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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체코 민담집](/img_thumb2/979112885944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28859441
· 쪽수 : 562쪽
· 출판일 : 2022-02-28
목차
야로밀은 어떻게 행운을 잡았나
마법의 칼
용감한 미케시
일곱 마리 까마귀
영리한 공주 이야기
태양의 왕, 달의 왕 그리고 바람의 왕 이야기
슈테른베르크
악마와 카차
말하는 새, 생명수 그리고 세 그루 황금 사과나무 이야기
누가 더 어리석은가?
백조 이야기
이마에 황금별을 단 공주
요자와 야네크 이야기
스몰리체크 이야기
소금과 황금
생강빵집 이야기
황금 언덕
벌 받은 교만함
흰 뱀 이야기
설화석고로 만든 작은 손 조각
바야야 왕자
발리부크
새의 머리와 심장
현명한 금세공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어느 날 엄마가 빵을 굽고 있었다. 엄마는 일곱 아들들에게 조용히 하면 작은 빵 한 덩어리씩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잠시 동안 거품처럼 조용했지만, 빵이 빨리 구워지지 않자 참지 못했다. 아이들은 엄마를 성가시게 했고 계속해서 치마를 끌어당기며 언제 빵이 다 되느냐고 보챘다. 엄마는 오랫동안 참고 참다가 결국 화가 나서 소리쳤다.
“모두 까마귀나 되어 버려라.”
엄마가 말을 마치자마자 일곱 아이들은 까마귀로 변해 버렸다. 아이들은 슬픈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다가 날개를 퍼드덕거리며 바람을 일으켰다. 엄마가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멀리 날아갔다. 그녀는 머리를 쥐어뜯고 후회하며 소리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이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일곱 마리 까마귀>
혼지츠카와 마루슈카라는 두 아이를 둔 가난한 아버지가 살았다. 아버지는 숲으로 나무를 하러 다녔기 때문에 아이들을 잘 돌볼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엄마는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엄마를 만들어 주려고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두 번째 부인은 선량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들의 아버지와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는 슬펐다. 어느 날 계모가 아이들이 너무 싫은 나머지 남편에게 두 아이들을 집에서 키울 수가 없으니 아이들을 버리자고 제안했다. 아버지가 아이들을 버릴 수는 없다고 했지만 아내는 아버지를 계속 괴롭혔다. 아내가 두려웠던 아버지는 결국 어느 날 아이들에게 아주 슬픈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작은 주전자를 가지고 오너라. 오늘은 나와 함께 숲으로 가서 딸기를 따 오자꾸나.”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했다.
-<생강빵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