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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860211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06-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역사의 절망과 희망은 내일을 위한 풍부한 자산이다
1부 좌절의 시대 - 우리 앞에 놓인 질문
첫 번째 질문 ●청년 세대의 고통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한눈에 살펴보는 청년 100년사 / 현대사에 켜진 빨간 경고등 / 그 많던 서태지는 다 어디로 갔나?
구조조정의 후폭풍, 취업 대란(1997~) / 꿈은 빌 게이츠, 현실은 벤처 대란(1999~) / 달콤한 유혹, 카드 대란(2000~) / 욕망의 무한 질주, 부동산 대란(2003~) / 다시 기성세대에게 돌아온 부메랑
두 번째 질문 ●외환 위기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꿨나?
응답하라 1990년대 / 포효하는 아시아의 호랑이 / 한국 토끼몰이를 당하다
신경제의 마법과 신자유주의 / 혼란을 틈타 이뤄진 대수술 / 뒤틀린 사회 논리
세 번째 질문 ●진보개혁 세력은 왜 추락했나?
민주 정부 출범의 환호 / 환호가 탄식으로 바뀌다 / 비정규직 문제에서 길을 잃다
좌우 구도의 함정 / 진보의 잃어버린 20년
2부 절망에서 희망으로 - 현대사 실패와 성공의 교훈
네 번째 질문 ●민족 분단은 피할 수 없었던 일인가?
미 군정에 올라탄 이승만과 친일파 / 엉망이 된 해방 정국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 / 물을 떠난 물고기, 남로당
다섯 번째 질문 ●한국전쟁이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김일성의 과도한 자신감 / 미국은 무엇을 노렸나? / 완벽하게 빗나간 계산
너무도 비참한 전쟁의 참화 / 국가가 국민을 학살하다 / 가슴에 그어진 38선
여섯 번째 질문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주역은 누구인가?
한국 산업화의 미스터리 / 유난히 열정적인 평등주의 / 대한민국은 대학민국
국민 저축으로 마련한 종잣돈 / 중소기업의 열정과 도전 / 산업화 성공의 부산물, ‘슈퍼 갑’ 재벌
일곱 번째 질문 ●엄혹한 그 시절 민주화는 어떻게 가능했나?
독재 정권에서 살아가기 / 국가라는 거대 병영의 군수품 / 지역 대결 구도와 왕따의 탄생
광주, 피의 강을 건너다 / 들불처럼 번지는 민주화 투쟁 / 전국을 메운 잠재적 시민군
노동운동으로 이어진 불길 / 시민사회의 폭발적 성장
3부 다시 희망으로 - 미래를 향한 도전
여덟 번째 질문 ●글로벌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 몰락의 신호탄인가?
리먼브러더스가 던진 충격 / 지구촌을 휩쓴 금융 쓰나미
엄습하는 디플레이션 공포 / 미궁에 빠져드는 한국 경제
아홉 번째 질문 ●촛불 시위는 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인가?
우리는 모두가 ‘안단테’ / 문화 충돌 속에 드러난 미래
세상을 보는 시각의 광범위한 반전 / 새 시대는 새 사고와 함께 열린다
열 번째 질문 ●한국 경제의 재도약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비비크림은 철보다 강하다 / 복지국가와 경제성장 / 창조 경제와 분수 효과
낡은 질서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 틀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 /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사람’
열한 번째 질문 ●어떻게 해야 통일을 블루오션으로 만들 수 있나?
지하철과 컬러TV 방송을 먼저 시작한 나라 / ‘불량 국가’와 미국의 한판 승부 / 멀기만 한 한반도의 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북한 / 월가 큰손의 ‘전 재산 북한 투자론’ / 통일의 지름길, 개성공단
에필로그 자유인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청춘예찬」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청춘의 담대한 열정과 이상을 한껏 드러낸 민태원의 이 수필은 1929년 일제 식민지 시절 한복판에 발표되었다. 국권을 상실한 캄캄한 암흑기였지만 그 비탄의 시기에조차 약동하는 청춘의 광휘는 결코 퇴색하지 않았음을 잘 보여준다. 100년 전 청년들의 모습과 견주어 보면 캥거루족이니, 잉여니, 삼포니, 아프니까 청춘이니 하며 한탄과 자조, 어설픈 위로가 난무하는 요즘 청년 현실이 얼마나 기이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인지 새삼 명백해진다.
1985년은 내 대학 동기 가운데 군 입대나 휴학, 학생운동으로 인한 감옥살이 등을 거치지 않고 제때 학업을 마친 친구들이 학사 학위와 졸업장을 받아든 해였다. 이 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3.9퍼센트였다.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72.8퍼센트,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률은 76.4퍼센트로 학력이 낮을수록 취업문은 더 넓었다. 아직 정부에서 청년 고용률 통계를 집계하지 않던 때였다. 당시 20퍼센트 대에 불과했던 대학 진학률을 고려하면, 전체 청년 고용률은 60퍼센트 대를 훌쩍 넘겼던 것으로 보인다. 청년 취업난이 본격화한 계기는 1997년 말에 발생한 외환 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