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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는 아직이다

복숭아는 아직이다

효정 (지은이)
필름(Feelm)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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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는 아직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복숭아는 아직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446806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6-04-09

책 소개

음악과 문장을 엮어 도시의 일상을 플레이리스트로 기록해 온 창작자 ‘일상의 효정’이 플레이리스트로도 다 담아내지 못했던 마음들을 적어 내려간 첫 기록이다. 거창한 희망이나 분명한 해답 대신, 작고 구체적인 감각들이 우리를 하루 더 살게 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건넨다.
★★★★★
23만 명에게 플레이리스트로
깊이 있는 위로를 전하고 있는
감성 메이트 ‘일상의 효정’

매일의 삶에 대해 다른 시선을 느끼게 해줄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의 문장들

《복숭아는 아직이다》는 음악과 문장을 엮어 도시의 일상을 플레이리스트로 기록해 온 창작자, ‘일상의 효정’이 끝내 플레이리스트로도 다 담아내지 못했던 마음들을 꺼내어 적어 내려간 첫 번째 기록이다. 감정의 흐름을 노래로 건네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말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문장으로 건져 올리며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하루의 장면들에 다시 천천히 호흡을 불어넣는다. 일상 속에서 삶을 이루는 감각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되물으며, 서늘할 만큼 솔직하면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아간다’는 감각의 의미를 풀어낸다.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밤과,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시 시작되는 아침 사이. 우리는 이 모순된 시간들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에 대해 거창한 희망이나 분명한 해답 대신, 제철 과일 하나와 비 온 뒤의 공기, 갓 지은 밥의 온기 같은 작고 구체적인 감각들이 우리를 하루 더 살게 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건넨다. 읽는 동안 독자는 자신의 일상 속에도 이미 존재했던 작고 단단한 이유들을 떠올리게 되며,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찾는 일이 아니라 사소한 감각들을 하나씩 붙잡으며 내일로 나아가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도시, 사랑, 상실, 일상, 생존의 감각을 중심으로 한 다섯 개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의 감정과 순간들을 따라가며 삶에 관한 하나의 흐름을 엮어낸다. 각 장은 하나의 노래처럼 독립적이면서도 서로를 느슨하게 이어주며, 서로 다른 감정의 결들이 겹겹이 쌓여 결국 ‘오늘을 살아낸다’는 하나의 이야기로 모인다. 이 책은 더 잘 살라고 말하며 억지로 일으켜 세우려 하지 않는다. 그보다, 그동안 여기까지 버텨온 당신 곁에서 조용히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

"여름이면 복숭아를 박스째 삽니다. 짓무르기 쉬운 것들을 식탁 위에 나란히 올려둡니다. 그 향기가 집 안을 가득 채울 때까지 만이라도, 일단은 살아보기로 합니다."

닳고 버티는 일상을 솔직하게 기록한 산문집
말하지 못했던 마음이 문장이 되는 순간


하루 종일 아무렇지 않게 일을 해내고, 여러 관계 속에서도 무난하게 버텨내지만, 돌아오는 길에 문득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들. 《복숭아는 아직이다》는 그렇게 도시의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도망의 비용’, ‘입금 전후의 인격’ 같은 문장들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감정에 또렷한 이름을 붙이며, 막연했던 피로와 번아웃의 감각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낸다.
저자는 일상의 균열을 날카롭게 포착하면서도, 그 틈 사이로 스며드는 작은 온기를 놓치지 않는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날들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자체로 이미 잘 살아내고 있다는 감각을 과장 없이 건넨다. 이 책의 문장들은 무너짐을 막아주는 힘이 아니라, 무너질 듯한 순간에도 계속 살아가게 만드는 낮고 단단한 목소리에 가깝다. 각자만의 힘듦을 견디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통과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게 하는 산문집이다.

사랑은 비효율이었고, 우리는 그럼에도 계속 사랑했다
붙잡고 싶은 관계와 놓아야 하는 마음의 사이에서


관계는 늘 명확하지 않기에, 우리는 그 안에서 자주 흔들린다. 좋아하는 마음과 멀어지는 순간, 붙잡고 싶은 감정과 놓아야 하는 선택 사이에서 갈피를 잃는 일들. 이 책은 그런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따라가며, 사랑은 늘 어긋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을 안겨준다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관계들, 끝내 지켜내지 못한 마음들. 그 모든 시간은 실패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이루는 과정으로 남는다. 이 책은 사랑과 상실을 지나온 마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감정을 억지로 정리하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대신 끝나버린 관계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도 괜찮다”라는 위로를 건네며, 지나온 관계들이야말로 나를 구성하는 중요한 일부였음을 받아들이게 한다.

무너지지 않겠다는 다짐 대신,
오늘도 익어가겠다는 마음으로


《복숭아는 아직이다》는 특별한 결심이나 극적인 변화 대신, 하루하루를 지나온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다음 끼니를 챙기고, 약속을 떠올리고, 아무 일 없는 하루를 흘려보내는 일들. 그런 사소한 반복들이 어떻게 삶을 이어주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주며, 혼자서도 하루를 유지해내는 감각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창한 계획보다 사소한 일정이 우리를 더 오래 붙잡아 준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안도가 되는 날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시간들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하며, 지금 이 순간을 버티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인 온도의 위로를 건넨다.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확인시켜주며, 그 자체로도 괜찮은 삶임을 받아들이게 만든다.

목차

Playlist 1.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식
성가신 생명체와의 동행 | 도망의 비용 | 박스 속의 해방구 | 사라지지 않기 위해, 가시를 남겼다 | 1인분의 품위 | 솜뭉치 투쟁 | 기본 카메라의 역습 | 너는 왜 그렇게 잘 돼? | 친구의 청첩장 | 별이 너무 예뻐서 울어본 적 있어? | 비공식 질문 | 입금 전후의 인격 | 용건 없는 부재중 전화 | 누구의 숨을 빌려 살고 있었나 | 어금니의 예의 | 유능한 침몰 | 불행을 전시하는 직업 | 소리 내어 우는 연습 |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 흰 칸으로만 걷기

Playlist 2. 사랑은 비효율이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너는 누군가의 취향이었다 | 얇은 카디건을 챙기는 마음 | 우산을 뺀 가방의 무게 | 책 읽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 언제든 남이 될 수 있다는 안도 | 주머니를 다 털어 쓴 사랑 | 무력한 감사 | 사랑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몰랐어 | 제철은 오는데 너만 오지 않는다 | 정산의 시간 | 젖은 발목의 증거 | 그림자를 밟고 가는 법 | 안녕, 이건 이별의 언어야 | 과거에 두고 와야 할 마음 | 붙잡지 않으면, 정말 사라질 것 같아서 | 가장 빛나던 순간은, 사라지기 직전이라는 걸 | 안부를 묻지 않는 것이 안부가 될 때 | 알코올 향이 나는 식탁 | 창문을 훔쳐보는 밤 | 느릿한 숨바꼭질

Playlist 3. 그만두지 않은 하루들의 기록
빛이 과하게 고운 오후였다 | 계절마다 집을 가꾸는 일 | 행운을 얼려줘 | 환승 통로를 채우는 노란 숨결 | 바늘이 가리키지 못하는 무게 | 흙 묻은 당근 | 한 정거장만큼의 우회 | 발톱 끝에 걸리는 도시 | 직선이 휘어지는 찰나 | 창틀에 걸린 달의 조각 | 중력을 거스르는 자정의 비행 | 언어 밖의 세계 | 2시간 14분짜리 러브레터 | 판박이 스티커 | 재난 영화가 위로가 되는 이유 | 바다 너머에는 자유가 있을까 | 지구 멸망 55분 전 | 세계를 너무 또렷하게 보고 있었어 | 잉크가 마른 자리 | 엔진 위에 앉아 머무는 밤

Playlist 4. 남겨진 사람들
기억할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 나는 너의 몫까지 살아야 했어 | 부고 알림을 확인하고 고른 국밥 | 처음 입는 상복의 무게 | 멈춰진 재생 바 위로 흐르는 시간 | 닦아내지 못한 콧등의 자국 | 숫자와 숟가락 | 인간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 | 종이 뭉치와 약도 | 장례식의 농담 | 나를 위한 근사한 생일 케이크 | 이름 없는 기억들을 보내며 | 샐비어 꽃 | 공평하게 나누어 가졌던 세계 | 첫 번째 거짓말 | 어깨에 닿는 봄볕의 무게 | 젖은 종이 위에는 지우개가 들지 않는다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던 날 | 이방인의 장바구니 | 망각의 3초가 주는 선물 | 7월의 꽃핀 | 마지막 퀴즈

Playlist 5. 가장 다정한 생존 신고
아빠의 플레이리스트 | 시차를 넘어 도착한 위로 | 핸드크림을 바르는 시간 | 흰 우유와 빨간색 일기장 | 가장 먼저 물러진 자리가 가장 달다 | 어른의 행복은 소란을 지나간다 | 발소리는 경쾌하게 | 조금 덜 나였던 시간 | 22도의 기분 |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말해줘 | 낡아가는 무늬를 마주 보며 | 화분의 마른 잎을 떼어내는 일 | 반값 딸기와 우유 한 팩 | 립밤 한 통의 근력 | 혼자 먹을 라면의 섬세한 물 조절 | 무너지지 않는 울타리 | 갈색이 되기 전에 | 섬유유연제를 바꿨다 | 사분의자리 | 바람에도 안색이 있다면 | 작은 불꽃을 매달고 | 무궁화처럼 지기 | 그만두고 싶었지만, 복숭아가 아직 익지 않아서

나가는 음악: 오늘은 유서 대신 식단표를 썼다

저자소개

효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음악과 문장을 통해 감정을 기록하는 창작자다. 유튜브 채널 ‘일상의 효정’에서 플레이리스트와 글을 엮은 콘텐츠를 만들며,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일상의 감각을 기록해 왔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아직 여기에 살아 있습니다. 이제 그 사실 하나로 충분하다는 마음을 담아, 첫 곡의 재생 버튼을 누릅니다.


신발 밑창이 물을 머금어 무거워질수록 오히려 단단하게 땅을 딛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 그래서 나는 가끔은 얕은 비가 내리는 거리를 일부러 우산 없이 걸어본다. 그 젖은 어깨 위로 나름의 작은 일탈과 자유가 내려앉는 것을 느끼며.


화장실 거울 앞 립스틱을 고치며 길게 한숨을 내뱉는다. 거울 속 비친 얼굴의 눈가에는 억지로 지어 보인 웃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친구의 행복을 기려주기엔 우리 관계의 지갑은 얇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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