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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787557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4-02-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스카우트
2. 혼자만의 재회
3. 눈이 가요. 눈이…….
4. 파혼
5. 이별과 시작의 전주곡
6. 넌 가짜, 난 진짜
7. 유혹
8. 사랑의 독백을 나 홀로
9. 총동문회
10. 질투는 나의 것
11. 밀고 당기기
12. 꼬리가 길면 잡힌다.
13. 연인들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한테 기회를 줄래요?”
그녀는 그의 눈을 피하지 않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감추어야 했던 그를 향한 마음을 털어놓고, 그와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
“10년 만에 만난 짝사랑을 가슴에 묻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진 거잖아요. 그쪽을 내 남자로 만들 수 있는.”
그녀는 대범하게 그의 뺨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까칠한 피부, 따뜻한 체온이 동시에 손바닥에 닿았다. 그녀는 몸을 그쪽으로 기울이면서 그의 눈을 직시한 채 얼굴을 가져다 댔다. 그의 숨결이 얼굴에 와 닿았다. 그녀는 그의 입술을 응시했다. 그의 얇으면서도 큰 입술이 바로 앞에 있었다. 그의 입술에 그녀의 입술을 포갰다. 그녀의 심장이 무섭도록 빠르게 뛰었지만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키스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 느낌하고는 달랐다. 그녀는 그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두 혀가 교차되었다. 그는 휘어지지 않는 단단한 나무처럼 목석처럼 뻣뻣하게 굴었지만 그녀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그의 반응을 이끌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녀가 알고 있는 테크닉을 발휘하면서. 그러다 천천히 그녀의 입술을 뗐다. 그런 그녀의 눈동자에는 뜨거운 열기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그가 그녀의 뒷목덜미를 낚아채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의 눈이 커졌다가 감겼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가 이끄는 대로 반응했다. 마침내 그가 입술을 뗐다. 그런 그녀의 얼굴은 홍조를 띠었고 눈빛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
“갈래요? 우리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