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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이탈리아여행 > 이탈리아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829455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1-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걱정 말고 다녀와
오프닝 온전히, 여행만 / 쉬운 여행은 없어
오스트리아
빈
한국인은 밥심이라 했던가 / 그림 골라보기_이걸 왜 몰랐지?
춥고 흐린 날 여행하는 법 / 결코 식지 않는 사랑도 있지 / 욕심이 필요한 순간
제그로테
구글이 우리를 불안하게 할지라도 / 여행의 공백 / 예능 아니고 다큐
바트이슐
눈 내릴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겨울밤 온천 / 아이들과 여행하기, 그것은
베네치아 행 야간열차_ 잘츠부르크 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베네치아 행 야간열차_ 방심하면 취리히에서 아침을 맞을지도 몰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네치아의 배반 / 지도가 통하지 않는 도시 / 여행과 관광을 구분 짓는다면
피렌체
고요가 흐르는 집 / 소매치기에 대처하는 자세 / 피렌체의 밤을 보내는 방법
토스카나
이탈리아에서 운전은 처음이라, / 토스카나 시골의 깊은 겨울밤_ 노린재 적응기
현지인처럼 살아보기_ 사투르니아 노천온천 / 오늘, 요리해볼래? / 책 있는 여행
레체
길 위에서 꼬박 열 시간 / 우아한 엄마이고 싶었어 / 잘 왔다, 겨울 레체_ 오트란토의 겨울바다
마테라
넋 놓고 감탄하고픈 풍경을 원한다면 / 용기가 필요한 밤, 멈추고 싶은 맛
포지타노
베테랑 여행자에겐 ‘촉’이라는 게 있지 / 포지타노 풍경 속으로, 느슨하게
나폴리
친절한 그들이 사라졌다 / 견딘다는 건 이런 거야 / 아이를 가만히 안아주는 저녁
로마
바티칸, 감동이란 말은 흔하지만 / 도서관이 궁금해서
“어느 방문지가 가장 즐거우셨습니까?”_영화 ‘로마의 휴일’ 중에서
클로징 경유지에서 가족, 완전체가 되다 / 영어 없는 여행
에필로그 여행을 종료합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신 있게 걷던 중딩군이 멈춘다. 뒤따르던 우리도 멈춘다.
“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더 이상 가는 방법을 모르겠어.”
그럴 리가, 구글 지도에 호스텔 이름을 정확하게 입력했는데, 행여 스펠링이 잘못 되었을까 봐 몇 번이나 확인을 했는데, 그럴 리가 없지. 아이에게 지도를 넘겨받아 꼼꼼히 살핀다. 아까 버스에서 내린 곳이 이쯤이었으니까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군. 앗! 다음 부분이 출력되지 않았다.
- 〈빈- 한국인은 밥심이라 했던가〉에서
밤이 깊어졌다. 조명을 받은 슈테판 성당이 새하얀 자태를 드러냈다. ‘빈의 혼’이라 불리는 슈테판 성당은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린 곳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겨울바람은 여전한데 성당 앞은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137미터짜리 첨탑을 바라보는 얼굴 위로 겨울바람이 스쳐 지난다. 배부른 저녁, 겨울바람이 차가운 줄도 모르겠다. 깔깔거리며 감상했던 〈패딩턴〉의 기억이 어느새 아스라하고 립스 소스의 달콤함만 생생하다. 춥고 흐린 날, 여행의 완성도 결국 외식이다.
- 〈빈- 춥고 흐린 날 여행하는 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