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11년, 걸어서 지구 한 바퀴

11년, 걸어서 지구 한 바퀴

장 벨리보 (지은이), 이희정 (옮긴이)
솔빛길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3개 3,95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11년, 걸어서 지구 한 바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1년, 걸어서 지구 한 바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812023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5-04-14

책 소개

11년 2개월, 신발 54켤레, 75,543km를 걸어서 지구를 한 바퀴 돈 어느 미련한 여행자의 이야기. 장 벨리보라는 한 여행자가 지구를 한 바퀴 걸어서 여행한 이야기이다. 그는 무려 75,543km를 걸었다. 11년 2개월이 걸렸고, 신발은 54켤레를 사용했다.

목차

출발
처음 11 선언 20
북아메리카
신의 가호가 있기를 27 멕시코라는 탈출구 42
남아메리카
세계로 향한 문 61 용의 등 위에서 65 아타카마 사막 78
‘체의 나라에서’ 86

아프리카
희망은 어디에? 95 시간이 멈춘 나라의 람보 102
길들여지지 않은 땅 115 아비시니아의 아이들 125
여자가 없는 세상 137 섹스와 경찰 145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156 내일에 대한 두려움 165

유럽
엘키호테 171 안녕, 사촌들 176
아버지, 건강하세요! 186 작은 말1 93 중부 유럽 198

아시아
이스탄불에서 트빌리시까지, 세 세계 사이에서 211
밤의 천한(1001) 가지 자유 225 벼락을 맞은 듯한 충격 238
세계의 지붕 밑에서 252 푸른 강을 다섯 번 건너다 259
안녕, 테크노! 269 잃어버린 천국 277 바람 부는 땅 288
돈 많은 술탄의 작은 제국 294

오세아니아
테라 아우스트랄리스 코그니타 299 세상의 끝 321

마지막 발걸음
마지막 발걸음 325

저자소개

장 벨리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2015년) 59살이며, 퀘벡의 아스베스토스에서 태어났다. 오랜 세계 도보 여행을 마치고 wwwwalk.org 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펼치기
이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습니다.《상상수집가 조르주》 시리즈와 《어서오세요 몬스터 학교》 시리즈, 《블랙 걸》,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매일 아침 양복을 입고 고객들에게 물건을 팔러 가서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기획 개발, 마케팅, 새로운 시장, 제품,…….”
그리고 차 안에서 울었다. 우울증에 걸린 게 분명했다. 하지만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닌가? 가끔 자살을 생각했다. 나는 마흔세 살이었고 돈을 벌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넬슨 만델라를 좀 일찍 만났더라면 흑인들과 사귀기가 쉬웠을까? 단 몇 분 동안이었지만 넬슨 만델라를 만났다는 것만으로 내 안전이 보장되었고, 아프리카 어디를 가더라도 특별한 후광이 있는 것처럼 대해주었다. 만델라를 만나기 위해 여러 주 동안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는데, 엘마 Z. 니슬링 더반 시장이 만남을 주선해주었다. 10월에 있었던 더반 청소년센터 준공식에서였다. 목이 메어서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나는 만델라에게 그를 얼마나 본 받고 싶어 하는지 이야기했고, “세계 어린이들의 평화와 비폭력을 위한” 내 도보 여행을 소개했다. 그는 웃으면서 내 손을 꼭 쥐며 말했다.
“세상에는 선생 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약간 민망하다는 건 나도 알지만 그 말을 들으니 사춘기 소년처럼 가슴이 설렜다. 며칠 후 줄루 족의 땅을 지나고 있는데, 한 노인이 내 품에 뛰어들다시피 하면서 말했다.
“자네가 만델라를 만졌다면서! 참 복도 많지!”


주위 풍경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길이 워낙 험하고 힘들어서 제대로 볼 정신이 없었다. 나는 유모차 위에 엎드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헐떡이며 폐 속의 공기를 토해냈다. 그러고 있자니 내가 이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더럽히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폰투스 산맥의 능선을 여러 주 째 걷고 있었다. 유모차를 밀면서 아무리 걸어도 오르막길은 끝없이 계속되었고, 비로소 다 올랐나 싶으면 고통스러운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기운이 없으니 견딜 수 없을 만큼 우울해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