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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883992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08-10
책 소개
목차
새해 아침 솜털 푸른 이에게
모든 분들께
그리워지는 얼굴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오직 한 사람
외가댁이란 말엔
실패할 수 있는 용기
슬픔의 가치
겨울에도 초목은
내가 나의 주인으로
노래하는 나의 오른손
만날고개
홀로 있고 싶을 때
진실로 거룩한 모습은
침묵하는 연습
사랑이여 언제나 피그말리온의 기적 같기를
眞珠를 키워 낼 내 영혼의 상처를 찾아서
빌려 쓰는 자의 태도
일상(日常)을 신뢰하며
수목 되어 듣고 싶은 여름 밤비 소리
봄밤에는 그리움을 안고 잠들자
아기와 눈과 겨울 행복
손톱 발톱이 타들도록 고독한 여름
밤을 사랑하며
진실의 나무 아래 서는 12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며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미친 짓
모든 체험과 공부가 곧 문장 수업
조선 시대의 여성 학자들
오해받는 옛 여성상
변함없이 변한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지만
정승 되긴 쉬워도 명기 되긴 어렵다
계약 결혼의 선구자 황진이
외로운 사람과 더 외로운 사람
사랑은 짐이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해설자에 대해
책속에서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우리의 눈에 핏발이 서더라도 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 주는 불빛이 되어 주리라.
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壽衣)를 입게 되리라. 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芝蘭 : 지초와 난초)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