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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98822378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7-06-01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4
Chapter 1 나폴레옹 제국의 여파
제국의 서막 12
<나폴레옹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스페인 원정과 맘루크족 31
<1808년 5월 2일의 마드리드> 프란시스코 고야
스핑크스의 얼굴 41
<보나파르트의 이집트 원정> 레옹 코니에
대륙의 문이 열릴 때 59
<광저우의 상관(商館)> 윌리엄 대니얼
사하라의 영웅 압델카데르 77
<즈말레 전투> 호라스 베르네
Chapter 2 유럽의 봄, 오리엔트의 가을
비더마이어 시대 94
<초병>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오토만제국의 몰락 116
<이즈미르 순찰대> 알렉상드르 가브리엘 드캉
이상한 향기의 협주곡 139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카리브 해의 사탕수수밭 154
<생 도맹그 종려수 고지전> 장비에 수코돌스키
사하라 열풍의 수수께끼 175
<마담 무아테시에> 도미니크 앵그르
Chapter 3 텅 빈 무대, 사하라의 비밀
영광 속의 마지막 항해 194
<퇴역 전함 테메레르> 윌리엄 터너
루브르와 외제니 황후 208
<루브르 박물관의 탄생, 설계안을 보고받는 황제 내외> 앙주 티시에
이슬람 영웅 압델카데르 229
<1860년 다마스쿠스 기독교도를 구하는 압델카데르> 장바티스트 위스망스
인도차이나의 식민화 243
<1840년 12월 8일 셰르부르 앞바다에 도착한 나폴레옹 1세 유해> 레옹 모렐 파티오
아프가니스탄과 영국의 승부 256
<패잔병> 엘리자베스 톰슨
Chapter 4 서세동점의 일화
이민 권장 268
<영국이여 안녕!> 포드 매덕스 브라운
사라진 낙원 281
<인도차이나 탐사> 루이 들라포르트
미녀 첩자 카스틸료네 백작부인 297
<카스틸료네 백작부인> 미켈레 고르디자니
아프리카 분할 309
<베르사유 궁의 독일제국 선포식> 안톤 폰 베르너
최후의 낭만군주 루드비히 2세 329
<노이슈반슈타인 성> 포토크롬. 작자 미상
글을 마치며 348
본문 수록 도판 목록 352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쨌든 탈레랑은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자기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내세워 어려운 일을 처리했다. 그는 국가 간 협상에서 명분보다 인간적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으며, 발도 찌그러지고 말까지 더듬는 불편한 몸으로 태어난 운명에 절망하지 않았다. 인간의 운과 의지 못지않게 욕망과 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인식했으며, 사나운 적장의 입을 부드럽게 막았다. 굳이 약점을 꼬집어 치사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을까? 밥상 앞에서 우리 누구나 굶주리고 나약한 인간인데.
_ chapter1. 나폴레옹 제국의 여파 중에서
왕정복고로 평화가 찾아오자 ‘전후(戰後)’의 풍조가 금세 퍼졌다. 나폴레옹 군대가 전하던 평등의 꿈은 사라지고 국민은 다시 왕의 백성이 되어 새로운 탄압을 받는 가짜 평화가 왔다. 아무튼 새 시대를 ‘비더마이어 시대’라고 했다. 전쟁에 몸서리치고 지쳤던 사람들은 일상을 되찾고 사소한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거창한 이념을 위해 짧고 굵게 사느니,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면서 길고 가늘게 살리라는 생각이 주류를 이뤘다. 이런 시민감정을 파고드는 새로운 유행이 ‘관광’이었다.
_ chapter2. 유럽의 봄, 오리엔트의 가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