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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박미란 (지은이)
  |  
시인동네
2014-10-06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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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책 정보

· 제목 :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096939
· 쪽수 : 118쪽

책 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18권.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미란 시인이 20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첫 시집이다. 이 시집에 실린 56편의 시를 관통하는 시혼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슬픔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온기
음음
사물의 둘레
조각전
나비
백합
조개처럼
눈보라
비단길
저 하늘에 물어보아요
장미는 기별이 없다
안부
그 집에 누군가 살았다
반달

제2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별빛에게
숨 쉬는 일
당신의 자리

붉은 기와지붕
막내
병(病)
물끄러미 바라보는 차가운 얼굴 1
물끄러미 바라보는 차가운 얼굴 2
우는 여자
새벽
균형
봄날의 입속
꽃이 오는 이유

제3부

손톱
입을 다물고
왼쪽과 오른쪽 사이
한밤중에 자다가 깨는 것은
검은 돌
이사
허공
오래된 슬픔
목재소에서
아래
죽 한 그릇
쌀을 안치며
노래
돌 그림자

제4부

우물
요구르트 아줌마
영원에 대하여
카프카

흰 강물 흰 그림자
몸이 몸을 눌러
사이
스며들다
탱자꽃
밤아, 이 밤아
입술자국
붉은 꽃
보름

해설 오래된 그늘/ 김정남

저자소개

박미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 태백 황지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살다가 가끔 음음, 할 때가 있다

음음, 그토록 기다렸다 만나면 손이라도 덥석 잡을 줄 알았는데
그냥 좋아 자지러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할 말이 없어 음음, 이라는 말에 물들고 있다

검은 나무에 비스듬히 기댄 당신 얼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음음, 말들이 안으로 삼켜지는
주머니 속에서 손이 나오지 않는 느닷없는
이런 날

음음, 점점 어두워지는 당신의 눈, 당신의 어깨, 당신의 흰 손목,
둥근 귓바퀴와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머리카락……

내가 기다린 것은 오직 음음, 더 깊은 어둠이다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한
그곳에 음음, 당신이 있다

―「음음」 전문


봄날 매운 파밭에서,

찜통 같은 공장 바닥에서,

눈 내리는 쓰레기더미에서,

어느새 저 높은 곳까지 쫓아갔을까

밤중에 잠깐 올려다본

서쪽 하늘가엔

시리고 서러운

엄마 발목이 걸려 있다

―「반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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