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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27247362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18-09-09
목차
제1부 순수함
왜 그랬을까, 왜 몰랐을까
기억하고 있다는 건 사랑하고 있다는 것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나는 이름 없고 하찮은 풀이라네
사랑이란 영혼의 온도 그 자체다
인간이 자꾸 신을 닮으려 하면 죄가 뒤 따른다
인간은 태어남 그 자체가 고통이다
책의 연인: 오직 착하고 순하고 아름답기 위해서
내가 불쌍해서 좋은가요, 좋아서 불쌍한가요
전대협-한총련 그리고 청계천 8가
적당히 사랑하는 건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고통스러운 순수 : 그리고 사랑과 영혼
문학의 바다라는 같은 조국에서 태어나다
죽음까지도 팔아넘길 수 있는 궁극의 시인
칭찬은 한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꺼지지 않는 불빛
문학소녀에서 책의 연인으로 그리고 한 작가의 뮤즈로
제2부 애틋함
뜻밖의 인연, 열정의 순수
욕정과 탐욕을 벗어던지고 벌거숭이로 자연과 호흡하라
우리는 모두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년처럼 : 평생 아이처럼 살아라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게 되오
아릿함 : 사랑을 촉발하는 어떤 묘한 감정의 아우라
느긋하게 사는 것은 지연이 아니라 지속이다
그때 너도 나처럼 먼지 같았다, 그래서 사랑한다
그대는 진정 소중한 사람을 가져보았는가
왜 좋은 사람은 항상 먼저 떠나는 가
천사는 지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더욱 더 사랑하는 것밖에는 사랑의 치료법이 없다
누군가의 있을 곳은 그 사람 가슴 속 밖에 없다
가을은 그 자체로 사랑이다: 다시 사랑이 온다
문학이 가지는 순수하고 고귀한 가치
사랑은 영혼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 그 자체
소유할 수 없어도 존재자체를 사랑하는 건 죄가 아니다
사랑하였다, 그것이 나의 일생이었다
그녀의 존재는 마치 장엄한 클래식 사이에
울려 퍼지는 요들송 같았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vs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사나이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다
자신이 얼마나 멋있는지 잘 모르는 바보
빗물, 그 수많은 물방울들의 자유로운 춤 그리고 물의 에로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차라리 허송세월을 보내리, 시나 쓰면서
내 영혼의 성소에 드리운 불멸의 휘장이여
우아하고 이지적인 미인, 매혹적인 재즈 느낌의
영혼의 어떤 명함 같은 게 일치하는 느낌
사색적이면서도 여린 구석이 있고 풋풋하면서도 세련된 그 사람
삶이라는 게 항상 옳은 것만 존재하지 않는다
제3부 아릿함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혁명이 된다
하나의 패턴은 간절함이고, 두 개의 시그널은 사랑과 우정
사랑에 빠진다, 사랑에 들린다, 사랑에 미치다
사랑하는 사람이 머릿속에 집을 짓다 : 영혼의 샴쌍둥이
사랑하게끔 태어난 바보 그리고 울보
영혼의 철사 줄 윙윙 울리는 그대 생각 : 상사병
사랑 그놈, 참 어리석고 무섭고 우울하고 화나게 만드는 마약
또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내 가슴은 저며 오는데 : 저녁노을
사랑이 찾아올 때마다 일부러 지우개로 지우는 그런
다시 새로운 시작과 각오로 길을 떠나라 : 과거는 깨끗이 지우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쉽다. √
하지만 두 사람이 오랜 세월을 서로 바라볼 때,
그 사랑은 기적이 된다
마치 얼음과 불이 공존하는 듯한 순결한 언어처럼
살아 있어 행복한 것은,
아직 그 귀한 사랑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랑하노라.
몰락하는 자로서가 아니라면 달리 살 줄 모르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는 한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책을 쓴다는 건 마치 어둠 속 동굴을 촛불 하나에 의지한 채 √
미로를 지나, 여명의 눈동자와 마주하는 것과 동일한 묵직함과 긴장감
시 한 수를 짓는 과정은, 마치 칼 날 위에 버티면서, 생살을 찢기는 듯한 √
고통 후에 찾아오는 자학 혹은 자위의 큰 희열감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게 가능하나요: 가능하죠, 다른 영혼의 방식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본질적으로 어떤 수직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
우리의 마음이 각층을 앨레베이터 처럼, 운행한다,
사랑의 3개의 층: 가족애, 낭만적 열정, 인류애
창작: 그 고통과 황홀의 공존을 자웅동체의 생명체
누군가에게 한 축복은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이제야 내 삶이 시작되었어요,
내게 사랑이 찾아왔으니까요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께 인사드립니다: 나마스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전체를 본다는 것
북처럼 둥둥 울리는
당신의 모슨 슬픔까지도 사랑합니다
작은 이슬방울 속에 새겨진, 하나의 조그만 네잎크로버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다만 가슴속엔 항상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그대라는 사람은 내 생에 그토록 감격적인 선물
죽음까지 파고드는 생에 대한 욕망 : 사랑
뼛속 깊이 새겨진 죽음의 트라우마를 벗겨내는 듯한: 사랑
시간은 결코 길이나 부피가 아닌 철저히 강도와 밀도로 좌우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