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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히말라야에 새긴 영혼, 코리안 다이렉트)

박준기 (지은이)
꿈결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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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히말라야에 새긴 영혼, 코리안 다이렉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40006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3-07-24

책 소개

1995년과 1997년, 두 해에 걸쳐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가셔브룸 4봉에 도전했던 한국 원정대와, 같은 시기에 같은 산에 올랐다가 악천후 속에서 홀로 쓸쓸히 죽어간 슬로베니아 산악인 슬라브코의 생사를 넘나드는 우정과 인연을 다루고 있다.

목차

Prologue. 무협의 세계… 산악의 세계…

Part 1.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도전
1995년 가셔브룸 4봉 한국 원정대의 기록


인점(IN 点), 아웃점(OUT 点)
닭발과 개고기의 만남
1995년, 가셔브룸 4봉
구조에 나선 유리 오블락의 조난
가장 높은 곳에 묘지를 마련한 사나이
위대한 사람, 슬라브코 스베티취치
동굴의 저주
‘빛나는 벽’의 사나이들

Part 2.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1997년 한국 원정대의 가셔브룸 4봉 두 번째 도전


너희가 정상 올라가면 파리도 새다
히말라야의 ‘로버트 콘웨이’들
다시 돌아온 가셔브룸 4봉에서
구걸 사절단과 라인홀트 메스너
생사의 기로
황기룡의 분투(奮鬪)
공포의 블랙 타워
멀고 먼 정상
사라진 친구를 해발 7,000미터에서 만나다
우울한 해단식
황기룡의 죽음
산의 그림자와 ‘우리’

Epilogue.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저자소개

박준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이다. 단편영화 <자살과 독백에 관한 짧은 필름(A short film about suicide and monologue)>을 연출했으며, 이 영화는 미국 페이엇빌(Fayetteville) 영화제 아시아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SBS 광복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백두에서 한라까지>와 KBS 수요 스페셜 <신을 부르는 소리, 다싸인>을 비롯하여 다수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연출했고, 일본 디지털 위성방송 PERFECT TV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밀레니엄 프로젝트 <한국의 소리가 바뀐다> 총감독을 맡았고, 프랑스 영화위원회 CNC와 1·2회 파리한국영화제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관련 영상을 연출했고 중앙일보의 문화예술 부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3년에 감독과 제작을 맡아 발표한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는 한국 산악 다큐 영화 최초로 개봉관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사진작가다. 대한항공의 <Morning Calm>과 아시아나항공의 <Asiana>를 비롯한 잡지와 일간지의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했고, 2007년 세계적인 사진 그룹 매그넘(Magnum)이 방한해 <매그넘이 본 한국>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한국 촬영 코디네이터를 맡았다. 3년간의 제주 촬영을 끝내고 2009년 개인 사진전 <바람, 구름, 자유 그리고 제주 이야기>를 열었다. 같은 해,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했고, 2009년 한 해 동안 월간 <사진예술>에 칼럼을 기고했다. 산악인이다. 코오롱 등산학교와 스키학교의 강사를 지냈고, 현재 한국산악회 회원이다. 미국 요세미티와 조슈아 트리를 원정 등반했고, 알래스카 매킨리 원정대원으로 참가했으며, 세계 곳곳을 유랑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향신문에 「세계의 이색지대」라는 칼럼을 연재했고, EBS 프로그램 <투어홀릭>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작가다. 매킨리 원정대원으로 알래스카를 밟은 뒤 그곳에 매료되었던 경험과 산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네 영혼이 아프거든 알래스카로 가라』를 2011년에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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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경험한 산악의 세계…… 그것은 책에서 보았던 무림 세계의 실존 판이었다.
겉모습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깊고 험한 산중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이야기들…… 삶과 죽음에 관한 무거운 명제가 따르는 도전들은 무림에 전해 오는 전설처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1997년, 어설픈 무사가 되어 아직도 헤매고 있을 무렵 나는 그 이야기 중 하나를 간직하고 있는 기록 영상들을 만나게 되었다.
_ 프롤로그 「무협의 세계… 산악의 세계」에서


그렇게 14년이 지났다. 그리고 어느 날, 영화계 후배들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그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창작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기록……. 결국 나는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더 힘들어지기 전에 먼지가 쌓일 대로 쌓인 그 숙제를 부담이라는 창고에서 꺼내 풀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상업적인 고리가 없는 작업이어서 14년 전처럼 다시 한 번 대부분을 혼자 해결해야만 했다. 제작, 연출, 촬영, 녹음, 진행…… 모두 내 몫이었다.
_Part 1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도전, 「인점, 아웃점」에서


“신상만 대원의 컨디션이 밤새 최악으로 변했습니다. 하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전을 들은 조성대 대장은 아무 말이 없었다. 긴 침묵이 이어졌다. 약한 눈보라가 치고 있던 능선의 완만한 라인 위로 정상 등정을 확신했던 조성대 대장의 일그러진 얼굴이 그려졌다. 왜 아무런 대답이 없는지는 짐작하고도 남았다. 유학재 역시 무전기를 든 채 자리에 앉아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5분이 흐르고 6분이 흘렀다. 그러고도 또 침묵이 계속 이어졌다.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흘러갔다. 짐작컨대 조성대 대장은 숨겨 놓았던 담배를 꺼내 물고 벌써 몇 대째 줄담배를 피우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때, 특유의 짧은 파열음을 내뱉으며 무전기로부터 대장의 지시가 흘러나왔다.
“하산해!”
_Part 1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도전, 「동굴의 저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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