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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교향곡

장난감 교향곡

여해름 (지은이)
로망띠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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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교향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난감 교향곡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25816010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5-12-11

책 소개

여해름의 로맨스 소설. 연주가 시작된다. 한 여자를 독차지하려는 남자의 가슴이 거친 사랑, 독한 사랑, 절대적인 사랑을 연주한다.

목차

프롤로그

1. 끝없는 갈증
2. 너의 이름
3. 처음
4. 감각
5. 이슥한 밤
6. 거미줄에 걸린 날벌레
7. 킨더 심포니(Kinder Symphony)
8.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9. 선홍색
10. 지배욕
11. 강물처럼 곤곤히
12. 비틀린 시선
13. 필연적
14. 공허
15. 여명
16. 서슬
17. 옴살
18. 새벽빛이 드리우다
19. 마음이 허하다
20. 일탈
21. 달빛 아래서
22. 토도독
23. 달콤 쌉사름
24. 열망
25. 푸르스름한 안개
26. 밀어
27. 이브닝드레스
28. 창으로 스며든 불빛처럼

에필로그 - 아빠를 고발합니다
에필로그 - 아프리카 사파리 맹수
작가 후기


저자소개

여해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련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설탕이다.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 -〈리튼〉 세상의 모든 이들이 설탕부자가 되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간작 - 밤의 열기/ 비밀스런 제안/ 오만한 과욕/ 얼음여우/ 잔인함의 향기/ 상흔을 넘어/ 대박! 검사마누라/ 블루홀/ 바보가 사랑을 합니다/ 아내바라기/ 나쁜 선물(채이린)/ 눈부신 열정/ 그의 아내이고 싶다(채이린)/ 그녀는 남자/ 닥터의 하트 레이트/ 그대 비서입니다/ 여름밤 소나타/ 닥터 블랙(개정판)
펼치기

책속에서

“샤토브리앙 미디엄 레어 둘과 무통 로쉴드 두 잔 주문받았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메뉴판을 수거한 지배인이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 멀어져 갔다.
“교복 차림으로 와인이 웬 말인지 모르겠네.”
“슬슬 술을 배워야지, 너도.”
느슨히 팔짱을 낀 휘강은 다임의 눈을 마주하고 오만하게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다임은 무표정한 얼굴로 휘강에게 나직이 회답했다.
“너나 많이 배우세요. 불량한 날라리 씨.”
“불량한 날라리한테 한 대 맞으면 아플 텐데.”
휘강과 다임은 서로를 빤히 쳐다보며 고저 없는 음성으로 말을 주고받았다.
“한 대 맞는 걸로 죽기야 하겠어?”
“골프채가 머리에 박힐 수도 있지.”
“잔인한 놈.”
눈을 가늘게 뜬 다임은 들릴 듯 말 듯 소곤거리고 물컵을 집어 목을 축였다. 다임을 주시한 휘강이 가만히 목을 고르며 웃음을 삼켰다.

테이블에 음식이 세팅되었다.
휘강과 다임은 매번 그러는 것처럼 음식에 시선을 꽂고 묵묵히 배를 채워 나갔다.
최고급 안심스테이크를 지지리도 맛없게 먹는 다임이 불현듯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다임은 약간 덜 익은 고기를 쓱쓱 칼질하며 고개를 틀어 저만치 안쪽의 테이블을 건너다봤다. 세련된 옷을 차려입은 세 명의 젊은 여자가 휘강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자기네끼리 소곤소곤 숙덕거렸다.
여자들은 ‘기가 막히게 생겼지? 오늘 계 탔다.’ 하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휘강의 외모를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이 이런 곳에 온 걸 보면 있는 집 자식인가 봐. 갖고 싶어 저 녀석.’이라고도 했다.
다임은 여자들의 속을 꿰뚫어 보며 스테이크 접시로 시선을 옮겼다. 은근히 못마땅한 듯 입술을 삐죽거리고 읊조렸다.
“간혹 하는 생각인데……. 불공평한 것 같아.”
다임에게 휘강의 시선이 날아왔다. 휘강을 마주 본 다임이 심오하게 눈썹을 들었다 내리며 말을 이었다.
“저쪽 젊은 언니들이 너한테서 눈을 못 떼고 있어. 넌 다른 남자가 날 쳐다보면 네 물건에 눈길 주는 것이 싫은 것처럼 언짢아하잖아. 불공평해. 왜 나만 그런 간섭을 받아야 하는 건지.”
“불만이면 너도 간섭하던가.”
휘강은 다임의 눈동자가 떨떠름하게 테이블로 내려앉는 것을 보고 코웃음을 흘렸다.
“간섭할 마음도 없으면서 따지긴.”
“그러게. 불공평하다고 여길 일이 아닌데 실수했어.”
다임의 무덤덤한 얼굴을 눈여겨본 휘강이 지그시 어금니를 물며 눈살을 움칠거렸다. 한일자로 다물어진 휘강의 입술이 어렴풋이 비틀렸다.
다임을 예의 주시한 휘강은 불쾌함을 누르듯 목울대를 울렁거리고 시선을 모로 틀었다. 눈을 빛내는 세 명의 여자를 응시하며 살벌한 눈빛으로 의사를 표했다.
뭘 쳐다봅니까?
사내새끼가 여자하고 밥 먹는 거 처음 봅니까?
미친개한테 물리기 싫으면 신경 끄시죠.
휘강의 눈동자를 마주 본 여자들이 무안한 것처럼 서둘러 시선을 피했다.
누님들의 관심을 물리친 휘강은 짜증스레 미간을 좁히며 와인 잔을 집었다. 와인으로 목을 축이는 휘강의 귀에 다임의 목소리가 스몄다.
“언니들이 눈을 감췄어. 무슨 짓을 한 거야?”
“고기나 먹어.”
휘강은 차갑게 이르며 와인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의구심을 가진 다임이 고개를 갸웃하고 세 명의 여자에게 눈길을 던졌다. 눈꼬리를 추켜올린 여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다임의 시선을 낚아채며 무섭게 인상을 썼다.
움직임을 멎은 다임은 여자들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가시처럼 찔러대는 여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모른 체하고 묵직한 한숨을 토했다.
언니들이 탐내는 ‘성질 더러운 저 꽃돌이’는 내 거 아니에요. 쟤랑 나는 그냥 갑과 을이에요.
냅다 달려가서 고발하듯 폭로하고 싶은 다임의 심정을 언니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것이다.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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