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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계의 모든 말

우리 세계의 모든 말

(둘의 언어로 쓴 독서 교환 편지)

김이슬, 하현 (지은이)
카멜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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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계의 모든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세계의 모든 말 (둘의 언어로 쓴 독서 교환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9859983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6-21

책 소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작. 김이슬, 하현 작가의 '독서 교환 편지'를 묶은 에세이. 좋아하는 책의 문장을 곱씹으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서른 통의 편지들은 우리의 세계와도 닮아 있어서 각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목차

서문1. 건너편 옥상으로 _이슬
서문2. 사랑과 우정과 미래의 편지 _현
추천의 말1. 당신의 슬픔이 녹지 않는다면 _양안다 시인
추천의 말2. 너희 세계의 모든 말 _김여진 작가
수상 소감1. 순자 씨 뒤통수치기 _이슬
수상 소감2. 숨겨 왔던 나의 _현

편지1. 미안해 안심해 희망해 _이슬
편지2. 아주 많은 이름 _현
편지3. 말년이 좋을 거라 믿는 모임 _이슬
편지4.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_현
편지5. 패러디의 신 _이슬
편지6. 내가 나를 버릴 때 _현
편지7. 신이 내게 등을 보일 때 _이슬
편지8. 믿음 없이 하는 기도 _현
편지9. 심해어에게도 심해가 심해라면 _이슬
편지10. 생일 편지 _현
편지11. 영환아 나 오늘 생일이야 _이슬
편지12. 익숙한 오해 _현
편지13. 산책과 추월 _이슬
편지14. 망가진 채로 건강하게 _현
편지15. Hey, Joe! _이슬
편지16. 현의 미래 _현
편지17. 왜 짐을 나눠 들어요 _이슬
편지18. 그때는 이 우정도 사소해질까? _현
편지19. 아껴서 잘 살자 _이슬
편지20. 잘 먹고 잘 살아라! _현
편지21. 팔푼이 다녀감 _이슬
편지22. 가려운 미래 _현
편지23. 능숙과 미숙 _이슬
편지24. 처음이라는 거짓말 _현
편지25. 최대한 까먹으시오 _이슬
편지26. 잊으려 노력할수록 선명해지는 _현
편지27. 나는 당신의 증거 _이슬
편지28. 목격자를 찾습니다 _현
편지29. 네가 나의 증거 _이슬
편지30. 마지막이라는 거짓말 _현

작가의 말1. 시동을 걸며 _이슬
작가의 말2. 또 하나의 기적을 기다리며 _현

저자소개

김이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를 사는 사람. 여전히 그런 게 희망이라 믿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역시 나를 좋아하는 일은 운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은 기적과도 같아서 자주 책장 앞에 서 있다. 인스타그램 @eseul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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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또를 사는 돈이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사람. 희망과 행운을 자주 헷갈리지만 절망과 불행은 야무지게 구별한다. 좋아하는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다. 인스타그램 @2your_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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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로의 혼자임을, 혼자일 수 없음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우리는 계속 얘기하지. 나의 끝없는 빈자리와 너의 계속되는 부대낌에 대해. 그러면서 서로의 결핍을 조금씩 희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게 가능하다면. 넘치는 것을 또 다른 결핍으로 이해하기까진 시간이 좀걸렸어. (…) 대화가 필요 없는 저녁이나 조용한 새벽, 표정 없이 보내는 정오나 나만 생각하는 아침. 어쩌면 너는 하루의 모든 시간을 절반만 보냈던 걸지 몰라. 온전한 하루를 가져 본 적 없었던 걸지 몰라. 그것은 네게 얼마만큼의 결핍이었을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다정해서 좋다는 사람들이 싫었어. 그런 말들이 내게 다정을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 다정한 게 아니라 거리를 두는 건데요. 그렇게 대답하고 싶어서 입술이 간질거렸어. 그래서 네가 나를 놀리듯 다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때 그게 참 웃긴 별명이라고 생각했었어. 처음에는 분명 그랬던 것 같은데. (…) 다정아. 네가 나를 그렇게 부를 때. 그렇게 부르며 한 번씩 내가 그어 놓은 선 안쪽으로 넘어올 때. 나는 잠깐 멈칫하다가 기꺼이 너의 다정이 되기로 해. 그 침범을 모른 척 눈감아 주며. 그러다 보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이 드물게 가능해지기도 해. 가끔은 하마의 영역에도 다른 동물들의 방문이 필요할 거야. 너를 통해 침범을 연습하며 나는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 익숙한 오해를 거기 그대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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