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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
· ISBN : 9788998400729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5-11-16
책 소개
목차
이 시대의 작은 이순신에게
이순신의 주요 해전
임진왜란, 그때 세계는?
1장. 무인을 꿈꾸다
전쟁터에 우뚝 선 별
건천동 골목대장의 꿈
책과 함께한 청소년기
무인의 길로 한 걸음
떨어진 첫 과거
다시 도전하는 무과
▶ 더 알고 싶은 이야기- 이순신은 어떻게 생겼을까?
2장. 시련을 딛고 일어서다
스스로 선택한 함경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
복직과 아버지의 죽음
두 번째 파직과 백의종군
정여립 사건
▶ 더 알고 싶은 이야기- 이순신과 유성룡은 어떤 사이였을까?
3장. 밀려오는 폭풍을 준비하다
무너지는 나무의 꿈
특이한 전라좌수사
악비와 양요의 배
거북선의 탄생
전쟁 준비에 바쁜 나날
▶ 더 알고 싶은 이야기- 거북선은 어떤 배였을까?
4장. 7년의 비극이 시작되다
7년 전쟁의 서막
첫 번째 출전
총상과 거북선의 활약
백성을 잊지 않은 장수
한산대첩과 학익진
명나라와 일본의 강화 협상
▶ 더 알고 싶은 이야기- 이순신은 전투만 지휘했을까?
5장. 13척의 배로 기적을 이루다
정유재란과 어머니의 죽음
칠천량 패전과 이순신의 부활
임금에게 보내는 편지
꿈속에 나타난 신인
기적의 명량대첩
▶ 더 알고 싶은 이야기- 이순신은 어떻게 기록했을까?
6장. 역사의 별이 되다
막내아들의 죽음
마음을 바꾼 명나라 장수
도망가는 일본군
사라진 장수별
장수별, 노량에서 지다
▶ 더 알고 싶은 이야기- 이순신은 왜 위대할까?
연표로 보는 이순신의 삶
그림·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평범했던 한 사람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닥쳐 온 시련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도 보여 주지요. 이 책 속의 이순신은 항상 승리하는 위대한 영웅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울고, 분노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고독을 느끼는 우리와 닮은 사람입니다. 평범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 낸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줍니다.
- 서문 ‘이 시대의 작은 이순신에게’ 중에서
결국 이순신은 이십대가 되어 건천동 골목대장 시절부터 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 꿈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뒤늦게 무예를 시작했지만, 이순신은 지난 시간을 탓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더 열심히 훈련하고 공부하면서 극복해 나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순신의 무예 실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보다 앞서 무예를 갈고닦던 동료 무인들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이순신의 실력 앞에 고개를 숙였다.
- 1장 ‘무인을 꿈꾸다’ 중에서
이순신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상관이 옳지 않는 행동을 할 때는 과감하게 해야 할 말을 했다. (…) “수사께서 이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그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데다 오래되었기에 소리가 아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다.” 이순신은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이보게, 그럴 수는 없네. 돌아가 좌수사께 분명히 전하게. 이 오동나무는 관청에 심어진 나라의 물건이니, 사적으로 쓸 수는 없단 말일세. 게다가 오래전 이곳에 이 나무를 심은 연유가 분명히 있지 않겠는가?”
- 2장 ‘시련을 딛고 일어서다’ 중에서
이순신은 나대용에게 거북선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순신의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나대용은 점점 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찍이 강한 군선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설계도를 그리며 견본을 만들어 온 그에게는 이순신의 이야기가 결코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았다. “제가 한번 설계도를 그려 보겠습니다. 좌수사 영감의 생각과 제가 그동안 연구해 온 것들을 함께 모으면, 분명히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는 무적 함선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3장 ‘밀려오는 폭풍을 준비하다’ 중에서
이순신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의 내용도 특별했다. 그는 임금이 읽을 장계에 전투에서 죽거나 다친 ‘모든’ 사람의
이름을 기록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그 소속과 이름이 이순신의 장계에 기록되었다. 양인은 물론이고, 노비부터 승려까지 모든 사람의 이름이 조정에 보고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은 그들의 시신을 모두 거두어 고향에 보내고, 남겨진 유가족의 생계까지 도왔다.
- 4장 ‘7년의 비극이 시작되다’ 중에서
이순신은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자신은 이미 임금의 명령을 거부한 탓에 죽음의 위기에까지 처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명령에 따를 수 없었다.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아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변함없었다. (…) 그는 붓을 들어 임금에게 올릴 장계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 내려갔다. "신,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과 조선 수군에게는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신과 우리 수군은 목숨을 걸고 죽을힘을 다해 일본군과 싸울 것입니다."
- 5장 ‘13척의 배로 기적을 이루다’ 중에서
하지만 막내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이순신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바닷가에 있는 외딴집으로 갔다. 그곳은 소금 굽는 노비의 집이었다. 당시 소금을 굽는 일은 가장 천한 신분의 노비가 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보통 마을을 피해 바닷가의 외딴 곳에 떨어져 살았다. 이순신은 홀로 마음껏 울기 위해서 일부러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간 것이다.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서 혼자 눈물을 흘린 이순신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통제사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이어 나갔다.
- 6장 '역사의 별이 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