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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유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POD] 유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7259617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9-01-29

목차

절차

작가의 말
유품

주마등, 눈을 감다
1999년 12월의 어느 날 __ 13
네 바퀴 달린 인간 __ 14
철없는 아이 __ 15
적응 __ 16
나의 하루 __ 17
장미, 향수, 그리고 키스 __ 18
조화(造花) __ 19
작은 횃불 __ 20
꿈속에서 만난 그대와 나는: 2018년 5월 14일 새벽에 만난 당신 __ 21
2018년 7월 25일 20시 35분 __ 23
마주할 용기: 2018년 8월 6일 20시 25분 44초 ~ 45초 사이 __ 24
2018년 10월 23일 16시 25분 경 __ 25
2018년 10월 23일 16시 30분 경 __ 26
무의미의 의미 __ 27
시인(詩人) __ 28
이리 쉬운 삶을 산다는 건 __ 29
마지막 한 마디 __ 30

주마등, 염습(殮襲)하다
어른 3 __ 32
일상 __ 34
자, 살자 __ 35
자상(自傷) __ 36
무심코 그어버림 __ 37
그라비티 (Graffiti) __ 38
딛다 __ 39
죽음에 대한 __ 40
명순응(明順應) __ 41
별의 망령(妄靈) __ 42
양떼구름 __ 43
문득 바라봄 __ 44
별자리 __ 45
천둥 __ 46
거센 바람 __ 47
나약한, 그래서 가여운 __ 48
고래 여행 __ 49
배낭여행 __ 50
너와 함께 떠나는 심해 여행 __ 51
나도 __ 52
떨어진 꽃 한 송이 __ 53
바다 위 나뭇잎 __ 54
낙엽 __ 55
꽃밭 __ 56
상자 __ 57
책상과 의자 __ 58
혼자 __ 59
일시정지 __ 60
한숨 한 줌 __ 61
버스 정류장 __ 62
버스 __ 63
좌절 __ 64
하나 __ 65
Well done __ 66
꽉 안아줘 __ 67

주마등, 입관(入棺)하다
널 사랑한다는 것 __ 69
기대다 __ 70
응시 __ 71
용기 낼 용기 __ 72
고백 __ 74
움켜쥔 너의 오른손 __ 75
끝이 없는 처음 __ 76
벚꽃 __ 77
선물 __ 78
재회의 바람 __ 79
망부석 __ 80
이별의 순간 __ 81
잃은 인연 __ 82
지구 일주(一周) __ 83
나무 __ 84
창가 __ 86
상사화 __ 87
떨어지는 별똥별 무리를 바라보며 __ 88
꿈 __ 89
꿈에서 만난 낯선 이 __ 90
안녕, 낯선 이 __ 91
잊을 수 없는, 잊으면 안 되는 __ 92
추억 __ 93
술 __ 94
처음, 그리고 마지막 __ 95
나는, 하지만. 여전히, 사랑해, 너를,: 1, 5, 3, 4, 2 __ 96
그 겨울 __ 97
붉은 이름 __ 99
미련 2 __ 101
미련 3 __ 102
사별(死別) _ 103
새 (鳥) __ 105

주마등, 땅에 묻히다
눈(雪)을 마주하다 __ 107
다르니까 __ 108
벌레 __ 109
감기 __ 110
역행하는 계절의 중심 __ 111
하얀 거리 __ 112
황갈색의 하늘 __ 113
황금빛 들판 속 고독 __ 114
푸르고 어두운 들판 __ 115
뱀의 아이 __ 116
삿대질 __ 117
나라 (國) __ 118
대한민국(大恨民國) __ 119
소화 __ 120
거울의 헛된 희생 __ 122
무신(無神) __ 123
첨탑의 종이 울린다면 __ 124
거래[去來) __ 125
학교 __ 126
자해몽(自害夢) __ 128

주마등, 기억하다
우리의 미래는 밝다 __ 133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__ 134
밝고 환한 빛으로 들꽃처럼 환히 웃는 너 __ 135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__ 136
어린 사막여우 __ 137
아무개의 응원 __ 139
우도(友島) __ 140

에필로그, 인연
나, 하현태 __ 142
질문, 그리고 대답 __ 143
선배, 송지민 __ 144
선배, 오지우 __ 145
선배, 정수호 __ 147
친구, 19 __ 148
친구, 김규연 __ 150
친구, 김영석 __ 151
후배, 김지민 __ 152
후배, 김민채 __ 153

저자소개

하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간은 태어났기에 살아가고, 살아가기에 죽는다. 이 글을 쓰는 나, 그리고 읽는 당신 또한 언젠가 생을 마감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1999년 12월 14일. 나는 그날에 태어났고, 언제인가 죽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수 만 가지의 죽음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즉, 이 책은 죽음과 함께 떠올랐던 생각들을 정리한, 일종의 유언장인 셈이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너무나 소중해서 죽어서도 잊지 못할, 그런 행운들을 말이다. 나는 그들의 아픔까지 모두 짊어지고 싶었다. 하지만 신은 나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다. 나의 등허리는 굽었고, 사지(四肢)는 온전치 못하다. 그렇기에 매일 죽음을 상상했고, 그럴 때마다 나의 한심함을 직시하였다. 혹여 나의 죽음으로 누군가가 아파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에 휩싸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기에, 나는 나에게 한 줄기 조소(嘲笑)를 띄우며 잠에 들 뿐이었다. 깊지도, 저 가까운 곳에서 끝이 보이는, 그런 평범한 수면(睡眠)에. 1999년 12월 14일. 나는 그 날에 태어났고, 언제인가 죽을 것이다. 그것이 자의(自意)일지, 타의(他意)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의 마지막 호흡이 끝나기 전에, 나의 작디작은 전부를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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