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세계의 신화와 전설 > 동양의 신화와 전설
· ISBN : 978899825929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11-3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 인도신화와 민화의 만남
신의 계보/ 인간과 신들의 계보
1 신들의 이야기:신은 하나이지만 다른 이름들로 불린다
창조의 신, 브라마:빛으로 이 세상을 창조한 신
보호의 신, 비슈누:인류 구원을 위해 아바타로 부활하는 신
비슈누의 화신, 마트스야:최초의 인간 마누를 구한 물고기
비슈누의 화신, 바마나:악마로부터 인류와 천상을 보호한 난쟁이
비슈누의 화신, 라마:잔인한 운명을 이겨낸 라마 이야기
비슈누의 화신, 크리슈나:가장 로맨틱한 사랑의 신
파괴의 신, 시바:천민들과 어울려 다니는 신
시바의 도시, 바라나시:겸손한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는 도시
시바와 링검:우주의 본질을 담고 있는 영원불멸의 씨앗
코끼리 머리를 가진 신, 가네샤: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
지혜의 신, 가네샤:경주에서 이긴 지혜
2 여신들의 이야기:신들에게는 영원한 동반자가 있다
교육과 문화의 여신, 사라스바티:브라마의 아내가 된 사연
부와 행운의 여신, 락슈미:여성미로 칭송 받는 비슈누의 아내
히말라야 산의 딸, 파르바티:시타의 화신으로 태어난 시바의 아내
결코 정복할 수 없는 여인, 두르가:모든 악마와 싸워 이기는 여신
죽음과 파괴의 검은 여신, 칼리:세상의 모든 악을 물리친 용감한 여신
3 자연신 이야기:신은 우주와 자연 어디에나 있다
태양의 신, 수리야:삶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신
불의 신, 아그니:신과 인간의 매개자
비의 신, 인드라:신들의 왕
4 자연예찬:나무와 새와 마을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간다
자연 숭배:동물들의 물그릇에도 물을 비우지 않는다
자연예찬:아름다움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자연
나무와 꽃과 새에 대한 사랑:베다 시대부터 내려온 자연 숭배
5 신과 인간의 이야기: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화의 세계
가네샤와 늙은 시인:위대한 서사시 탄생
바람의 아들, 비마와 하누만:신의 아들과 인간의 아들
크리슈나가 치른 대전쟁:때로는 인간으로, 때로는 신으로
태양의 아들, 카르나:어머니에게서 버려진 영웅
순례자의 여행:유디슈티라의 천국
우르바시와 푸루라바스의 사랑:영원한 사랑을 꿈꾼 연인들
비둘기와 독수리:신과 같은 동정심을 지닌 시비 왕
6 왈리 이야기:신과 인간이 하나 되어 살아가는 부족이야기
왈리 부족의 결혼식:결혼을 관장한 파라가타 여신의 축복
마하락슈미 언덕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왈리 부족의 일상 풍경 속으로
수확의 계절: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
디왈리 축제:락슈미 여신을 기리는 축제
7 왈리의 옛날이야기: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그림이야기
최초의 죽음을 맞이한 판두:모든 생명체는 죽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마술 항아리: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화가 난 신:가진 것을 늘 나누는 삶이 중요하다
욕심 많은 아내:신에게 봉헌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라
물소와 고아 소년:착한 이들은 항상 복을 받는다
공주와 학:지혜의 힘은 저주의 마법도 풀 수 있다
귀신과 농부: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삶이 다시 온다
은혜 갚은 새:하찮은 미물도 은혜를 기억한다
욕심 많은 호랑이:지나친 욕심은 어리석음을 부른다
부자가 된 농부:자비를 베푸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지혜로운 마을 사람들:내 가족처럼 이웃을 도와야 한다
부록 : 인도신화 용어풀이
부록 : 왈리 민화 따라 그리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왈리 부족의 집을 잠깐 들여다보면 그들이 지니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단순해서 놀라게 된다. 몇 가지의 부엌살림, 대나무와 나무줄기를 엮어서 만든 허름한 침대, 낡은 이불, 옷가지들이 살림의 전부이다. 마치 수도승이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들은 살아가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은 생활에 익숙하다. 그들의 조형 표현 방법도 그들의 단순한 삶의 방식과 몹시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의 크기가 커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그리고자 할 때, 한 작품에 수많은 사람들을 그릴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인체 표현 방식이 단순하기 때문이다. 왈리 부족은 작은 원과 두 개의 삼각형, 네 개의 선만으로 수많은 동작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이들이 왜 이렇게 인체를 단순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는가 물으면 그들은 아주 옛날부터 그랬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 옛날이 언제인지는 모른다. 이들이 이처럼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인체를 단순화시켜 표현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어쩌면 왈리인들에게는 그림을 그릴 때, 있는 그대로 잘 그려야 할 필요가 별로 없었을지도 모른다. 서로 의사소통만 할 수 있도록 단순하면 할수록 더 편리하고, 그래서 아예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는 시도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인체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 이처럼 단순하게 표현하는 쪽이 더 많은 것을 그려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