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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9110490568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12-22
책 소개
목차
제2장사악한 힘, 사법
제3장 수족
제4장 흑웅파의 밤
제5장 폐관 수련
제6장 출두
제7장 청월루
제8장 흑막
제9장 제갈세가의 그림자
제10장 영웅 단진천
제11장 떠오르는 별
제12장 황보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에게 목숨을 줄 수 있겠나?”
“제 목숨은 오로지 단 공자님의 것입니다. 부디 저를 써주십시오.”
진천은 금풍진에게 섭혼술을 시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본인이 자신에게 목숨을 건다고 했으니 상관없을 것이다. 마음을 열고 사기를 받아들인다면 금풍진에게 섭혼술이 통할 것이다. 만약 완전히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시귀가 될지도 몰랐다.
진천은 금풍진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그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자신의 수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 허튼 마음을 먹고 있다면 죽음보다 더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배포가 큰 자도 아니지. 나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무림맹, 그리고 마교.”
무림맹과 마교의 이름이 나오자 금풍진은 침을 꿀꺽 삼켰다. 결코 보통 단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두 곳을 박살낼 것이다.”
“허억!”
“원하는 것은 단지 그것뿐이다. 부귀영화를 원하지도 않고 무림을 지배할 생각도 없다. 그렇기에 나에게는 부하는 필요 없지. 오로지 내 수족만이 필요할 뿐.”
진천이 그렇게 말하며 금풍진을 바라보자 금풍진이 그 자리에서 머리를 조아렸다.
“네가 내 수족이 될 수 있을까?”
“기꺼이 주군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금풍진은 진천의 광오한 말이 마치 현실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큰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자는 무림을 피바다로 물들일 사신이었다. 금풍진의 몸이 떨리고 있다. 금풍진은 단순히 목숨을 맡기는 것이 아닌 진천의 진정한 수족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좋다, 내가 주입하는 기운을 받아들여라. 저항해서도 안 되며 그런 생각을 품어서도 안 된다.”
- 2권 본문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