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98200145
· 쪽수 : 461쪽
· 출판일 : 2022-02-08
책 소개
목차
32 물 기운에 움이 돋는 나무 (14:1~12)
33 돌을 닳게 하는 물 (14:13~22)
34 어찌 동풍을 배에 채우겠는가 (15:1~16)
35 익기 전에 떨어지는 열매 (15:17~35)
36 내 아픔이 줄어들지 않으리라 (6:1~11)
37 나의 기도는 정결하리라 (16:12~22)
38 나의 날이 다 하였도다 (17:1~16)
39 그를 기억함이 없으리라 (18:1~21)
40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 (19:1~12)
41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19:13~22)
42 나의 대속자는 살아계신다 (19:23~29)
43 자랑도 잠시요 즐거움도 잠깐이라 (20:1~11)
44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리라 (20:12~19)
45 행복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20:20~29)
46 내가 말한 후에 조롱하라 (21:1~16)
47 헛된 위로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 (21:17~26)
48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21:27~34)
49 두려움이 엄습할 때 (22:1~20)
50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라 (22:21~30)
51 재앙이 탄식보다 무겁도다 (23:1~9)
52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23:10~17)
53 바위를 안고 소나기를 피하는 자 (24:1~12)
54 하나님은 그들의 길을 살피신다 (24:13~25)
55 비추는 빛을 받지 않을 자가 누구냐 (25:1~6)
56 망할 때는 다 드러난다 (26:1~14)
57 불경건한 자의 이익은 없으리라 (27:1~12)
58 눈을 뜬즉 아무것도 없으리라 (27:13~23)
59 매의 눈도 보지 못하는 길 (28:1~11)
60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으리라 (28:12~28)
저자소개
책속에서
신앙적 태도가 새로워지지 않는 한 생활은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믿음의 내용이 달라지지 않는 한 현실의 삶도 달라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평생을 살아도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삶은 안정된 삶이 아니라 고정된 삶이다. 사람이 좀 달라지는 맛이 있고, 변화되는 맛도 있고, 새로운 신앙의 양태로 성숙해가는 삶이 있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가고 믿음을 지키고, 또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급을 위해서 쫓아가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원하고, 준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아 쓰리라.” 하였다. 이것이 바울의 소망이었고 삶의 자세였다. 고급한 은혜는 따로 있다. 우리는 문제 풀이 인생으로 살려고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다.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왔다.
- 물 기운에 움이 돋는 나무 중에서.
욥기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고난 가운데서 승리한 신앙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풀 수 없어 끝없이 고민하고 생각해 보아도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고난이다. 고난이라는 것은 고난에 직면하지 아니하고는 깨달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고난은 책상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누구에게 들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난이란 철저하게 경험함으로써 그 깊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병들지 아니하고는 알 수 없는 아픔이 따로 있고, 슬픔을 겪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애통이 따로 있다. 고난에 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인생의 깊이가 따로 있다. 그래서 고난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경험한 자만이 깨달아 알 수 있는 신비이다. 분명 고난이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지만 동시에 고난은 고난받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있다. 괴로움을 겪는 자만이 알 수 있는 신비가 있다. 이것은 간접적 경험 또는 전승적 경험을 거부한다. 고난이라는 것은 직접적 경험이요, 현재적 경험을 통해서만이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 내 아픔이 줄어들지 않으리라 중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말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죽음을 각오하고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사람을 구할 수가 있다. 오래전에 보았던 프랑스 영화가 기억에 남아있다. 불도 켜지 않은 아주 컴컴하고 어두운 방 안에 한 여인이 머리도 다듬지 않고, 옷도 아무렇게나 걸치고는 침대에 앉아 있다. 뒷모습만 봐도 삶을 포기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들락거리며 말을 걸고, 먹을 것을 가져다주며, 밖으로 나가자고 잡아끌기도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먹지도 않을뿐더러 무슨 말을 해도 눈조차 깜빡이지 않는다. 체념한 듯이 그렇게 앉아 있다. 모두가 포기하는 시간에 어디에선가 숨이 목까지 찬 한 남자가 달려왔다. 허겁지겁 달려와서는 그 여인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때 이 목석같은 여인이 눈을 부릅뜨고는 부둥켜안더니 통곡을 하고 한없이 울었다. 그 사람은 바로 그녀가 기다리던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울면 산다. 울릴 수 있는 사람이면 그를 살릴 수 있다. 사랑의 힘만이 죽음을 각오하고 있는 사람을 건져 낼 수 있다.
- 나의 날이 다 하였도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