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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23877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9-20
책 소개
목차
1부 누구에게나 삶은 구체적이다
복수담으로 끝나지 않는 이야기
정열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너무 좋은 날들
하나의 우정이 알려준 것
히야와 자네
끝까지 나로 사는 연습
믿는 구석
다른 누구도 아닌 미연
- 신은 안 와도 걔는 온다
2부 우리의 노년을 겹쳐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나를 집으로 보내다오
영신의 하루
언제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나의 일부여서 기쁘다
일단은 전력투구
하늘 봐, 별이 진짜 많아
- 춤을 추게 될 거예요
3부 서로를 궁금해할 수 있다면,
아는 노인
나는 잘 지내요
이곳은 어떤가요
우리가 만난 이유
그 많은 노인은 다 어디에 있을까
아직은 살아볼 만한 세상
잘하는 사람
- 나도 이제 노인이 됐나 봐요
에필로그 실패담으로만 끝나지 않는 이야기
부록 우정의 이름으로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늘 잊고 살아가는 진실 하나.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고,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하지만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선 죽음을 떠올리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가 ‘늙어감의 당사자’라는 사실 또한 좀처럼 실감되지 않는다. 노년은 언제나 저만치 먼 이야기처럼 여겨지고, 대체로 노년은 상실과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어두운 주제다. 제대로 들여다보기 전에 스스로 눈길을 거두게 되는 두려움이다. 그러나 인터뷰로 만난 여든셋의 한 선생님이 들려준 말처럼, 노년이 그저 죽음을 향해 가는 날들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끝까지 살아가는 날들”이라면, 언젠가 맞이할 나의 노년 또한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싶어졌다. 다가올 날들에 내가 헤아려본 어둠과 빛이 함께 있기를, 어둠 속에서도 헤매지 않을 손전등을 얻길 바랐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이가 들수록 내가 나를 기쁘게 해주면서 살아야 해요. 안 그러면 슬픈 일들이 널렸거든요. 그러다 보면 금세 활력을 잃어버려요. 그래도 아직까진, 내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면서 사는 것 같아서 그게 좋아요.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공부 머리는 없었어요. 그 대신 하고 싶은 일은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노력해서 꼭 해냈어요. 랩도 그래요. 여든이 되든, 아흔이 되든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해볼 거예요. 그러면 뭐라도 되어 있지 않겠어요?”
- <정열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