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특허받은 무당왕 4

특허받은 무당왕 4

가프 (지은이)
  |  
청어람
2016-12-20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특허받은 무당왕 4

책 정보

· 제목 : 특허받은 무당왕 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04910722
· 쪽수 : 448쪽

책 소개

가프 장편소설. "이 사람이 일생일대의 사업을 한번 벌일까 하는데 운을 짚어봐 주시겠습니까?" 서울시장의 일생일대의 사업. 대권 말고 뭐가 있을까? "살재비꽃… 왕권을 상징?" 여러 지화 중에서 오직 홀로 떠오른 살재비꽃이 그의 손에 내려앉았다.

목차

1. 신의 한 수
2. 아흔아홉 귀신이 꿈꾼 명혼식(冥婚式)
3. 치명적 영(靈)빨
4. 수형자의 전생
5. 내가 네 주인이다
6. 백호살 퇴치법
7. 후원회의 두 거물
8. 연(緣)의 청혼
9. 사랑이냐 어머니냐
10. 꼭두각시 본부장
11. 오디션실의 원귀
12. 내 자리 넘보지 마
13. 위험한 동티
14. 돌직구 공수
15. 거침없는 도전

저자소개

가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날개를 의미하는 고대 히브리어를 필명으로 하는 이 사람은 푸르게 꿈꾸는 충주호의 호반에서 생의 첫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뉴 에이지 음악에 심취하여 이사오 사사키의 Princess Of Flowers를 좋아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듣는 테오도라키스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도 그를 엿볼 수 있는 주요 아이템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병리학을 전공한 그는 글쓰기에 있어 다양성에의 접근을 즐겨하며 돈을 많이 벌면 가난한 나라에 가서 작으나마 봉사하며 사는 것. 그게 생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합니다. 작품 『9급 공무원 포에버』, 『관상왕의 1번룸』, 『빠라끌리또』, 『궁극의 쉐프』, 『특허받은 무당왕』, 『RPM 3000』, 『승소머신 강변호사』, 『한의 스페셜리스트』, 『밥도둑 약선요리왕』 外 다수.
펼치기

책속에서

“집안 문은 다 닫고 대문을 활짝 여세요. 그리고 하천 물에 띄울 만한 것 좀 찾아오고요.”
미류는 부적 한 장을 현관문 위에 붙였다. 귀신 퇴치부였다. 그런 다음 살곶이 다리로 뛰었다. 시계를 보았다. 자정은 고작 6분을 남겨두고 있었다.
‘미류… 침착해라… 침착해…….’
다리가 보이자 마음을 달랬다. 서둘러서 될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미류는 그 자리에 멈췄다. 그런 다음 두 보좌관에게 당부를 내렸다.
“다리 양편에서 오가는 사람을 막아주세요. 내가 신호할 때까지 누구도 다리를 밟게 해서는 안 됩니다.”
미류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보좌관들이 다리 끝을 향해 뛰었다.
자정 2분전!
미류는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 물은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야밤의 하천. 밤의 힘을 머금은 음기가 태산처럼 일어났다. 까딱하면 미류도 무너질 판이었다.
쩔겅!
신방울을 울린 미류, 다리에 힘을 주고 의원 딸과 박민규의 사주를 꺼냈다.
사진도 꺼냈다. 그걸 속옷을 넣은 종이 상자 아래에 찔러 넣었다. 그릇 한가운데 촛불을 밝히고 속옷에 불을 댕겼다.
‘됐어.’
준비를 마친 미류가 하천을 바라보았다. 심연처럼 펼쳐진 하천은 기괴함마저 자아내고 있었다. 미류는 그 중심을 향해 벽력같은 공수를 뿜었다.
“박민규!”
외침과 함께 MP3를 틀었다. 노래가 나왔다. 나인티나인이었다.
“이리 오거라. 명혼식을 원한다면서?”
공수와 함께 잡고 있던 것을 놓았다. 불길이 살랑이며 둘의 사진과 사주, 속옷이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우우우!
물결을 따라 기묘한 울음이 들려왔다. 영가들이 다가왔다. 박민규와 아흔다섯 영가의 등장이었다. 미류의 모든 털은 이내 바늘처럼 곤두서 버렸다.
―염재은!
―여자가 왔어!
―명혼식이야!
외침이 다가왔다. 영가들이 바람처럼 다가왔다. 미류는 보았다. 저만치 멀어지는 두 사람의 사주를 실은 배. 그 배를 따라 떠내려가는 수많은 영가들. 그 꼬리를 물고 의원 집에서도 딸의 비명이 천둥처럼 터져 나왔다.
“으아악!”
“까아악!”
산 자의 비명과 죽은 자들의 합창. 두 개의 세계가 동시에 미류 귀 안에서 섞였다.
“천지정명 예기분산… 팔방위신 사아자연…….”
미류는 자정의 하천에 서서 옥추경을 외웠다. 낡고 늙은 영가들의 흔적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외웠다. 그리고… 마침내 영가들의 흔적이 더는 느껴지지 않을 때 두 개의 새파란 영가가 새로 감지되었다.
‘맙소사!’
초저녁에 죽은 모녀의 영이었다. 예상대로 박민규의 혼령이 둘까지 부른 모양이었다. 그 둘을 합치면 99영가. 나인티나인.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였다.
‘후우!’
가슴팍에 걸린 한숨이 밀려 나왔다. 저택의 비명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 4권 본문 발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