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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98153113
· 쪽수 : 560쪽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 「사기」의 글과 말, 「사기」의 말과 글
떠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인고유일사(人固有一死) 혹중우태산(或重于泰山) 혹경우홍모(或輕于鴻毛) 용지소추이야(用之所趨異也)
할 일을 다하고 하늘에 맡긴다
-위정필이덕(爲政必以德) 무망소이립(毋忘所以立)
양보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행위
-생아자부모(生我者父母) 지아자포자야(知我者鮑子也)
한 인간의 삶이 이 얼마나 고귀한가
-대분망천(戴盆望天)
천하통일에 이바지한 위대한 글의 힘
-태산불양토양(泰山不讓土壤) 고능성기대(故能成其大)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 고능취기심(故能就其深)
수준높은 유머의 힘
-담언미중(談言微中) 역가이해분(亦可以解紛)
세력을 얻으면 세상에 더욱 드러난다
-득세이익창(得勢而益彰)
리더가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덕목
-종불이천하지병이이일인(終不以天下之病而利一人)
지혜를 갖춘 언변의 매력
-구시재상(求時宰相)
심장을 뛰게 하고 영혼을 울리는 개혁
-우자암어성사(愚者闇於成事) 지자견어미맹(知者見於未萌)
대세를 통찰하는 지혜를 갖추어라
-소하추한신(蕭何追韓信)
눌변의 미학
-경위지사(傾危之士)
미모가 시들자 사랑도 식더라
-색쇠이애이(色衰而愛弛)
부귀할 때 교만하지 말고 언행을 조심하라
-불명일전(不名一錢)
로맨스는 거문고 가락을 타고
-이금심도지(以琴心挑之)
훌륭한 여제 하나 열 황제 부럽지 않다
-여인천하(女人天下)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검을 들었나
-환공욕배조말지약(桓公欲背曹沫之約)
자신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해보라
-일사일생(一死一生)
권력과 부귀영화를 초개처럼 버리다
-부사이현자허유야(夫辭而賢者許由也)
세상은 아주 사소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움직인다
-계명구도(鷄鳴狗盜)
뜻있는 사람을 위해 깨어 있으라
-거세혼탁(擧世混濁) 유아독청(唯我獨淸) 중인개취(衆人皆醉) 유아독성(唯我獨醒)
진정한 무인의 리더십
-장재군(將在軍) 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
술만 마시고도 재상의 자리를 훌륭히 수행하다
-소규조수(蕭規曹隨)
낭만을 위해 친구를 따라가다
-풍소소혜역수한(風蕭蕭兮易水寒) 장사일거혜불부환(壯士一去兮不復還)
배우고 늘 익히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지독한 고독을 먹고 탄생한 생각공부법
-호학심사(好學深思) 심지기의(心知其意)
법이란 다스림의 근거다
-옹폐지(擁蔽之) 국상야(國傷也)
훌륭한 인재를 얻으려면 그보다 못한 인재를 먼저 우대하라
-사쟁추연(士爭趨燕)
한 번의 약속이 억만금의 가치를 갖는다
-일낙백금(一諾百金)
삶과 죽음의 가치를 어디에다 둘 것인가
-탐생파사(貪生?死)
여자 한 번 웃기려다 나라를 망쳤구나
-천금매소(千金買笑)
여자들이 일으킨 궁정 쿠데타
-금옥장교(金屋藏嬌)
아첨의 달인들
-곡학아세(曲學阿世)
술은 잘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주극생란(酒極生亂) 낙극생비(樂極生悲)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사회독불부연호(死灰獨不復燃乎) 연즉닉지(燃卽溺之)
원칙에 살고 원칙에 죽다
-연질도항직(然?都伉直) 인시비(引是非) 쟁천하대체(爭天下大體)
독재자 진시황이 유일하게 인정한 여인
-여회청대(女懷淸臺)
말의 무게는 그 사람 인격의 무게
-백규지점(白圭之?) 상가마야(尙可磨也) 사언지점(斯言之?) 불가위야(不可爲也)
성공을 거둔 곳에서는 오래 머물지 말라
-감어수자견면지용(鑒於水者見面之容) 감어인자지길여흉(鑒於人者知吉與凶)
올바른 가치관과 이치를 굳게 지키는 일
-위인신무망진충득사자(爲人臣無忘盡忠得死者)
누가 군인을 말하는가?
-도리불언(桃李不言) 하자성혜(下自成蹊)
부끄러움을 아는 용기
-지치근호용(知恥近乎勇)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
-居視其所親(거시기소친) 富視其所與(부시기소여) 達視其所擧(달시기소거) 窮視其所不爲(궁시기소불위) 貧視其所不取(빈시기소부취)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다
-불전이굴인지병(不戰而屈人之兵) 선지선자야(善之善者也)
직언을 서슴지 않는 강직한 성품
-풍당이노(馮唐易老) 이광난봉(李廣難封)
삶에도 죽음에도 당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생불여사(生不如死)
‘사불문(四不問)’에서 인재정책을 다시 생각한다
-안위재출령(安危在出令) 존망재소용(存亡在所用)
적절한 포기와 양보로 승리를 거두라
-퇴피삼사(退避三舍)
관용은 미덕이요 수양이다
-절영지연(絶纓之宴)
뜨거운 화로를 함부로 옮기지 말라
-읍참마속(泣斬馬謖)
상도(商道)를 다시 생각한다
-부자(富者) 인지정성(人之情性) 소불학이구욕자야(所不學而俱欲者也)
부자든 아니든 삶의 지혜는 다 평범함 속에서 나온다
-부귀자송인이재(富貴者送人以財) 인인자송인이언(仁人者送人以言)
명의(名醫)의 조건
-신무불신의(信巫不信醫) 육불치야(六不治也)
사마천의 위대한 여행의 승리 <사기>
-행만리로(行萬里路)
부록 1 사마천과 사기
부록 2 그림으로 보는 사마천 일대기
부록 3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기>는 역사책입니다. 130권 52만 6,500자에 이르는 방대한 3천년 통사입니다. 이 130권 중 112권, 약 86%가 사람에 대한 기록입니다. <사기>에는 사마천 자신의 번득이는 영감과 예리한 통찰력에서 나온 명언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수많은 인물들이 남긴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명언과 읽는 우리로 하여금 절로 한숨을 내쉬거나 감탄하게 하는 명언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유머와 해학 그리고 페이소스(Pathos, 비애감, 애상감)가 깃든 우화 속 명언도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기> 속 명언들에는 사람들이 펄펄 살아 움직이며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또 『사기』의 명언은 역사의 선명한 낙인이 찍힌 기록이자 문화의 축적이기 때문에 수천 년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막연히 분서갱유와 같은 끔찍한 사상 언론의 탄압자이자 독재자로 알려져 있지만 기록들을 다 종합해보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리더는 사리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마천은 <사기> 첫 권부터 이 사리분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리분별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위에서 숱하게 보고 있지 않은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시대적 분위기입니다. 인간의 지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름대로의 성령을 펼치고 크게 빛을 내는 법입니다. 그런 유머가 통하는 세상과 그 분위기가 없다면 아무리 수준 높은 유머를 갖고 있어도 무용지물이 아니겠는지요? 유머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세상사 이치를 통찰한 다음에야 가능한 경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설득하거나 감동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사마천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덕을 꼽았습니다. 덕이란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생각하는 것이 덕입니다. 남의 처지를 내 처지처럼 여기는 것이 덕입니다. 그래서 공자는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덕은 리더가 끊임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갖추어야 하는 궁극적 리더십입니다. 즉, 덕을 갖추기 위해 보다 세부적인 자질들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