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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7835553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4-05-15
책 소개
목차
16 People 제주 사람
인터뷰
카페 그곶_김기연 조윤정
27 Theme 제주 카페 열둘
귤꽃, 바람, 하도, 공작소, 모살, 도모
쉐 올리비에, 태희, 프라비타, 아일랜드 조르바, 왓집, 두봄
70 Film 필름, 제주
필름 카메라로 기록한 제주
귤꽃, 그곶
75 Sketch 리민 통신
리민里民이 된 이민자를 만나다. 종달리 편_이혜인
80 Story 제주-시詩
식은 커피를 마신다. 이별에서 읽는 심보선_김민채
88 Travel 제주 여행법
그들 각자의 여행법
한경면 저지리, 표선면 가시리, 조천읍 선흘리
97 Word 제주 사전
제주 키워드 서른일곱 개_김소연
102 Fiction 제주 픽션
비자나무 숲_박연준
108 Diary 제주 일기
초심자의 제주_김호도
제주에서 마당에 귤나무가 심어져 있다는 것_강병한
124 Behind 취재 비하인드
‘Vol 1. 제주에서 카페하기’를 준비한 두 편집자의 취재 뒷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며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주에 있다는 게 중요했거든요. 제주 바람을 쐬고 나면 내 삶이 살 만한 것으로 느껴졌어요. 그렇게 제주의 힘을 빌려 삶의 균형을 맞춰 갔어요.”
-제주 사람, ‘카페 그곶’ 인터뷰 중에서
“제주도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섬이에요. 하지만 서울에서 자신이 이루었던 것들을 생각하고 어깨에 힘주고 제주에서 일을 시작하는 친구들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죠. 자기가 제일 잘났다는 식의 생각이 제주에서는 통하지 않는 거죠. 제주와 카페, 커피에 대한 진심과 애정. 그게 필요해요.”
-제주 카페 열둘, ‘카페 바람’ 인터뷰 중에서
너를 생각하는 사이 커피가 식었다. 창밖에 비가 흩뿌린다. 제주의 날씨는 늘 이렇게 가늠할 수가 없다. 그러나 가늠할 수 있었다 한들 무엇이 달라졌을까. 나는 결국 비를 맞았을 것이다. 우리는 이별했을 것이다. 식은 커피처럼, 내가 가졌던 모든 순간은 가버렸다. 가장 맛좋은 순간의 커피를 기다리다 그 순간을 놓쳐버렸듯, 얼결에 놓쳐버린 것도 많았다. 모든 것이 지나갔다.
-제주 시詩, ‘식은 커피를 마신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