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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즐긴다

왕은 즐긴다

빅토르 위고 (지은이), 이선화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8-05-10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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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즐긴다

책 정보

· 제목 : 왕은 즐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29987
· 쪽수 : 206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 오페라 <리골레토>로 잘알려진 작품. 베르디는 위고의 이 희곡에 곡을 붙여 오페라 <리골레토>를 완성했다. 베르디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이자 아름다운 희곡"이라고 평한 작품.

목차

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4막
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빅토르 위고 (원작)    정보 더보기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 나폴레옹 휘하의 군인인 아버지와 왕당파 집안 출신인 어머니의 셋째아들로, 당시 아버지의 임지였던 브장송에서 태어났다. 이후 파리, 나폴리, 마드리드 등을 전전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학창 시절 독서와 시 창작, 문예 비평에 열중하다 스무 살이 되던 1822년 첫 시집《송가와 여러 시》를 발표했다. 1823년 첫 장편소설《아이슬란드의 한Han》에 이어 1827년 운문 희곡〈크롬웰〉등을 발표하여 낭만주의 작가로 자리매김했고 1830년 초연된 희곡〈에르나니〉로 고전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획득했다. 1831년 발표한 역사소설《파리의 노트르담》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루이 필리프의 7월 왕정 시기에 정치성을 띤 시집을 다수 발간했다. 현실 참여적인 지식인이자 인도주의자로서 사형제 폐지와 빈민 구제를 주장한 위고는 공화파 정치가로도 활약했다. 1851년 나폴레옹 3세가 쿠데타로 제정을 수립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다 국외로 추방되어 브뤼셀 등지에서 19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그 기간 동안 작품 집필에 몰두하여《명상시집》과《레 미제라블》을 비롯한 걸작들을 남겼다.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으로 나폴레옹 3세가 몰락하면서 파리에 돌아온 후 1876년 상원 의원으로 선출되지만 1878년 뇌출혈로 건강이 악화되어 정계에서 은퇴했다. 1885년 파리에서 폐울혈로 사망한 그의 장례는 국민적인 애도 속에 국장으로 거행되었고 시신은 팡테옹에 안장되었다. 대하소설《레 미제라블》에 여담 형태로 삽입된 ‘워털루 전투’ 이야기는 위고가 벨기에 전적지에서 두 달간 머무르며 곳곳을 답사하는 노력 끝에 집필한 것이다. 위고 특유의 비장미 넘치는 문체가 돋보이는 이 글은 일세를 풍미한 영웅 나폴레옹의 패배 과정을 극적이고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는 동시에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일깨우며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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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박사과정(DEA)을 수료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유럽언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핑퐁》(연극과 인간, 2006), 《지옥의 기계》(지식을만드는지식, 2008), 《현대 프랑스 연극 1940∼1990》(지식을만드는지식, 2011), 《막베트》(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죄지은 어머니》(지식을만드는지식, 2015), 《왕은 즐긴다》(지식을만드는지식, 2018), 《세비야의 이발사》(도서출판 b, 2020), 《피가로의 결혼》(도서출판 b, 2020), 《발코니》(지만지드라마, 2021) 등을 번역했다. 공저로는 《프랑스 문학과 여성》(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3), 《현대 프랑스 문학과 예술》(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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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트리불레: (혼자 자루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자가 저기 있단 말이지! 죽어서! 어쨌건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자루를 더듬는다.) 별일이야 있겠어, 그자겠지. 이 덮개 아래로 느껴지는데. 포대 아래로 박차가 만져지는군. 그자가 맞아! (다시 몸을 일으켜서 자루에 발을 얹으며) 자, 이보시오들, 나를 좀 보시지요. 그래 내가 광대요. 이자가 왕이고. 어마 무시한 왕이지! 왕 중의 왕! 최고의 왕! 그 왕이 내 발아래 있소이다. 센강이 무덤이고, 이 자루가 수의가 되겠구나. 이렇게 만든 게 누구지? (팔짱을 끼며) 좋아, 그래 나지, 나 혼자. 아니, 승리를 거뒀다고 해서 돌아가지는 않을 테다. 내일 당장은 사람들도 안 믿으려 하겠지. 후손들은 뭐라 말할까? 나라가 이런 파란을 겪게 되면 오랫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운명이여, 그대가 우리를 이리로 몰고 왔으니, 우리로 하여금 이 사태에서 벗어나게 해 줄 이도 그대일 터! 가장 지체 높으신 군주 가운데 한 분인 프랑수아 발루아, 불꽃의 심장을 지니신 왕족, 샤를 퀸트의 정적인 프랑스의 왕, 불멸의 삶을 누리실 신, 전쟁의 승리자, 지축을 뒤흔드는 발걸음을 가지신 분. (간간이 천둥소리가 들린다.) 밤에는 요란한 소리로 부대가 진군하게 하고, 낮에는 피 묻은 손에 토막 난 세 개의 장검만을 가지고 계신, 마리냥 전투의 영웅이신 왕! 영광으로 빛나는 온 우주의 신! 갑작스레 떠나게 될 신! 자신의 명성과 소문과 향내를 풍기는 궁정을 자신의 모든 권능 속에 싣고 가 버린 왕! 잘못 태어난 아이 수습하듯 천둥치는 밤 낯모를 누군가에 의해 처리된 왕! 뭐라고! 이 궁정, 이 시대, 이 통치권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구나! 왕은 붉게 물든 새벽에 일어나 기력을 잃고 쓰러져 공중으로 사라졌나니!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도다! 모르긴 해도 내일이면, 하릴없이 괴성을 지르며 금 한 무더기를 가리키면서 도시를 가르며 지나가는 이들도 있겠지, 혼비백산한 행인들에게 고함을 질러 대면서 말이야. “실종된 프랑수아 1세 폐하를 어디 가서 찾는단 말인가!” “알 수 없는 일이야!” (한동안 침묵) 내 딸아, 오, 불쌍한 것, 이제 그자는 벌을 받았으니 네 복수는 이루어졌다! 오! 내가 그자의 피를 얼마나 원했던가! 금붙이라면 나한테도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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