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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스크바 특파원이다

나는 모스크바 특파원이다

하준수 (지은이)
  |  
그러나
2020-07-0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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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스크바 특파원이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모스크바 특파원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러시아
· ISBN : 9788998120665
· 쪽수 : 340쪽

책 소개

KBS 하준수 기자가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3년간 러시아에서 근무하며 느끼고, 공부한 러시아에 대한 책이다. 기자 생활을 하며 오랫동안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내공을 쌓아온 것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정치, 외교, 군사, 경제에 대한 지식과 그의 경험을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러시아에 대한 몇 가지 상식

제1부 러시아의 국내 상황

01. 러시아 생활 시작
떴다! 모스크바 특파원 공고
모스크바 특파원 생활
모스크바 안 위험해요?
하지만 아직 살아 있는 마피아

02. 특파원과 러시아 언론
러시아 언론 현황
모스크바 특파원의 취재 여건
관(官)이 언론(言論)보다 우위에 있는 러시아
연휴는 그림의 떡

03. 모스크바 생활
모스크바 지하철
모스크바의 아슬아슬한 경제생활
경제가 문제 - 대러 제재 파급 효과

04. 러시아의 여름과 겨울
여기는 백야의 땅
겨울엔 해를 못 보는 모스크바
눈의 왕국 러시아, 제설 작업은 세계 최고
겨울 왕국, 야쿠티야
보드카는 러시아인의 필수품
겨울 휴가는 어디로 갈까?
바이칼 호수 위를 달리는 자동차
바이칼 호수 위에서 마라톤과 골프를
바이칼 호수 근처 부랴트 공화국 사람들

05. 잊지 못할 취재
가장 힘들고 위험했던 체르노빌 취재
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문 우주인

06. 소련과 러시아
소련에 대한 향수
사회주의 혁명 100주년

07. 푸틴과 러시아
러시아에서 제일 유명한 남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스트롱맨 푸틴
푸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평가
푸틴의 향후 거취

08. 푸틴의 위기
푸틴 신뢰도 13년 만에 최저치
잇따른 반정부 시위

09. 푸틴의 극동 개발 전략
러시아 극동 문제
동방경제포럼

10. 북극 개발
러시아의 북극 시대
야말 LNG 프로젝트의 의의
러시아의 북극 개발 비전

11. 특유의 군사 문화
온 가족이 즐기는 군사 훈련
전투기 vs 경주 차, 어느 것이 더 빠를까?
러시아 승전기념일이 항상 맑은 이유
러시아를 향한 북한의 구애

12. 발해 & 고려인
발해를 꿈꾸며
사막에서 벼농사에 성공한 고려인
러시아의 현충원, 노보데비치에 묻힌 고려인

제2부 러시아의 대외 관계

01. 우크라이나 vs 러시아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와 이혼하고 러시아와 결혼한 크림 반도
제2의 크림 반도, 돈바스

02. 러시아와 북한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북한 식당에서 공동 응원
외교 무대에서 손잡은 남북한 대사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북한이 말하는 체제 보장의 의미
북한의 전략적 도발
러시아의 대북 대응
북한의 국제적 고립 심화
대를 잇는 북한 고위층

03.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한반도에 부는 훈풍
한러 관계 향후 25년은?

04. 다시 중동으로
시리아 내전의 개요
러시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다
공습의 전초 기지, 라타키아를 가다
러시아, 해외 군사 기지를 원하다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 작전 평가

에필로그

저자소개

하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익산에서 나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KBS에 입사해서 정치부, 사회부, 통일부(외교안보), 국제부, 탐사보도부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외교부 4년, 국방부 4년 출입 등 20년 넘게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반도 분단 모순을 극복하려 애썼다. 2001년 영국 워릭(Warwick) 대학으로 연수를 떠나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분쟁 지역 전문 기자를 지향해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해외 전쟁 지역을 여러 차례 취재했으며, 2015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모스크바 특파원을 지냈다. 귀국 후에는 <시사기획 창> 부장과 남북교류협력단을 거쳐 2020년 현재는 국방대 안보 과정에서 학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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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 어느 겨울날의 하루를 얘기해보자. 아침 8시쯤 출근 준비를 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면 칠흑같이 어둡다. 길거리에 아직도 가로등이 켜져 있다. 밤인지 새벽인지 구별이 안 되는 느낌 속에 출근하고 나면 아침 10시 반쯤 길가 가로등이 꺼지고 어슴프레 날이 밝아온다. 그것도 밝은 해가 보이는 게 아니라 희뿌옇게 밝아지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면, 오후 2시 반쯤부터는 서서히 어두워진다. 오후 4시면 완전히 어두워져 밤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겨울에는 밖에서 촬영할 일들은 무조건 오후 3시 이전에 마쳐야 한다. 이렇게 어두컴컴한 분위기 속에서 7개월을 살다 보면 우울증이 생기거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상적인 추위에다 어둠까지 겹치니
이를 떨쳐내기 위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술을 자주 많이 마시게 된다. 러시아 사람들이 술고래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_ 러시아의 여름과 겨울 중에서


바이칼 호수는 워낙 물이 깨끗해서 얼음 밑으로 물고기도 보이고, 밑바닥이 보이기도 한다. 물 밑 가시거리는 40m를 넘기도 한다. 얼음 밑으로 보이는 호수는 푸른색이 대부분이라 보기에도 참 예쁘다. 익살맞은 사람들은 큰대자로 호수 위에 널브러져 그 오묘한 색깔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바쁘다. 그런데 제법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할 경우 갑자기 물 밑 색깔이 시커멓게 변해버리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한겨울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의 얼음 두께는 50cm에서 최대 1m에 달한다. 얼어붙은 호수 위를 자동차들이 거침없이 달려간다. 뭍에서 알혼 섬까지는 통상 배로 20분 정도 걸린다. 호수가 얼어붙으면 배 대신 호버크라프트가 손님들을 운송한다.
_ 러시아의 여름과 겨울 중에서


고멜 시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수습을 총괄하는 부서가 있다. 그 부서의 부대표인 리시우크를 인터뷰할 때, 그녀의 책상 위에는 일본 기자들의 명함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아마도 일본 기자들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체르노빌 사고에서 타산지석의 교훈을 얻기 위해 취재하러 오는 것 같았다. 일본 기자들은 대체로 어떤 질문들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3가지 정도라고 대답했다.
“첫째는 오염된 땅에서 어떻게 깨끗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가? 둘째 오염 물질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셋째 (방사능 공포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치료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등이다. 실제로 벨라루스에서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30년 전 인류 최악의 원전 사고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3개국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봤지만, 사실 유럽 전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백만 명이 아직도 본인은 물론 후손들까지 방사능으로 인한 각종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방사능은 정상 복구까지 몇백 년, 몇천 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 보이지 않는 공포 때문에,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_ 잊지 못할 취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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