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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795598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3-10-29
책 소개
목차
제1부 감자탕 우거지
연緣
그루터기
노인
나무
이별
감자탕 우거지
중독中毒
천사, 혹은
하나되어 어우러져
가랑잎 별이 지다
민들레
바다, 후회
이별에 앞서
잃어버리기 전에
주사酒肆
플로체
대명책방
제2부 내 푸른 사랑아
친구, 밤이 깊었네
그대로의 기억
시나브로
얼굴, 조각칼
숨바꼭질
이름 하나 사랑
가버려
비 바다 비
아빠별
이별 그 무렵
창을 그리며
피아노 앞에서
빈 배
그대를 두고
낯가림
버스를 타고
첫눈 소나무
추상화
비, 가을소리
새벽강
소라, 그 아픔의
경주 수변에서
놀빛 가을
제3부 연탄 마을에도, 비가
언 가슴으로
망상妄想
부끄러운, 그러나
흉터
두 눈을 가리고
봄, 새싹이
폭우暴雨
모란에 비 내리면
물어보자. 삶에게
생업전선生業戰線
연탄 마을에도, 비가
철야의 선線에서
까듯 씹듯
늑대 푸른 비
된서린 기억
강가에 서서
구지가龜旨歌
담을 세우다
탈상脫喪
철탑, 하늘 오르다
거기 하늘이라면
나는 새
제4부 그대 하늘에 닿으면
그 자리에
내게 전화를 걸다
사랑, 그 사랑
구운몽
해파리
햇살 반가운 그날
낙타의 그리움
하루
해후邂逅
사랑한다면
이별의 기억, 어제
피 걸음
어둠에 기대어
엄지발톱
피터의 그림자
그대 하늘에 닿으면
시계를 깨다
길 위에 서다
비밀
27층
가야할 길
고구마
구룡표에서
기우祈雨
내 안의 이별
넌 나에게
도형의 서序
바나나 우유
밤바다
별
비, 멈출 수 없는
상어
생일잔치
석양夕陽
소나기
암흑暗黑
추錘
파지破紙
저자소개
책속에서
동그라미를 파내려다 네모가 되고 길이 어긋나서
결국 내 손가락에 조각칼이 지나간 후부터 내게 조각은
창조의 즐거움보다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弔意(조의)가 되고
마침내 검은 먹을 뒤집어 씌운 채 남기는 상처
[얼굴, 조각칼 중에서]
떠난 이의 노래가 흐르는 골목길에 꽃잎이 떨어져 비를 맞고
골목마다 박제된 그림들이 지나는 이들을 바라보는 방천길
철조망에 걸린 소망 자물쇠들이 굳게 입을 다문 채
저 마다의 약속을 저 홀로 기억하는데, 정작
그 약속을 한 이들은 열쇠를 품으려 하지 않는다
[플로체-김광석 거리에서 부르는 노래 중에서]
계곡을 매운 사람들의 이마에
꽃잎들이 내리고 미소로 바라보는 어머니
그 분의 주름진 뺨이 눈물겨운 화창한 날
가랑잎처럼 바람의 결을 따라 떠나실까 두려운 날
꽃놀이라, 내게 이 무슨 놀이가 될까
[가랑잎, 별이 지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