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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7735174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13-04-01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서문
1부 사랑과 결혼
01 ● 베토벤의‘불멸의 연인’
02 ● 도스토예프스키의 첫사랑 마리아
03 ●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 사랑 폰 메크 부인
04 ● 아폴리네르의 시 <미라보 다리>가 태어난 이유
05 ● 헤세 부부의 기이한 결혼 생활
06 ● 분단을 잇는 사랑
2부 꿈과 야망
07 ● 상앙의 죽음
08 ● 진시황을 습격한 자객 형가
09 ● 진주를 삼킨 클레오파트라
10 ● 베르사유 궁과 루이 14세
11 ● 개들의 만찬
3부 모험, 그리고 의문과 의혹
12 ● 중세 유럽을 쓰러뜨린 페스트
13 ● <모나리자>는 다 빈치 자신을 그린 것?
14 ● 황금의 나라 잉카, 30분 만에 무너지다
15 ● 마녀사냥
16 ● 사라진 비너스의 두 팔
4부 숨은 이야기
17 ● 촉나라를 지탱한 소금
18 ● 화장, 그 신비의 마술
19 ● 미인 이야기
20 ● 대학 이야기
21 ● 어린이날 이야기
22 ● <목포의 눈물>과 <홍도야 우지 마라>
5부 가려진 사실들
23 ●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인디언
24 ● 비행기와 낙하산의 시조는 중국
25 ● 동화, 그 숨은 뜻 -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 양
26 ●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정리한 월리스
27 ● 아인슈타인만큼 천재였던 첫 부인 밀레바
6부 거짓말, 실수 또는 오해
28 ● 서 대감의 뒤바뀐 사윗감
29 ● 가마고개의 비극
30 ● 콜럼버스의 거짓말, 나폴레옹의 거짓말
31 ● 사디즘과 사드 후작
32 ● 피타고라스 정리는 구고 정리, 무리수는 무비수
7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인간
33 ● 어느 수학자의 묘비명
34 ● 가야금을 만든 우륵
35 ● 기인 화가 최칠칠
36 ● “역사란 대체 무엇에 쓰는 거예요, 아빠?”
37 ● 희극과 비극의 절묘한 조화 찰리 채플린
38 ● 4·19 때 딸을 잃은 어머니
8부 여인의 삶, 그 이면
39 ● 크산티페와 소피아는 악처가 아니다
40 ● 코르테스를 도운 인디오 미녀 말린체
41 ● 장희빈은 악녀, 인현왕후는 선녀?
42 ● 멘델스존의 숨겨진 음악가 누이 파니
43 ● 파혼당한 영친왕의 약혼녀 민갑완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후 두 사람은 13년 동안 편지에 서로의 사랑, 인생, 음악, 철학을 쏟아부었다.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는 1,100여 통. 뿐만 아니라 나데즈다는 매년 6천 루블을 보내 차이코프스키로 하여금 돈 걱정 없이 작곡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미망인인 나데즈다나 동성애자인 차이코프스키 두 사람 다 그래야 파국을 맞지 않고 서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 44쪽,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 사랑 폰 메크 부인’에서
주령비와 장순화는 같은 중국인이면서도 조국이 사회주의 중국과 자본주의 대만으로 분단되어 있는 까닭에 적대국가 국민이 되어 처음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 마치 북한 총각과 남한 처녀가 머나먼 외국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것과 같다.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장순화는 학교를 그만두고 대만으로 돌아가야 했다. 누군가 딸 장순화가 일본에서 대륙 출신의 남자와 연애를 하는데 평범한 남자도 아니고 다름 아닌 노신의 손자라고 부모에게 알린 것이다. 장순화의 부모는 빨리 돌아오라고 딸을 독촉했고,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다.
― 75쪽, ‘분단을 잇는 사랑’에서
계속되는 파티와 만찬에 싫증이 나자 부호들은 이번엔 남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발한 파티, 상상을 뛰어넘는 초호화판 만찬을 생각해냈다. 어떤 만찬에서는 테이블 한가운데로 흐르는 인공 시내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헤엄치는가 하면, 어떤 파티에서는 테이블 가운데 커다란 모래더미를 쌓고 손님들에게 은으로 만든 삽과 물통을 주어 모래를 퍼내게 했다. 한 삽씩 퍼낼 때마다 모래 속에서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이 쏟아져 나오고 손님들은 탄성을 질렀다.
― 119쪽, ‘개들의 만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