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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97980130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한국 독자 여러분께
우주의 탄생
은하의 생성
별빛의 발산
태양계의 탄생
생명의 출현
삶과 죽음
동물의 욕망
인간의 기원
행성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다
물질과 시간을 생각하다
지구 공동체의 출현
옮긴이의 글
연대표
주석
참고 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우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다. (…)
이 이야기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일깨우는 힘을 갖고 있다. 마치 은하수가 은하의 모습을 한 우주이고, 난초가 꽃의 모습을 한 우주인 것처럼 우리는 인간의 모습을 한 우주다. 우리가 밤하늘에 끌려 하늘을 쳐다보면서 우주의 장엄한 아름다움에 경탄할 때, 우리는 우리가 보는 우주를 반영하는 우주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우주의 팽창과 수축은 놀랍게도 생물의 호흡과 혈액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 허파는 팽창하고 수축한다. 심장도 팽창하고 수축한다. 이 기본적인 운동에 의해 우리는 존재한다. 문자 그대로 우리의 생명은 우주의 팽창과 수축 리듬에 의해 존재 가능하다. 우리의 허파를 가득 채우는 호흡으로 대규모 우주의 움직임을 반추할 수 있을까? 적어도 우주의 거대한 호흡 덕분에 생명과 인류가 출현했고 지금도 그 속에서 호흡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순간 별은 두 극단 사이에서 존재한다. 한쪽 끝에는 중력으로 인한 붕괴가 있다. 다른 쪽에는 핵융합과 외부 방향으로의 압력이 있다. 이리하여 별은 정체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슬아슬한 불안정의 범주에 존재한다. 별은 균형에서 벗어난 불안정의 범주 속에 스스로를 위치시키고 있기 때문에 기본 입자를 이용하여 헬륨 원자를 창조할 수 있었다.
이것은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다. 별은 변화의 가마솥이다. 별은 무한한 창조의 자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