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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432710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6-09-10
책 소개
목차
서문 그리하여, 모든 시간에 감사하며
1부 哀 부모는 떠난 뒤에도 우리를 지킨다
안부
수유리 우동집
약봉지
이사
산소 가는 길
강가에서
꽃 한 송이
터미널 대합실
그래야 하니까
2부 懷 오래된 사람들은 마음속에 남는다
분홍 볼펜
뭐 하나
배롱나무
사랑
산수유
친구네 집
시아눅빌 작은 시장
그리운 사람
그리움
그대의 눈 속에
3부 省 살아온 시간만큼 후회도 남는다
왜 그랬을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낌리은
거울을 닦으며
서른 즈음
사파의 예술가
유모차
단발머리
가족
4부 生 오늘이 나의 첫날이기를 기도한다
마리아
나 어릴 적에
생애
마침내
나를 눈물 나게 하는 것들
거저
세 발 자전거
입춘
씨앗
부끄러움
모퉁이
아침을 열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아왔던 시간 속에서 배운 것이 많다. 쉽고 편안한 데서는 깨달음이 오지 않았다.
아프고 쓰라린 대가를 지불해야만 깨달음이 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그동안의 시간이 나를 만드는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아팠던 시간에도 감사하게 되었고 감사로 정리할 수 있음에 또 감사했다.
이 글들을 70년의 시간을 살아온 사람의 삶의 정리 작업으로 봐 주셨으면 고맙겠다.”
〈그리하여, 모든 시간에 감사하며〉
“항상 그랬다. 부모는 사랑이 지나쳤고 자식은 사랑이 부족했다.
그 넘침과 부족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를 헤집고 상처 입는 싸움을 벌였고 치료되지 못할 상처를 입었던가.
손안에 있을 때는 언제나 있을 줄 알고 매번 후회하면서도 다음에는 잘 하려니 하는 마음으로 위로를 삼았는데….
다음을 기대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내 손에 쥔 현재를 소홀히 했는데 어느새 현재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되어 버렸다.
아무리 후회해도, 아무리 뒤돌아봐도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 될 때에야 비로소 철이 드는 것이 부모 자식 관계라는 것을 늦게야 알게 되었다.”
〈안부〉 중에서
후회는 왜 항상 늦게야 오는가.
내 곁에 계실 때,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만져 볼 수 있을 때는 소중한 줄 모르다가 내 곁을 떠나고 내 손에서 떠나야만 오는 깨달음.
어디에다 쓰라는 깨달음인가.
무엇에다 쓰라는 깨달음인가.
누구에게 쓰라는 깨달음인가.
〈수유리 우동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