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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28830396
· 쪽수 : 494쪽
책 소개
목차
상권
1. 서문?허망한 내 인생을 쓴 일기
2. 후지와라노 가네이에(藤原兼家)의 구혼
3. 가네이에와의 혼인 성립
4. 혼인 직후 가네이에와의 증답
5. 아버지 도모야스(倫寧)의 미치노쿠니 지방관 부임. 가네이에의 요카와(橫川) 참배
6. 미치쓰나 탄생. 무로마치(室町) 골목길 여자 출현
7. 삼월 삼짇날. 언니와도 이별
8. 도키히메(時姬) 집에도 발 끊은 가네이에
9. 무로마치 골목길 여자, 아들 출산
10. 보통 정도로 돌아온 가네이에의 내방
11. 가네이에의 총애 잃은 무로마치 골목길 여자
12. 가네이에와 장가 증답
13. 가네이에와 노리아키라(章明) 친왕의 교분
14. 노리아키라 친왕 저택의 억새
15. 불안정한 아내 처지에 허무함 통감
16. 어머니의 죽음
17. 어머니의 일주기
18. 언니와 이별
19. 병환 중인 가네이에를 문병
20. 가모 마쓰리에서 도키히메와 증답
21. 황폐해 가는 집, 황폐해 가는 부부 사이
22. 이나리(稻荷) 신사와 가모 신사에 참배, 와카 봉납
23. 후시(?子)에게 오리알 선물
24. 무라카미(村上) 천황 붕어, 천황 교체로 가네이에 승진
25. 서쪽 행랑채로 퇴궐한 도시(登子)와 교류
26. 하쓰세 참배 길, 집을 나서서 절까지
27. 하쓰세 참배, 가네이에의 마중
28. 맺음?있는지 없는지 허무하기만 한 하루살이의 일기
중권
1. 연두의 축가, 삼십 날 삼십 밤을 내 곁에서
2. 이쪽 시녀와 저쪽 시종의 왕래
3. 서궁(西宮) 좌대신 유배, 진심으로 동정
4. 병 앓고 불안한 마음에 유서 준비
5. 아이미야(愛宮)와의 증답
6. 고이치조(小一條) 좌대신 50세 경축 병풍가
7. 궁중의 활쏘기 시합과 미치쓰나의 활약
8. 오지 않는 밤이 30일, 낮이 40일
9. 가라사키(唐崎) 재계
10. 매를 풀어 주고 안타까워하는 미치쓰나
11. 이시야마사(石山寺)에 참배
12. 잡다한 일 저변에 흐르는 암담한 심정
13. 가네이에와 오미 관계 진척
14. 아버지 집에서 장기 정진
15. 나루타키(鳴瀧)로 출발
16. 한냐사(般若寺)에 도착
17. 한적한 산사, 숙모와 여동생의 방문
18. 가네이에의 사자 방문
19. 가네이에와의 교신, 시녀들과의 교신
20. 친족과의 대화
21. 미치타카(道隆)의 내방
22. 가네이에의 강압에 못 이겨 귀경
23. 귀가, 가네이에의 농담
24. 다시금 가네이에의 발길이 끊기는 나날
25. 두 번째 하쓰세 참배
26. 차분한 인생 관조, 중권의 결말
하권
1. 972년, 차분한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
2. 대납언으로 승진한 가네이에의 의연한 풍채
3. 세상 살기 힘들다고 새삼 느끼는 나날
4. 해몽가, 미치쓰나 장래에 대해 예견
5. 가네타다 딸과 가네이에 사이에 태어난 딸
6. 그 딸을 양녀로 맞아 가네이에와 부녀 상봉
7. 봄, 화재에 가네이에 문안
8. 야하타(八幡) 마쓰리 구경, 옆집 화재 뒷정리
9. 미치쓰나, 야마토(大和) 여자와 와카 증답
10. 별생각 없이 무료한 나날
11. 미치쓰나와 야마토 여자의 생기발랄한 증답
12. 태정대신 훙거, 불행한 이 몸의 신세 한탄
13. 점점 좋아지는 가네이에의 풍채와 날로 쇠락해 가는 내 모습
14. 미치쓰나의 근황, 야하타 마쓰리, 다시 화재
15. 도모야스의 권유로 히로하타(廣幡) 나카가와(中川)로 이사
16. 꿈길 끊어지고 맞이한 한 해의 끝자락
17. 미치쓰나, 우마조(右馬助)에 취임. 심산의 절에 참배
18. 후지와라노 도노리(藤原遠度), 양녀에게 구혼
19. 도노리, 내방 시작
20. 가네이에, 도노리 구혼 허락
21. 도노리의 초조한 애원
22. 도노리의 열의를 가네이에가 조롱
23. 신사에 와카 봉납. 단오절
24. 도노리의 구혼, 파국으로
25. 천연두 유행, 미치쓰나의 쾌유
26. 호리카와(堀川) 태정대신의 와카
27. 가모 임시 마쓰리, 오랜만에 보는 가네이에 모습
28. 미치쓰나와 야쓰하시(八橋) 여자의 와카 증답
29. 내 길고 긴 일생을 되돌아보며 일기 마감
권말 가집
부록
여성 문학으로서의 ≪청령일기≫
작자의 결혼 생활?일기의 줄거리
연표
지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반생의 세월을 허무하게 보내고 의지할 데라곤 하나 없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지내는 여자가 있었다. 남들보다 외모가 뒤떨어지고 사리 분별력 또한 없어서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에, 세상에 퍼져 있는 옛 모노가타리(物語)를 들여다보니 온통 진부한 이야기들뿐인데도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보잘것없는 사람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일기로 써 보면 조금 더 신기하고 재미있게 여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더할 나위 없이 높은 신분의 사람과 결혼하면 그 생활이 어떨지 미리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그 사람한테도 하나의 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흘러간 시간은 너무 오래되고 기억 또한 희미해져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나 애매하게 쓰인 곳이 꽤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