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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67355074
· 쪽수 : 1232쪽
· 출판일 : 2018-03-30
책 소개
목차
서문 이순신 장군 순국 7주갑, 420주년을 맞이하며
일러두기
제1부 이순신의 일기
Ⅰ. 난중일기
1592년(임진년) 『이충무공전서』 「친필본」
1593년(계사년) 「친필본」
1594년(갑오년) 「친필본」
1595년(을미년) 『이충무공전서』 「을미일기」, 『충무공유사』 「일기초」 「을미일기」
1596년(병신년) 「친필본」
1597년(「정유년 Ⅰ」) 「친필본」
1597년(「정유년 Ⅱ」)
1598년(무술년) 「친필본」, 『이충무공전서』 「무술일기」, 『충무공유사』 「일기초」 「무술일기」
Ⅱ. 일기 속 메모
1. 편지 관련 글
2. 감결 관련 글
3. 장계 관련 글
4. 독후감 1597년(「정유년 Ⅰ」) 10월 8일 일기 뒤
5. 독서 관련 글
6. 시 관련 글
7. 기타 메모
제2부 이순신의 장계
- 전략가·행정가·경영자 이순신의 땀과 피, 눈물, 승리의 기록 -
Ⅰ. 『임진장초』 『이충무공전서』 속 공통 장계
Ⅱ. 『충민공계초』 『이충무공전서』 속 공통 장계
Ⅲ. 『임진장초』에만 있는 장계
Ⅳ. 『이충무공전서』에만 있는 장계
Ⅴ. 『선조실록』 『선조수정실록』에만 있는 장계
Ⅵ. 『선조실록』 『선조수정실록』 속 이순신이 쓰지 못한 노량해전 장계
Ⅶ. 이분의 『이충무공행록』과 최유해의 『(이충무공)행장』 속 장계
Ⅷ. 이순신 전사 관련 기록
제3부 서한첩 이순신의 편지
- 시인 이순신, 친구 이순신, 장수 이순신의 편지 -
제4 부 이충무공행록 조카 이분이 저술한 최초의 이순신 전기
- 탄생부터 노량의 별이 될 때까지, 삶의 모든 기록 -
제5부 참고 자료
1. 이순신에 대한 평가
2. 판옥선
3. 조선과 일본의 주력 함선 전투력 비교
4. 이순신의 주요 해전 일람표
5. 거북선
6. 조선시대 관직표와 오늘날 관직 비교
7. 이순신의 척자점擲字占
8. 불멸의 삶, 이순신의 날들
9.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1595년 1월 1일
맑았다. 촛불을 밝히고 홀로 앉았다. 나랏일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또 80세의 병드신 어머님 생각에 애태우며 밤을 새웠다.
1597년 8월 5일
맑았다. 아침을 먹은 뒤, 옥과 땅에 도착했더니, 피란하는 사람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다. 기가 막힐 일이다. 기가 막힐 일이다. 말에서 내려 앉아 알아듣게 타일렀다.
1597년 9월 16일 (「정유년 Ⅱ」)
맑았다. 이른 아침에 특별히 높은 곳에서 적을 감시하는 군사가 나와서 보고하는 내용에, “얼마나 되는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적선이 명량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있는 곳으로 바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곧바로 여러 배에 명령을 내려, 나무닻을 올리고 바다로 나갔더니, 적선 130여 척 이 우리의 여러 배를 둘러쌌다. 여러 장수 등은 스스로 적은 수로 많은 적과 싸우는 상황이라고 계산하고, 편안히 살고자 회피할 계획이었다. (…) 나는 부드럽게 논하며 설명하면서 말하기를, “적선이 비록 많아도 직접 덤비기 어려우니, 조금도 불안에 떨지 말라! 더욱 온 정성과 힘을 다해 적을 쏘고, 적을 쏘아라!”라고 했다. 고개를 돌려 여러 장수의 배를 보았더니, 물러나 먼 바다에 있었다. ‘배를 돌리라’고 군령을 내리고 싶었으나, 여러 적이 물러나는 틈에 기어오를 수 있었다. 오도 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이었다. (명령을 내린다는 의미의) 각(소라)을 불게 하고, 중군에게 명령을 내리는 깃발을 세우게 했고, 또 (장수들을 불러 모으도록) 초요기를 세우게 했더니, 중군장 미조항 첨사 김응함의 배가 점차 우리 배로 가까이 왔다. 거제 현령 안위의 배가 먼저 도착했다. 나는 배 위에 서서 직접 안위를 불러 말하기를, “안위야! 군법에 죽고 싶으냐? 안위야! 군법에 죽고 싶으냐? 도망간들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 안위가 몹시 당황해 허둥지둥 적선 속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또 김응함을 불러 말하기를, “너는 중군인데도 멀리 피해 대장을 구하지 않는구나. 그 죄를 어찌 벗을 수 있겠느냐? 처형하고 싶으나 적의 상황이 또한 급하니, 먼저 공이라도 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