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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둠의 자식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8153021
· 쪽수 : 4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8153021
· 쪽수 : 464쪽
책 소개
<어둠의 자식들>이 한층 간결한 모습으로 단장하고 나왔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뒷골목의 가난과 음습함 속에서 어둠을 외피 삼아 사는 부랑아, 거지, 윤락녀, 그리고 그들에 기생하는 불량배들의 실제 모습이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히 전달된다.
목차
제1장 들개
제2장 기둥서방
제3장 탕치기
제4장 시든 꽃
제5장 부러진 칼
제6장 후리가리
제7장 하이방
제8장 겡꼬
제9장 개털들
제10장 변신
저자소개
책속에서
막연한 생각일 뿐, 뭐가 사람 구실이고 어떻게 사는 게 사람답게 사는 길인지 그때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 자신을 돌이켜보니까 조금이라도 사람다운 생각을 하면서 산 적은 없고, 남이 살아가니까 나도 살아간다는 식으로 그저 흐리멍텅하게 지내왔다는 한숨이 나왔다.
살려는 사람들이 깨어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는 중이었다. 불을 피우는 아주머니, 좌판을 정리하는 아저씨, 걸 달러가는 꼬지들, 도시락 보퉁이를 들고 종종걸음으로 가고 있는 노동자들, 끌고 밀면서 서울의 어느 곳인가를 향하여 끝없이 가고 있는 행상 부부들, 그런 사람들과 지나치면서 나는 슬그머니 주눅이 들었다.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났던 것이다.
떳떳하게 당당하게 사내답게 살고 싶었다. 대검이나 빼어들어 헛깡을 부리면서 날뛸 게 아니라, 참으로 침착하고 용기 있게 살고 싶었다. 내가 비록 신체는 온전한 놈이 아니지만 강건한 깡다구가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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