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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의 유대 여인

톨레도의 유대 여인

리온 포이히트방거 (지은이), 김충남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5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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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의 유대 여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톨레도의 유대 여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28856488
· 쪽수 : 772쪽
· 출판일 : 2021-03-28

책 소개

12세기 스페인, 호전적인 카스티야의 기독교 왕 알폰소와 유대 여인 라헬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얼핏 라헬인 듯 보이지만 실은 그녀의 아버지 예후다가 숨은 주인공이다.

목차

1부
2부
3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리온 포이히트방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4년 7월 4일 출생. 뮌헨대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 인류학을 공부했다. 연극비평 및 극작가로 출발해 이름을 알리다가 차츰 창작의 중심을 역사소설로 옮긴다. 이렇게 해서 나온 역사소설 ≪유대인 쥐스≫와 ≪추한 공작 부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1925년에 발표된 ≪유대인 쥐스≫는 초판 3개월 만에 4만 부가 팔렸으며, 15개 외국어로 번역되었다. 당시로서는 대단한 베스트셀러였다. 지금까지≪유대인 쥐스≫는 전 세계에서 20개 이상의 주요 외국어로 300만 부 이상이 번역 출판되었다. ≪유대인 쥐스≫의 성공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포이히트방거는 1933년 미국에서 강연 여행을 한다. 그러나 독일에서 나치가 집권하면서 그의 책들은 불태워지고, 국적 및 박사학위도 박탈당하며, 베를린의 집과 재산은 압류당한다. 이 시기의 문학적 결실이 ≪오퍼만 자매≫(1933)다. 1937년 1월에는 체코슬로바키아를 경유해 모스크바로 가서 스탈린과 인터뷰를 했다. 이로써 스탈린을 찬양하는 기행문 <모스크바 1937>를 발표했다. 1940년 5월 독일군이 서유럽을 침공할 당시 프랑스 남부 엑상 프로방스 인근 레밀에 머무르고 있던 포이히트방거는 이미 1939년 대전이 발발했을 때 한 번 억류된 적이 있던 그곳 포로수용소에 다시 수감됐다. 미 영사관의 도움으로, 여자로 변장한 채, 간신히 마르세유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이때의 체험이 자서전, ≪잔인한 프랑스≫(1942)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1940년 10월 뉴욕에 도착했고, 이듬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이후 ≪미국을 위한 무기≫(1947/1948),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1951) 그리고 ≪톨레도의 유대 여인≫(1955)을 발표했다. 이들 작품으로 포이히트방거는 위대한 망명 문학의 작가 대열에 합류한다. 1953년에는 동독으로부터 ‘문학과 예술 분야의 1등 국가상’을 받았다. 1958년 12월 21일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사망,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 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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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김충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뷔르츠부르크대학 및 마르부르크대학교 방문교수, 체코 카렐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1981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외국문학연구소장, 사범대학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세계의 시문학》(공저), 《추와 문학》(공저), 《프란츠 카프카. 인간·도시·작품》, 《표현주의 문학》이, 역서로는 게오르크 카이저의 《메두사의 뗏목》, 《아침부터 자정까지》, 《병사 다나카》,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 《유대인 과부》, 《산호》, 《가스》,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헤르만 전쟁》, 에른스트 톨러의 《변화》, 프란츠 베르펠의 《거울인간》, 《야코보프스키와 대령》, 프리드리히 헤벨의 《니벨룽겐》, 슈테판 하임의 《6월의 5일간》, 《다윗 왕에 관한 보고서》, 일제 아이힝거의 《더 큰 희망》,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톨레도의 유대여인》, 《유대인 쥐스》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응용미학으로서의 드라마?실러의 《빌헬름 텔》 연구〉, 〈신화의 구도 속에 나타난 현재의 정치적 상황?보토 슈트라우스의 드라마 《균형》과 《이타카》를 중심으로〉, 〈최근 독일문학의 한 동향. 페터 슈나이더의 경우〉, 〈베스트셀러의 조건?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경우〉 외에 독일 표현주의 문학과 카프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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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그들의 도시를 자랑스러워하는 젊은 대공들은 라헬에게 톨레도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다. 신이 태양을 만든 네 번째 창조의 날에 태양을 바로 톨레도 위에 두어, 이 도시가 지구의 다른 어떤 곳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톨레도가 태곳적 도시라는 증거는 많았다. 이 도시는 맨 먼저 카르타고가 지배했고, 그 후 600년간 로마인들이, 300년간 고트족 기독교인들이, 그리고 400년간 아랍인들이 다스렸다. 이제 100년 전부터, 영광스러운 알폰소 황제 이후 다시 기독교인들이 지배했고, 그들은 최후 심판의 날까지 이곳에서 살아갈 것이다.


2.
그런데 지금 이 왕이 나타났다. 그녀는 붉은 금빛 수염 한가운데 면도를 해 드러난 그의 입술을 보았고, 그의 밝고 거친 두 눈을 보았다. 그녀는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크지는 않았지만 귀와 가슴에 울려 퍼지는 소리였다. 내 뜻이오! 그녀는 겁이 없었지만, 그의 음성은 그녀에게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두려움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음성은 사람의 폐부를 관통했다. 그는 명령을 했는데, 그건 그 나름대로의 숙녀에 대한 예의였다. 명령은 부드럽거나 고상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남자다웠고 결코 우스꽝스럽지 않았다.
이제 그는 그녀에게 ‘나를 사랑하라’고 명령했다. 그녀는 심장의 한가운데까지 충격을 받았다.


3.
“내가 왔소. 보기 흉한 모습에 악취를 풍기며. 난 전쟁과 패배의 악취를 풍기고 있소. 내게서 기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소. 도냐 레오노르, 나의 왕비, 내 사랑, 당신도 귀부인답게 행동하지 않은 것 같소.” 그러고는 갑자기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내 인생을 망가뜨렸소. 당신은 저주받을 인간이오! 당신은 내게 아들을 낳아 주지 못했소. 당신이 낳은 아들은 병들었고, 이미 당신의 몸 안에서 죽음의 징후가 나타났소. 그런데 내가 사랑한 여인이 아들을 낳자, 당신은 그녀를 살해했소. 현명하고 충실한 조언자였던 당신 아버지는 좀 더 때가 오기를 기다려 참전하라고 나를 설득하셨소. 그러나 당신은 자꾸만 나를 부추겼소. 당신은 내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소리 질렀고, 계속 비웃으며 나를 전쟁으로 몰아댔소. 그러고선 평소 수다쟁이였던 당신은 내 멍청한 계획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고, 결국 패전에 이르게 했소. 그 모든 것이, 신이 내게 보내 준 나의 사랑하는 여인을 살해하기 위해서였소. 당신은 나와 나의 카스티야를 파멸에 이르게 했소. 당신은 지금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서 있지만, 내면은 모든 것이 사악하고 뒤틀려 있소. 당신은 당신의 어머니처럼 악의와 간계로 철철 넘치는 악마 같은 존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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