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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론의 두 환원주의를 넘어서

사회 이론의 두 환원주의를 넘어서

(프레이저와 무페의 정치철학 비판)

정태석 (지은이)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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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론의 두 환원주의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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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회 이론의 두 환원주의를 넘어서 (프레이저와 무페의 정치철학 비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98408435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26-02-27

책 소개

생태-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이 겹치는 다중 전환 시대, 진보적 사회 이론에 다시 등장한 환원주의적 사고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낸시 프레이저와 샹탈 무페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체계 환원주의와 대인관계 환원주의의 한계를 분석하며 현대 사회의 복합성에 대응할 새로운 사회 이론과 문제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목차

머리말 •

1장. 다중 전환 시대의 자본주의와 체계 전환 논쟁 •13
1. 다원적 사회 갈등과 다중 전환의 시대 •15
2. 기후변화와 자본주의적 성장에 대한 성찰 •19
3. ‘생태 전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23
4. ‘체계 전환’ 담론에서 제기되는 질문들 •26

2장. 자본주의 체계 비판과 환원주의/근본주의 이론의 역사 •49
1. 마르크스주의의 환원주의와 근본주의 •54
2. 마르크스주의와 현대 자본주의의 역사 •67
3. 생태주의 논쟁과 환원주의/근본주의 논리의 귀환 •89
4. 현대사회의 복합성에 대응하는 사회 이론의 전략들 •111

3장. 프레이저의 식인 자본주의 이론과 재생산 관점 - 체계 환원주의 •123
1. 다차원적 위기와 통합적 위기 이론의 기획 •129
2. 자본주의 개념의 확장: 자본주의에서 식인 자본주의로 •137
3. 비생산/비시장 영역의 다원성과 ‘식인 자본주의 환원주의’ •144
4. 식인 자본주의 이론의 강한 기능주의 •159
5. 통합적 식인 자본주의 체계이론과 포괄적 대항 헤게모니 기획 •166
6. 식인 자본주의 체계 환원주의에서 반자본주의 체계 변혁 근본주의로 •172

4장. 무페의 경합적 다원주의와 좌파 대중주의 - 대인관계 환원주의 •187
1. 본질주의 비판과 담론적, 헤게모니적 기획의 탈중심성 •190
2. 정치적인 것의 귀환: 경합적 다원주의와 좌파 대중주의 •201
3. 좌파 대중주의 전략의 쟁점들: 정당성과 이해관계 •213
4. 선동 정치로서의 대중주의와 헤게모니-정감 환원주의 •225
5. 민주주의의 급진화와 급진적 개혁주의 •236
6. 정감적 동원의 대인관계 환원주의와 체계 분석의 주변화 •240

5장. 양 극단의 환원주의 넘어서기 - 체계와 대인관계의 변증법을 위하여 •253
1. 프레이저의 체계 환원주의 대 무페의 대인관계 환원주의 •257
2. 프레이저의 체계 변혁 근본주의와 무페의 급진적 개혁주의 •267
3. 한국 사회 진보 좌파 이론과 실천의 역사 성찰하기 - 체계와 대인관계의 변증법을 위하여

참고문헌 •297

저자소개

정태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자로서 그동안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진보적 개혁을 위한 사회학적 연구와 사회활동을 지속해 왔다.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통해 진보적 사회 이론의 재구성을 모색해 왔으며, 포스트 성장 시대, 다중 전환 시대의 복합적인 사회현상과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사유할 사회 이론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학 이론, 시민사회와 사회운동, 환경 사회학 등을 연구하면서,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교육, 한국 정치와 시민사회, 파편 사회의 사회문제 등에도 관심을 지니고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환경운동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차별없는 노동사회네트워크(전북) 등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회학: 비판적 시선』(공저, 2023), 『파편사회의 사회학: 이론과 정치』(2022), 『기든스의 “제3의 길” 읽기』(2022), 『한국인의 에너지, 평등주의』(2020), 『행복의 사회학』(2014), 『시민사회의 다원적 적대들과 민주주의』(2007), 『사회이론의 구성‐구조/행위와 거시/미시 논쟁의 재검토』(200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발리바르 이론에서 물신숭배의 동요와 주체화 양식 이론의 한계」(2025), 「한국 사회의 정의로운 생태 전환 논쟁과 생태 정치 전략의 성찰」(2023), 「Theoretical Construction of a Fragmented society: Fragmentations in Social System and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2022), 「능력주의와 공정의 딜레마: 경합하는 가치판단 기준들」(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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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에서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프레이저(Nancy Fraser)의 『좌파의 길』(원제목은 『Cannibal Capitalism』)과 무페(Chantal Mouffe)의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는 이러한 서구 선진국들의 현실에서 좌파 정치 세력에 새로운 정치 전략을 제안하는 사회 이론 또는 정치 이론을 펼치고 있다. 특히 프레이저는 기후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다원적 모순과 적대들을 ‘식인 자본주의’라는 통합적 체계 속에서 설명하면서, 이로부터 근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반-자본주의 체계 변혁이라는 근본주의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 이론과 실천적 전략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지형에서 서구 선진국들과 큰 차이가 있는 한국 사회에도 영향을 미쳐 ‘체제전환운동’이라는 근본주의 사회운동의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급진적 사회운동이나 급진적 진보정당이 전체 국민의 1% 내외의 지지를 얻는 데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서구 선진국들과 사회적, 정치적 조건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서구 현실에서 나온 이론적, 실천적 주장들을 그대로 가져와 근본주의적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결국 한국 사회의 고유한 현실에 적합한 사유와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여기서 나는 이것이 단지 한국의 급진적 진보 정치 진영의 정치적, 실천적 판단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보면서, 프레이저와 무페의 사회 이론이 가지고 있는 이론적 편향을 파헤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체계를 다원적 체계들의 모순/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삼고자 한 프레이저의 ‘식인 자본주의 이론’은 자본주의 체계 환원주의 경향을 보여준다면, 체계 분석을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면서 합리성보다 헤게모니와 정감에 주목하고자 한 무페의 ‘경합적 다원주의’와 ‘좌파 대중주의’ 이론은 대인관계 환원주의 경향을 보여준다.


프레이저는 다원적 종속 형태의 구조적 결합과 근본 모순에 의한 기능적 통합 논리에 의존하면서 체계와 대인관계(권력/인식-정서)의 비대칭성이나 대인관계의 상대적 자율성 문제를 과소평가하였다. 또 ‘자본주의-체계 환원주의’ 사고에 따라 그 근본적 해결 방안으로 반자본주의 체계 변혁이라는 실천적 전략을 논리적으로 도출함으로써 근본주의적 주장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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