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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28816178
· 쪽수 : 109쪽
책 소개
목차
01 1955년, 만화영화 시험작 제작
02 1957년, 만화·인형영화제작단의 조직
03 1960년, 북한 최초의 애니메이션
04 1965년, 조선아동영화촬영소 설립
05 1967년, 유일사상체제 돌입
06 1969년, 김정일의 애니메이션 지도
07 1971년,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설립
08 1974년, 주체사상과 아동영화
09 1977년, 혁명적 본보기 작품들
10 1980년, 다부작 만화영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회주의국가를 세우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일성은 대중 매체를 선전선동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였다. 그중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들을 짧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영화를 가장 중시했다. 그래서 북한에 있던 영화시설들은 일찍이 국유화되었는데, 1947년에는 ‘국립영화촬영소’가 건립되었으며, 영화창작과 보급에 이르는 영화사업 전반을 당이 장악했고 영화 예술인들도 당의 지도와 관리를 받았다.
01-“1955년, 만화영화 시험작 제작” 중에서
1961년 2월 15일 자 ≪로동신문≫의 기사에서 장면사진과 함께 더 비중 있게 설명하고 있는 작품은 <신기한 복숭아>다. <신기한 복숭아>는 인형영화로 입체공간에서 인형을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남한의 경우, 1967년에 비로소 인형영화가 제작되고 이후에도 명맥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반면, 북한은 초기부터 인형영화를 중요시했다. 남한은 상대적으로 만화영화의 제작이 우세한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었는 데 반해, 당시 북한은 인형영화가 활발히 제작되었던 체코를 비롯해 소련이나 다른 동유럽 국가들의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03-“1960년, 북한 최초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북한 애니메이션도 1967년 이전과 이후의 작품 변화가 두드러진다. 물론 1967년 이전에도 북한 애니메이션은 국가의 선전 도구로 인식되어 지원되고 제작되었지만, 이는 전설이나 우화를 사용하여 공산주의적 교훈을 전하는 내용이나 반미와 반제국주의에 대한 내용, 교통질서나 물자보호 등 구소련이나 중국 등의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볼 수 있는 프로파간다 애니메이션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작품들이었다.
05-“1967년, 유일사상체제 돌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