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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7889341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4-03-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안녕하지 못함에 안녕을 고하며 - 22
1. 안녕들 하십니까 - 37
안녕들 하십니까?/아니요, 안녕 못합니다/‘불법’이란 무엇인가요?/안녕하지 못합니다. 불안합니다/누군가 내게 안녕하냐고 묻는다면/즐거운 日記/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까봐 너무나 두렵습니다/이제 좀 ‘미련’해지렵니다/밤새 안녕들 하셨습니까?/송구스럽지만, 우리는 안녕합니다/회색인이 되지는 말아야겠습니다/안녕할 수 없고, 안녕하면 안 될 세상입니다/안녕치 못한 사람들의 외침을 바라보며 저도 한마디 거들어봅니다/안녕할 리가… 없잖습니까/저도 제가 안녕한 줄 알았습니다/모두들, 안녕하세요!/정대 후문을 지나다니던 한 평범한 대학생의 글/모두가 안녕한 세상은 있을 수 없는 걸까요?/안녕들 하십니까/안녕하냐고 물어봐주어서 고맙습니다/이제야 진짜 안녕할 것 같다/안녕들 하십니까?/12월 19일, 조건 없는 안녕을 위하여/이봐요, 우리는 안녕한가요?/연세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나는 부끄럽습니다/안녕, 합시다!/다들 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누군가는 마지막으로 처음처럼/우리가 편치 못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증거/동악을 거니는… 그대들은 안녕하신지요?/수상한 시절에 안녕들 하십니까?/미친 금붕어가 되고자 합니다/안녕들 하십니까? 외국인 대학생입니다/날씨 너무 덥네요/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아주대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우리 전남대는 안녕한가요?/나, 안녕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니/안암에서 고요한 외침에 춘천에서 기별합니다. 저 또한 안녕치 못하다구요/여러분 정말 안녕들 하십니까?/정녕, 안녕들 하십니까?/기억하십니까?/안녕하지 못합니다!/경성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인제대 학우 여러분, 안부를 묻습니다/계명대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십시오/안녕들 하십니까?/여러분 정말 안녕하십니까?/개신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학우 여러분,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공주대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2.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 - 135
안녕들 하시냐기에/건대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버스노선이 끊겨 안녕 못합니다/수원대는 언제 안녕들 합니까?/여러분들은 안녕하세요?/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성균관 학우 여러분은 안녕들 하십니까?/성균관대 학우 여러분! 저는, 우리는 안녕하고 싶습니다!!/꽁꽁 얼어붙은 학생자치, 학우 여러분들 안녕들 하십니까?/저는 저의 불편함을 말하고 싶습니다/성균관 학우 여러분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모든 사람들이 안녕하기를 바랍니다/우리도 자유롭게 말하고 싶다!/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성균관대학교’는 안녕하십니까/아! 나도 말해도 되는군요.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아니요, 결코 안녕할 수 없습니다.”/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안녕하고 싶습니다. 안녕해야겠습니다!/안녕하지 못한 우리들이 맞이할, 2014년/안녕들 하십니까, 에필로그/안녕하냐는 물음에 부끄러움을 내놓습니다/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 안녕하질 못합니다/나는 ‘안녕하기’를 거부한다/불편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하나도 안 괜찮아요/여러분의 학점은… 안녕들 하십니까/신방과 학생, 여기 안녕 못합니다!/어떻게 안녕할 수 있겠습니까/안녕하지 못한데, 안녕한 척 지냈습니다. 가슴이 쿵쿵대는데, 모른 척 지냈습니다/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이후를 묻는다/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과학은 산업역군이 아닙니다/무지랭이양의 작은 소망/더 이상 부끄러워지지 않으려 합니다/당신의, 우리의, 나의 안녕을 빌며/우리들의 ‘목소리’는 안녕한가요?/안녕들 하십니까/안녕하세요?/이 겨울, 안녕하지 못한 우리에게/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안녕하지 못합니다/정말로 진심으로 묻겠습니다/하 수상한 이 계절, 여러분은 안녕들 하십니까?/성공한 삶이란 무엇인가요/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제 자신을 속이지 않겠습니다/‘안녕들 하십니까’가 사회 속에 끊임없이 ‘안녕하게’ 남기를 바라며/우리의 패러다임은 취업/‘안녕들 하십니까?’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답/안녕들 하십니까?/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안녕이라는 말 대신: 이화를 떠나며 남기는 편지/저 궤변가들에 대하여/우리가 보았던 것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안녕하지 못합니다/‘사회’ 없는 시대의 ‘정치’
사진으로 보는 안녕들 하십니까 - 254
3. 우리도 안녕하지 못합니다 - 289
안녕들 하십니까?/철도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기꺼이 그 길을 가겠습니다/Without international solidarity we can’t be okay!/원주의과대학 학우분들은 안녕하십니까/의대생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 모두, 건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 삼성제품을 사용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출판 노동자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출판 노동자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내가 조금만 덜 안녕했다면 우리는 어디쯤 달리고 있었을까/안녕들 하십니까?/“진정 안녕들 하십니까?”/안녕하세요, 학과 사무실입니다/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여러분의 텐트는 안녕들 하십니까?/인사를 받았으니 답을 해야지요!/안녕하십니까? 이 말이 새삼 강하게 와 닿는 이유는/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당신의 ‘등급’은 안녕하십니까?/부끄러운 언론인 선배여서 안녕하지 못합니다/안녕들 하셨습니까/22기 동기 노무사님들, 안녕들 하십니까?/저는 아직도 부끄러운 대학생입니다/우리는 중앙대 청소 아줌마들입니다/청소 노동자분들, 불편해도 괜찮아요!/중앙대가 책임 있습니다/안녕하세요/백만 원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해석/이것은 백만 원짜리 자보입니다/이것은 백만 원짜리 자보입니다/여기 백만 원짜리 자보가 있습니다/표현의 자유를 허하라!/고려대에서 보내는 100만 원짜리 대자보/학교를 위한 대자보/To. 청소 노동자분들/안녕들 하십니까/저는 성노동자를 지지합니다/나는 창녀, 매춘부, 윤락녀가 아니라 성노동자다/누구든 안녕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누구든 안녕할 수 있어야 합니다/여러분, 부디 안녕합시다/안녕들 하십니까
4. 안녕하지 못하다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 383
성소수자, 안녕들 하십니까?/이러나저러나 넌 내 친구/약자를 괴롭히는 이 사회 때문에 안녕하지 못합니다/쉽지 않은 삶/낡은 시계처럼/뜻밖의 반응/사랑에 허락이 필요한가요?/저는 바이로맨틱 에이섹슈얼 여성입니다/“저는 성소수자입니다” 하고 말하기엔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1월 7일, 조건 없는 안녕을 위하여/트랜스젠더, 양성애자의 이름을 가진 나의 딸에게/댁의 김치는 안녕들 하십니까/‘김치녀’로 호명되는 당신, 정말로 안녕들 하십니까?/개념녀가 되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해서 안녕하지 못합니다/멋진 여자이며 김치녀이고 꼴페미가 쓰는 개념 없는 글/왜 화장을 해야 하나요?/김치녀가 될 수밖에 없어서 안녕하지 못합니다/정대 후문이 ‘김치’의 성지가 될 조짐을 보며/당신의 몸매는 안녕들 하십니까?/김치녀라는 허상에 침을 뱉는 사람들/김치 공포증에 걸린 여러분들의 안녕이 걱정됩니다/김장글/나는 온전한 ‘나’이고 싶습니다/노동자와 어머니 사이에서/저는 전업주부입니다/우리 엄마는 전업주부입니다/‘군대’ 문제 해결은 요원하기만 합니다/당신은 왜 여성주의에 반대하시나요?/김치여! 김장독을 탈출하라!/나의 여자 친구들에게/그 많던 청소년의 대자보는 다 어디로 갔을까?/개포고 학생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대한민국의 고3, 안녕들 하십니까?/친애하는 살레시안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불행하게도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쓸쓸한 찬바람만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우리는 그 길을 걸어갈 수 없습니다/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모든 언론을 접하는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이제는 내려놓을 때입니다”/학생 여러분들, 안녕들 하십니까?/날 좌절에서 구한 “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십니까?/학생자치와 교육/ㅅㅁ인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안녕들 하냐는 그 질문은,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요?/안녕들 하냐고 묻는 옆의 삐딱선에서
에필로그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못 다한 이야기 - 494
리뷰
책속에서
이전까지 확인하지 못했던 그러나 함께하고 있었던 공동체의 구성원이 나와 비슷한 물음을 던지며 “안녕치 못하다”라고 말하는 현실에서 이미 불은 번져나가는 중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뜨겁게, 그리고 동시에 젖은 장작을 말리듯이 서서히 말입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공대생이기 전에 한 사람의 대학생으로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저는 결코 안녕하지 못합니다. 마틴 루서 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회적 전환기에서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 감히 제 짧은 의견과 목소리가 선하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침묵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바보놀음을 더 이상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