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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791819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6-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비탈진 땅, 성남에 오다
성남으로 갑시다
노점상이 되다
빈민의 땅 성남 / 개천 따라 흐르던 낭만 / 나는 노점상이다 / 부러진 손가락 / 공무원에게 두드려 맞다 / 노점상을 쓰레기 취급하는 단속
달나라 착륙
복지의 시작 / 아내를 만났다 / 레스토랑 사장이 됐지만 / 공부방 운영, 생활정보지 영업사원
명복의전화
임종에서 입관까지 / 전국에서 문의전화 / 지 서방은 무슨 일을 하니? / 노인복지를 다시 생각하다 / 노인의 한을 발견하라 / 가족 기능을 대신하는 노인복지
어머니 제가 왔습니다
아름다운 사람, 그대는 가정봉사원 / 우리 모두 늙는다 / 사랑으로 하나 된 동지들 / 가장 거룩한 봉사 / 똥 좀 싸게 해줘
제2부 한국참사랑복지회가 뭐하는 곳입니까?
참사랑의 역사는 나의 역사
나의 사랑하는 동지들
도시빈민의 지도자 이상락 / 은행동 동지들 / 이상락 시의원 되다 / 의원 품위 손상이라고? / 성남주민복지회 /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 죽으라는 법은 없다
복지관으로 다시 서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 참사랑 이사장들 / 지관근은 일 욕심이 너무 많아
사직서를 내다
자활후견사업의 진통 / 주도권 싸움이라니 / 한발 물러서다 / 정관 개정 과정의 실수 / 배반당한 진심 / 투서 사건 / 사직서를 내다 / 6개월의 실직기간 /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실 겁니까?
제3부 복지의 꿈은 이루어진다
복지 현장을 강의하다
이 땅의 복지는 발전해야 한다
노인복지사업의 꿈 / 주민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해야 / 노인도 자원봉사에 나서자 / 사회복지사와 주민이 함께 손잡고
정치를 왜 하십니까?
정치에 뜻을 두다 / 복지 이장이 되겠다 / 정치인 아내로 살고 싶지 않아요 / 재선, 3선, 그리고… / 미안해 여보
제4부 같이 살자, 좀
노점상들도 살아야 한다
살기 좋은 내 집을 갖고 싶다
재개발정책특별위원회 / 눈 가리고 아웅하는 재개발은 안 돼 / 주거환경개선사업 / 고도제한 완화 / 주거취약 계층을 살펴야
가난한 사람들은 더 많이 아프다
시립의료원을 조속히 설립하라 / 적자, 흑자 논쟁이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당당하게 밥 먹는 사회 - 학교급식지원조례
어르신들께 건강을 - 노인급식지원조례
웃어라! 학교야! - 교육복지
제5부 싸우러 의회에 온 건 아니지만
예술은 정직해야 한다 - 시립교향악단 창단과 그 문제점
복지예산을 폼 잡는데 쓰지 말라 - 호화청사 건립 반대
과연 성남을 위한 통합인가 - 졸속통합반대
역사의 채찍을 두려워하라 - 당리당략, 정략에 대한 비판
제6부 복지요리사, 행복마을 만들기
그들이 벌어야 성남이 산다 - 산업단지활성화
우리 동네 가게는 우리가 지키자 - 상권활성화
물은 생명이고 자산이다 - 물 관리 정책네트워크
부자도시 성남을 향하여 - 의료관광산업활성화
흙을 누리는 즐거움 - 도시농업활성화 및 지원조례
건강한 군생활을 위하여 - 헬퍼포럼
10만 어르신의 치매를 예방하라 -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예방 지원정책’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 자치분권 운동
두껍아 두껍아 새집 줄게 헌집 다오 - 주거복지운동
청소년행복의회 - 청소년의 구성 및 운영 조례 대표 발의
부록
4, 5, 6, 7대 자치법규 입법 활동 대표발의 조례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노점상연합회가 구성되기 전에는 주로 상납행위가 이루어졌다. 노점상 친목회라는 자체 모임을 통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다. 단속공무원의 금품수수사례는 많았으나 진술을 하지 않아 증거를 잡을 수는 없었다. 그저 공공연한 비밀에 붙여졌을 뿐이다.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할 때는 그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지만, 상태가 점점 나빠져 갈 것이 분명한 노인들에게 하루 여섯 시간 노인의 수발을 마다하지 않는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야말로 진정한 자원봉사라고 할 것이다.
떠날 때만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때도 굴욕감과 모멸감을 맛보아야만 했다. 여러 이사들 앞에서 신입사원처럼 공개면접을 보았다. 자존심 상했지만 나는 만면에 미소를 띠고 묻는 말에 성실하게 대답했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실 겁니까?”
이 질문에 평정심을 잃을 뻔 했다. 화가 치솟았고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심호흡을 몇 번 하자 진정되었고 이내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 복귀하기로 마음먹을 때 예상 못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래서 자존심 따위 버리겠다고 다짐하지 않았나. 나는 지금 적에게 손들고 귀순하는 게 아니잖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