음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찌그러진 일상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대표곡으로 「아니 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청춘」 「너의 의미」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안녕」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찻잔」 「개구쟁이」 등이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 『이제야 보이네』 『안녕, 나의 모든 하루』 소설집 『사일런트 머신, 길자』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그림책 『개구쟁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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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최초의 재즈 전문 월간지 <몽크뭉크(현 MMJAZZ)>를 창간하여 발행인 겸 편집인을 지냈으며(1997년 11월~1999년 2월) 이후 재즈 전문 월간지 <두밥(Doobop)>에서 편집인을 역임했다(1999년 3월~2001년 1월). 당시 한국의 재즈 연주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즈 부문 시상식 ‘Doobop Jazz Awards’를 제정하여 시상식을 거행했고, ‘New Jazz Voice Concert’, ‘The Quartet Concert’,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 2000’ 등의 재즈공연을 주최, 혹은 기획에 참여했고, 2002년 5월에는 가수 서영은의 3집 앨범 <Kiss of Breeze>를 프로듀싱했다. 2003년과 4년에는 직접 쓰고 그린 ≪jazz it up!-만화를 보는 재즈역사 100년≫ 1, 2편을 출간하였다. 동년 11월에 문화컨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문광부 후원으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재즈 워크숍 강연을 펼쳤다.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세계적인 재즈전문지 ≪스윙저널≫에 원고를 연재하고 있으며, 2005년 12월에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의 앨범, 2006년에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의 프리재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 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www.jazz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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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빛을 두려워하는》, 《오후의 이자벨》, 《오로르 시리즈》,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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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장편 소설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장편 소설 『모던보이』, 『좌절 금지』, 『나와 마릴린』, 『청춘극한기』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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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루키와 같은 염소자리 A형을 가진 요리사이자 푸드 칼럼니스트. 영국 탕트 마리 요리학교를 수석졸업하고,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엌’을 모토로 하는 연남동 ‘네타스키친’에서 요리하고 있다. 본명보다 ‘손녀딸’이란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손녀딸’은 하루키의 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등장인물로, 1997년 PC통신 하루키 동호회에서 다른 회원들이 내게 붙여준 닉네임이다. 풀네임은 ‘분홍 옷을 즐겨 입고 샌드위치를 잘 만드는, 뚱뚱하지만 얼굴이 예쁜, 노박사의 손녀딸’. 내심 『상실의 시대』의 미도리나 『댄스 댄스 댄스』의 유키가 되고 싶었으나, 하루키 동호회 회원들의 열광적인 호응 속에 ‘손녀딸’이 된 이후, 15년 넘게 그 이름으로 요리하고 글쓰며 살고 있다. 내가 키친에서 직접 연구하고 만든 레시피로 여는 작은 시장 ‘네타스마켓’의 ‘네타Neta’도 포르투갈어로 ‘손녀딸’이라는 뜻. 네타스마켓의 인기메뉴는 생강진액과 망고처트니이다. 생강진액은 기관지가 약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혼자 만들어먹기 시작하던 걸 조금씩 팔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정성껏 만든 좋은 음식이 몸과 마음을 낫게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게 해준다는 것을 믿는다. 지은 책으로 『푸드 러버를 위한 차유진의 테스트키친』 『청춘남미』 『손녀딸의 부엌에서 글쓰기』 『소울푸드』(공저) 『반려식물』(공저), 옮긴 책으로 『프렌치 테이블』 『파스타의 기하학』 『산티아고: 푸드 러버의 순례길』 등이 있다. 조금 더 외롭고 아플 일이 많을진 몰라도, 미도리나 유키가 아닌 ‘손녀딸’인 내 삶이 좋다. *네타스키친 www.netaskitch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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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18년 동안 월간지와 일간지에서 기자로 일했다. 여성들의 사랑과 연애,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상큼발랄한 조언서 『여자생활백서』로 2030 여성들의 멘토로 자리잡았고 남자와 연애에 관한 지침서 『여자생활백서 시즌2』로 헷갈리는 사랑을 명쾌하게 풀어내 40만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흔들리는 청춘에 보내는 소박한 위로의 편지를 담은 『여자공감』으로 국내 독자들의 마음을 촉촉해 달랬으며, 이 세 권의 책은 중국과 대만에서도 출간되었다. 이외에도 같은 이름으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 장편소설 『이지연과 이지연』을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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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를 집필했다. 작품의 배경음악을 직접 디렉팅하기도 하여,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필체를 지닌 ‘음악 잘 아는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사람이 많은 도시를 선호하면서도 혼자 있는 걸 즐기고, 무작정 밝은 것보단 은근한 슬픔에 끌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외로운 틈을 메우기 위해 오늘도 더 많은 노래를 찾아 듣고 더 열심히 글을 쓴다.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키스 키스 뱅뱅!》 《외로움의 온도》를 썼고, 직접 선곡한 다수의 편집음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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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일 쓰는 작가. 한 권의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네 권의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애인의 애인에게》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여섯 권의 에세이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다른 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등을 썼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을 쓰는 일이 고독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명랑한 노동이라 믿고 싶은, 예술가라기보다 직업인에 가까운, 오전 5시에서 오전 11시 50분까지의 사람.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 온라인 서점 MD, 패션지 기자, 라디오 DJ, 시사 교양 프로그램 MC 등 다양한 직업을 겪은 사람. 자주 길을 잃고 지하철 출구를 대부분 찾지 못하는, 버스를 잘못 타고 종점까지 갔다 오는 일이 잦은, 외향적으로 보이는 내향성인 아주 보통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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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여 년 전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 『이원식 씨의 타격 폼』, 『말이 되냐』, 『15번 진짜 안 와』, 『예테보리 쌍쌍바』 그리고 에세이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등을 내버렸다. 부산, 서울, 전주, 런던, 속초, 안드로메다, 게자리 같은 곳에서 태어나거나 생활했고 지금은 인천 어느 섬에서 적막하게 살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게 신기한 사람 경연대회에 나갈 뻔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에 당첨돼 창작 밑천 3억이 생겼다.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꿈이었다. 소설은 박상이 잘 쓴다고 믿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현실이 아니었다. 머리 아픈 날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내겐 12명의 독자가 남아 있다. 한 명은 이 소설을 다 읽기 전에 나를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진 글빚을 다 갚기 전까진 미쳐버리지 않을 것이다. 카드빚 쪽은 당분간 좀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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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글꼴의 다양성과 멋, 예술적 가치를 알려온 강병인 강병인은 1998년부터 서예에 디자인의 표현방식을 접목한 멋글씨, 영어로는 캘리그래피Calligraphy 분야를 개척해 왔다. 멋글씨는 서예의 순 우리말로 멋만 추구하는 글씨가 아니라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글이 가진 뜻과 소리를 글씨로 적극 표현한다는 말이다. 강병인은 이러한 멋글씨 분야를 서예의 현대적인 재해석으로서 순수 현대 한글서예를 추구하고, 서예의 응용으로서 디자인에 쓰이는 글씨, 즉 디자인 캘리그래피로 이름을 알려왔다. 모두 한글 제자원리를 창작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소리를 보이게 하고, 보이지 않는 뜻을 보이게 하는 글씨로 한글 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찾아 알리고 있다. 언론들은 디자인의 쓰임에 사용된 글씨를 소개할 때는 그의 이름보다 그의 글씨가 더 알려져 있다고 말한다. 참이슬, 의형제, 대왕세종, 엄마가 뿔났다, 정도전, 미생, 화요, 열라면, 아침햇살, 제일제면소 등이 그의 대표적인 디자인 글씨이다. 하나같이 대중의 사랑을 받거나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그의 글씨가 디자인에 미친 공로가 인정되어 2012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저서] 브랜드를 키우는 글씨의 비밀〈글씨의 힘〉_강병인 글?글씨/글꽃/2021 독립운동가의 시와 말씀을 글씨로 보다〈나의 독립〉_강병인 글·글씨/글꽃/2021 미래그림책142〈한글꽃이 피었습니다〉_강병인 글·글씨/미래아이/2018 강병인의 캘리그래피 이야기〈글씨 하나 피었네〉_강병인 지음/글꽃/2016 [언론이 말한 강병인] “서예가 강병인, 그의 글씨는 우리 삶 속에 있다”_중앙일보, 2020년 5월 20일 “평범한 글씨를 예술로 승화시킨 캘리그래퍼”_KBS 1TV 문화의 향기, 2018년 2월 28일 “글자의 향기와 기운은 어디서 오나”_한겨레, 2016년 10월 28일 “법고창신! 붓으로 시대를 창조하다!”_SBS 컬쳐클럽, 2015년 1월 29일 “붓글씨에 홀렸어요, 붓 잡은 서울의 외교사절”_중앙일보, 2014년 4월 10일 “한글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캘리그래퍼 강병인”_월간 샘터, 2012년 3월호 “글씨에 숨결을 불어넣는 사람”_KBS 2TV 생방송오늘, 2010년 10월 5일 “그는 이름보다 글씨가 훨씬 낯익은 작가다”_조선일보, 2009년 8월 20일 “글씨에 희로애락을 담아넣는 사람”_여성중앙, 2009년 6월호 “대한민국은 그의 글씨에 울고 웃는다”_월간 디자인, 2008년 1월호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도 시원시원한 필선을 가진 캘리그래퍼”_한겨레, 2006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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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학과 여성학을 공부한 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의 편집장을 지냈다. 조선 숙종기 무녀의 순수하고도 불 길한 역모의 꿈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큰비』로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세이 『남자는 초콜릿이다』 『넌 나의 귀여운』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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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칼럼니스트. 제 땅과 집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지난했던 삶을 꾸준한 걸음으로 찾아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프로젝트, 사진집단 〈사실〉, 전前 민족미술인협회 〈궁민고육헌장〉 전, 평화박물관 〈당신이대한민국입니다〉 전 등에 참여했으며 동강 사진축전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대되기도 했다. 고등학교 생활국어 교과서에 5년간 글이 실리기도 했으며 2005 대한교과서와 2006 한국전력공사 캘린더 작가로 선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청소년 명예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활동해 온 결과물들은 지난 20년에 걸쳐 여러 월간지와 사외보에 글과 사진으로 함께 연재되었고, 『선생님 우리 그림책 읽어요』 등 다수의 공동 저작이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이들이 살았던 집, 가난한 이들의 살림집에 별도의 관심을 두고 일해 왔고, 그 작업의 결과로 『가난한 이의 살림집』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그 살림집에 살던 이들의 처지를 아슴하게 다룬 『겨울로부터 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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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 놓친 나의 한 끼는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모토로 언제나 즐거운 식사가 삶의 에너지가 된다고 주장하는 맛의 원더우먼. 부모님도, 학교선생님도 못 고쳤던 소식, 편식, 베지터리언의 습관이 사회생활하면서 180도 변신한 케이스. 레스토랑에서 칼질하면서 숙녀가 되었음을 절감했던 또래들과 달리, 선배가 청진동 해장국집, 하동관에 데려갔을 때 진정한 어른 대접받은 것 같아 가장 흥분했었다. 고기를 즐기는 동료들을 만나면서 육식의 맛을 알게 되었고 맛집 취재를 다니면서 다양한 음식에 대한 도전을 즐기게 되었다. 비싼 음식, 유명한 식당보다는 아무도 몰랐던 옹달샘 같은 맛집과 메뉴를 발견해내는 일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방송작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With》, 《마이웨딩》 등 패션잡지에서 피쳐 에디터로 활약했다. 현재 (주)더스토리커뮤니케이션에서 CP편집장으로 일하며 하루 두세 건 이상의 맛집 추천 문의를 받는데, 늘 꼼꼼히 상담해주고 리뷰도 챙기는 맛집홍보대사다. 맛집에서 가장 분했던 사건은, 평양면옥에서 그 맛을 모른다고 하자, “요식업계의 신생아 같으니라구!”라는 선배의 비웃음을 받은 일. 그로 인해, 그녀의 가장 큰 목표는 지금은 죽었다 깨도 모를 평양냉면의 진정한 맛을 깨닫는 것.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음식의 맛. 독일 아티스트에게 막걸리를 권하고, 프라하에서 만난 체코 꼬마에게 홍삼캔디를 먹이고 “맛이 어때? 어때?” 하고 물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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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딴지그룹 총수. 프레임 해설 및 파괴자. 1998년 7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를 설립한 이래로 딴지그룹 종신 총수로 활동 중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훗날 시사예능 토크쇼라는 새로운 방송 장르를 정립하는데 절대적으로 공헌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와 당시 대선 판도를 해석한 도서 <닥치고 정치>를 펴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인으로 부상했다. 현재, 시사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라디오 종합 청취율 1위를 기록한 TBS <뉴스공장>과 공중파 시사 프로그램 SBS <블랙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유의 통찰력과 직설적인 화법 그리고 유머로 기존 언론에선 말하지 않는 뉴스의 본질과 현상을 적나라하게 분석하며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과 이를 대변하는 언론 프레임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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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제비에 들어가 있는 들깨 냄새가 옛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노인 병원에 입원해 계신 아버지를 뵈러 가족들은 주말이면 아버지가 드실 도시락을 싸서 방문을 했다. 아버님은 그 중에서도 비교적 오래된 입원 환자였고 중증이셨다. 근 이십칠 년의 병치레를 한 삼 년쯤으로 기억하고 계셨다. 그러나 드시는 걸 잊지는 않으셨다. 한번은 들깨죽과 완자와 고기를 볶아서 가져갔다. 침상에 둘러앉아 조금씩 떠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눈물을 흘리셨다. 우리 가족은 아버님의 병세가 호전되어 감정 상태가 돌아온 줄 알고 내심 기뻐하며 더 많이 드시라고 권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식사하길 뿌리치며 서럽게 눈물을 흘리기만 할 뿐이었다. _김창완


허기란 그저 물리적인 배고픔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사랑에 배고프고, 우정에 배고프고, 시간에 배고프고, 진짜 배가 고픈 것이므로 우리 삶에 대한 가장 거대한 은유다.
내 인생의 소울푸드가 있다면 아마도 두 손으로 꽁꽁 만들어놓은 이 주먹밥일 것이다. 꿈을 이루지 못해 힘들어하던 때, 더 좋은 꿈을 꾸기 위해 달려가던 때, 그저 조용히 서서 창밖을 바라보며 먹던 따뜻한 밥. _백영옥


뭔가 결핍을 느낄 때, 내가 여유가 없다고 생각될 때, 반사적으로 통통한 고깃덩어리, 노란 치즈,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피클과 겨자의 맛이 어우러진 햄버거가 그리웠다. _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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