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9814376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2-05-15
책 소개
목차
9 1950년대(1950-1959)
51 1960년대(1960-1969)
119 1970년대(1970-1979)
257 컬러 레터링
297 1980년대(1980-1989)
353 레터링 해설
405 인터뷰(김진평, 황부용, 한태원, 석금호)
437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초판에서 우리는 레터링에 대해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조형적인 규칙에 따라 작성한 글자’로 폭넓게 정의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수정할 필요는 없지만 손글씨 기반의 일회성 글자도 일부 포함된, 조금은 느슨한 목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여기 나오는 모든 레터링이 ‘의도’를 가진 글자라는 점만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반복하면, “이것들은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회사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려고, 특정 사상과 견해를 강조하기 위해, 잡지나 영화 타이틀로서 미디어의 성격을 명확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소용된 글자다. 따라서 이 글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당시 사람들이 당면한 환경 속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상표 이름 따위에 어떤 이미지를 부여하려 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초판이 출간된 2014년 즈음에는 한글 레터링이 재발견되는 시기, 1990년대 들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던 레터링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한글 조형이 레터링 형식으로 활발하게 실험되던 때였다. 체감상, 한글 레터링은 그래픽 디자이너와 서체 디자이너의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고, 과거 유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로운 미감을 창조하려는 노력 또한 여전하다. 이 책은 한글 레터링이 가장 융성했던 시절의 기록, 과거를 보존한 자료집이다. 오늘의 시각 작업자에게 유용한 힌트와 자극을 주는 자료가 되길, 적어도 (오늘을 있게 한) 과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