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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91128854606
· 쪽수 : 358쪽
책 소개
목차
시(詩)
1. 삼종숙의 만취정 시운에 차운함
2. 죽음으로 편안한 어른의 덕−이덕후 만사
3. 북망가 속의 한 3수−노상직 만사
4. 안으로 온축한 옥빛 3수−김형모 만사
5. 다음에 만나자 하시더니 2수−김영학 만사
6. 이수정 시에 차운함
7. 내 슬픔 타인보다 특별해−허채 만사
8. 한결같은 마음이여 3수−허채 만사
9. 문장은 행실의 나머지−허채 만사
10. 세의는 산처럼 무겁고−최성형 만사
11. 가난했지만 3수−박창진 만사
12. 천지가 긴 밤 속으로−이병희 만사
13. 세상살이 어려운 길 3수−최우동 만사
14. 소매 속에 넣어 둔 경륜 3수−장상학 만사
15. 해운정 낙성에 차운함
16. 말세에도 중도 지킨 이−송준필 만사
17. 숲속에 남긴 자취 3수−송홍눌 만사
18. 도덕과 문장으로 뛰어난 이 4수−이정기 만사
19. 동남 제일의 큰 문장 3수−이기형 만사
20. 일생 동안 남긴 성효−여상문 만사
21. 짐짓 예봉을 감추고 3수−정묵용 만사
22. 한결같은 참된 마음−정재봉 만사
23. 이 부자의 사손 3수−이충호 만사
24. 나의 곡을 공은 아시는가−이규형 만사
25. 책상 위에 남은 옛 편지 2수−장하석 만사
26. 백당 박 공의 운엽정에 차운함
27. 왕희지 필법에 두보 시−송홍래 만사
28. 상매 문중에서 추중한 선비 3수−이상기 만사
29. 오와 족장 정경호를 축수함
30. 비어 있는 한 자리 3수−김수응 만사
31. 순수한 마음 가진 이 2수−우규상 만사
32. 회연에서 오암으로 2수−최성욱 만사
33. 허열수의 시에 차운함
34. 실천은 가법의 근본 3수−이주후 만사
35. 도석구의 효행에 차운함
36. 저승이 어찌 그리 멀다던고 2수−최영철 만사
37. 오래된 집안의 후손 2수−최승동 만사
38. 예송의 은미한 말씀−허 참봉 만사
39. 세속에서 빼어난 의표−이돈영 만사
40. 문채 될 바탕이 있었지만−이수인 만사
41. 웃으며 하시던 정담 2수−이성훈 만사
42. 만년에는 자취마저 감추어 2수−이영석 만사
43. 영남에서 맺은 인연−최봉곤 만사
44. 어진 집 객이 되어 2수−이영우 만사
45. 부질없이 배운 옛 학문 2수−장진영 만사
46. 김정태가 왔다가 돌아가서 시를 보내와 화답시를 청하거늘 이에 시 한 수를 지어 보내 줌
47. 정묘한 필법−정원호 만사
48. 우연히 읊음
49. 비 온 후 밤에 홀로
50. 벽초 정사에 차운함
51. 전쟁 통에 아들마저 잃고 2수−이경석 만사
52. 회연의 송단 모임
53. 부지런히 학문하던 때 2수−김종식 만사
54. 여름날 즉흥시
55. 처서 다음 날
56. 강직하고 방정한 성품 2수−이원태 만사
57. 마음 곧바로 통하던 이 2수−정주화 만사
58. 공손한 위의에 진실한 말씀 2수−여주연 만사
59. 발자취를 숨기고 4수−노근용 만사
60. 일생 동안 지닌 자강의 마음 3수−정지린 만사
61. 단표누항을 즐기며−이휘기 만사
62. 매화 아래 함께한 자리 2수−이만환 만사
63. 문 앞의 거리
64. 옥산 서원의 문원공 사당을 배알하고
65. 매화
66. 솔잎 먹고 산 반평생 2수−김인식 만사
67. 섬돌 가에 핀 꽃을 노래함
68. 기계에서 여러 벗들과 함께 짓다
69. 기계에서 이별한 후 앞의 운에 따라 이훈수에게 주다
70. 봄날 우연히 읊음
71. 봄 시름 깨우고자 지팡이 짚고 야외로 나오다
72. 스스로 경계함
73. 꽃을 감상하며
74. 우연히 읊음
75. 박영수 선조의 효행에 대해 차운함
76. 어짊으로 쌓은 복−최준 만사
77. 서로 믿으며 한 공부−이경환 만사
78. 복과 선은 하늘의 뜻−이장여 만사
79. 새로운 인연 맺고자 했더니−장인섭 만사
80. 순수한 마음 적은 말수 2수−이규순 만사
81. 서씨의 경남재 시운에 차운함
82. 예호기의 회혼을 축하함
83. 편액에 새긴 굳센 글씨 2수−이기윤 만사
84. 장인섭의 유거에 차운함
85. 불어난 물을 보며
86. 강양 제일의 품행−윤우여 만사
87. 곧은 글씨와 정결한 모습−곽동건 만사
88. 밭 갈며 책 읽으며−송주선 만사
89. 모명재에 차운함
90. 부모 두고 떠난 사람 2수−김태석 만사
91. 동도[경주]에서의 가을 회포
92. 함께 글 읽던 그 겨울−정순화 만사
93. 유거
94. 후산당
95. 젊은 날은 얼마던가
96. 분수 밖의 한가로움
97. 수륜동을 지나며 대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른 것을 보고 판윤 박 공의 굳은 절개를 생각하며
98. 망년의 정으로 사귄 친구 2수−장문여 만사
99. 침몰하는 영남의 운수 3수−이원각 만사
100. 둘이 나눈 정성 어린 편지−신억 추만
101. 응천 제일의 문장 2수−허섭 만사
102. 기국헌에 차운함
103. 요강
104. 문방사우
105. 마을에는 모두 전기를 쓰지만 나는 홀로 기름 등불이라네
106. 봄날 시냇가에서 읊조림
107. 여자정이 은후의 시를 차운해 나에게 줘서 내가 그 운을 사용해 화답하다
문(文)
1. 사종형 성재 공 묘도비명(四從兄省齋公墓道碑銘)
2. 뇌헌공 행장(磊軒公行狀)
3. 후산기(厚山記)
부록
발후산기(跋厚山記)
정후산 자실 행장(鄭厚山子實行狀)
해설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천지가 긴 밤 속으로?이병희 만사
성헌 선생을 뵙고자 했더니
오늘 성헌의 부고를 받았네
뵙지도 못하고 말도 듣지 못했으니
사문은 어찌하여 하나같이 잘못되어 가는고
성헌 선생에게 도를 들었나니
학술은 장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했네
급변하는 세상을 사절하고
성품과 마음을 가슴 깊이 연구했네
천 가닥으로 나누어진 것을 거두어들여
이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게 했네
도는 행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평탄한 길이라네
선학을 이어받아 정성이 간절하고
후학에 넉넉해 업을 공고히 했다네
편안하고 고요한 경지에 실지로 거닐어
사물과 내가 서로 어긋남이 없었네
뜻을 보존해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었고
문을 걸어 닫고 홀로 경계하며 두려워했네
조심하고 더욱 조심해
팔순의 저물녘까지 이르렀네
오래된 도덕과 명망으로
남방의 선비들을 인도해 주시길 바랐더니
돌아가신 날이 일찍이 언제였던가
상여가 장차 떠나려고 하는구나
아아! 지금은 어떤 세상인가
천지가 긴 밤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네
어르신의 덕도 함께 떠나니
나의 눈물이 강물처럼 쏟아지누나
挽李省軒 炳熹
欲見省軒子 今見省軒訃
不見且莫說 斯文一何誤
聞道省軒子 學術非章句
謝絶俯仰世 性心究肺腑
收這千縷分 歸此一原做
道非難行者 日用平坦路
述先誠懇到 裕後業鞏固
脚踏恬靜地 物我無相忤
志存無愧怍 閉門獨戒懼
戰戰復兢兢 以至八旬暮
庶幾宿德望 導率南士趨
奠夢曾幾日 柳車行將駕
嗟嗟今何世 地天入長夜
丈德幷與逝 我哭淚河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