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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2463705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6-07-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혐오는 혐오하면 그만일까
1. 영포티: ‘젊은 오빠’는 왜 혐오의 호칭이 되었나
“영해 보이려는 게 죄여?”
질척대는 꼰대, 그것이 영포티
불안이 불신을 낳는다
4050, 욕 먹어도 싸다
2. 틀딱: 나이듦, 그 추함과 자연스러움
왜 노인에게 극단의 멸칭을?
사실은 자연스러운 노인 혐오
“노인들? 능력도 없고, 염치도 없어”
“노인들이 젊은이들을 위협하고 있어”
노인, 그는 바로 너
‘불바다’에서 ‘함께 살아나기’를
3. 문신충: 몸에 새긴 그림이 낙인이 되기까지
문신인가? 타투인가?
미풍양속의 벽 때문일까?
문신은 ‘믿거’? 믿거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우리 속에 도사린 혐오 본능
4. 캣맘: 길고양이가 ‘우리 이웃‘이라고?
두 건의 살인 사건
“고양이가 내 이웃이라고? 누구 맘대로?”
고독한 캣맘보다 함께하는 캣맘/캣대디로
뿔뿔이 흩어져 사는 ‘거주지구’에서 함께 돌보며 사는 ‘지역사회’로
5. 비건충: 고기를 앞에 놓고 자유를 생각하다
“고기 안 먹는 건 네 자유지만,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
보신탕 반대에서 식당 습격까지
두 가지 관점의 인간과 동물의 관계
보다 겸허한 자세로 서로를 받아들이기
6. 맘충: 엄마의 헌신이 ‘민폐’가 될 때
“애 좀 잘 돌보려는 것뿐인데” vs “그게 맘충이야”
맘충은 여성 혐오일까?
배려 그 자체에 대한 혐오?
7. 꼴페미: 평등을 외치자 혐오가 돌아오는 이유
된장녀, 김치녀, 페미
“여자라서 살해당했다”
생각보다는 급진적이지 않은 한국식 급진 여성주의?
미세하지만 존재하는 차별
‘태어난 잘못’으로 느껴야 하는 공포
즉시 처방이 갖는 부작용
“남자들도 갑옷을 벗자”
8. 똥꼬충: 조롱, 그 안에 감춰진 공포
대한민국은 성소수자에게 관대할까?
동성애 공포, 동성사회성의 결과일까?
약해지는 것에 대한 공포
“동성애는 괜찮지만, 드러내는 건 안 돼”
9. 급식충: 10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나날
급식충, 그 표현이 갖는 특별함
급식충에 대한 평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엄격하게
본전 생각은 잊어버리자
10. 수시충/지균충/기균충: 교육이 사라진 입시, 벌레를 낳다
21세기의 새로운 대학입시 전형들, 개혁적이었을까?
“어떻게 학우를 벌레라고 부를 수 있지?”
대한민국, 사실은 사교육이 망한 나라다
이젠 잘 쓰지 않는 표현? 오히려 위험하다
11. 애자: 선량한 ‘우리‘가 장애인을 지우는 방법
표현하지 않는 혐오도 혐오다
장애인은 불량품이다?
“목줄 풀린 짐승이나 다를 게 없어”
‘그들’이 불편한가요? 그들도 ‘우리’입니다
장애인 시위는 이기주의일까?
우리, 아니 ‘나’를 위한 배려
12. 원종단/화짱조: 국경을 넘어 ‘우리‘를 편 가르는 혐오
외국인 혐오에서 유사외국인 혐오로
정치적 갈등의 역사가 혐오 표현에 녹아들다
과거와 미래, 두 개의 디스토피아
마치며_ 혐오를 혐오하기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일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영포티의 특징으로 젊은 여자들에게 질척댄다는 점이 빠지지 않습니다. 꼰대와는 달리, 젊은 남자에게는 꼰대질하면서 젊은 여자에게는 ‘스윗’하다는 것이죠. 결국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고, 외향적이고, 고액의 소비를 포함한 활달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40~50대 중년(남)이 20대(남)의 눈에는 꼴사나워 보이는데, 그것이 정치적·이념적 반발과 젊은 여성에 관한 위기의식(?)에까지 뻗어나간 나머지 영포티를 멸칭화하게 된 것이죠. _영포티(
문신은 피부색처럼 태어날 때부터 어쩔 수 없이 갖게 된 표식이 아니라 본인의 뜻대로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문신한 자들은 믿을 수 없다. 가까이할 수 없다’라는 경고 신호가 우리의 무의식에 울려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답고 멋지다고 볼 수도 있는데(그렇게 보는 게 불가능하다면 애초에 아무도 문신을 안 하겠죠) 더럽고 징그럽다고 보게 되고, 상대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없으면서 양아치니, 창녀니, 하류니 하며 비하해 버리는 것입니다. _문신충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이런 근대적 규범 틀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끌어냅니다. 그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피터 싱어는 공리주의적 입장, 즉 “우리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규범이란 쾌락을 최대화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쾌락에서 고통을 뺀 수치로 환산되는)을 개인 사이의 윤리 규범은 물론 공공정책이 지향할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는 입장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면 개, 고양이, 소, 돼지, 호랑이 등도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데, 인간의 그다지 중대하지 않은 쾌락(고기의 맛)을 위해 동물의 가장 중대한 고통(도살)을 유발하는 일은 비윤리적이라는 것이죠. _비건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