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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img_thumb2/979112880494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공학 > 환경공학
· ISBN : 9791128804946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17-03-29
책 소개
목차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01 환경과 범죄
02 CPTED의 개념과 원리
03 도시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04 건축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05 색채·조명 계획을 통한 범죄 예방
06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범죄 예방
07 CPTED 정책 사례: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프로젝트’
08 CPTED의 효과
09 CPTED 관련 이슈
10 CPTED의 미래와 과제
저자소개
책속에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이론은 범죄 행위가 범죄자에게 주어진 기회나 외부적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쿠르트 레빈(Kurt Lewin, 1969)은 인간의 행동은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결과이며, 따라서 인간과 환경 간의 상호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그 결과인 인간 행동을 예측하고 나아가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즉 도시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적절한 조절이나 개선을 통해 도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을 통제만 할 수 있다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CPTED의 출발점이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중에서
2016년 5월 17일 오전 1시 5분 경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한 노래방 건물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34세 남성 김모 씨에게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단적으로 볼 수 있듯이 여성이나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현대의 도시·건축 환경은 큰 위협 요인을 제공한다. 통계청에서 격년으로 실시하는 사회통계조사 결과에서도 매번 예외 없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가장 주된 사회 불안 요인으로 범죄를 1순위로 꼽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팽배해 있다. 특히 여성 응답자들은 남성 응답자에 비해 범죄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야간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거나 특정 장소에 가기를 꺼리는 등 생활 행위의 심각한 위축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범죄 발생 자체도 우리에게 큰 위협 요인이지만 거기에서 파생되는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의 일상생활 행위를 위축시키고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는, 더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경과 범죄” 중에서
CPTED는 도시환경의 올바른 설계와 관리는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에 대한 공포감을 감소시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이는 잘못된 도시환경의 설계와 관리는 범죄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저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CPTED에서 도시환경은 사람과 사람들이 사는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포함하는 개념이고, 설계란 환경 자체에 밀접하게 연관된 변수들을 변화시킴으로써 특정 범죄나 두려움을 예방하려는 기법을 의미한다. 범죄 예방 및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저감시키기 위한 이론과 접근 방법에는 CPTED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아직 완전히 개념적·이론적·실무적 통합이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CPTED는 그동안 도시 공간을 다루는 도시 및 건축학에서 벗어나 심리학, 사회학, 경찰학, 범죄학 등 다양한 학문적 연계를 통해 물리적 도시환경 개선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CPTED의 개념과 원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