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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상징투쟁의 사회학](/img_thumb2/979112886133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28861338
· 쪽수 : 530쪽
· 출판일 : 2020-09-0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이제는 상징투쟁이다
1부 상징투쟁 공간의 이론적 탐색
01 어휘들
사회 공간의 상징적 변용 / 상징폭력과 완곡화 / 아비튀스 / 장 / 투쟁 / 정초된 환상 / 상동성 / 오인 / 상징투쟁의 이중성 / 예술장 / 예술가의 이중적 상징투쟁 / 구별짓기와 예술 / 역전적 전략으로서의 예술적 상징투쟁
02 하우저와 부르디외, 혹은 반영과 굴절 ‘사이’
반영과 굴절 / 하우저의 양식반영론 / 반영론의 한계 / 하우저에서 부르디외로 / 장 분석의 한계 /
부르디외에서 다시 하우저로: 17세기 프랑스 양식 상황에 관한 장 분석 / 예술장으로서의 아카데미 / 당대 장들 사이의 상동성 / ‘굴절된 반영’
03 상징투쟁의 위상학 혹은 미술관의 사회적 존재론
대미술관의 시대 / 예술 생산관계로서의 미술관 / 후기 자본주의 시대와 미술관의 공모 / 장소-관계의 미학과 동시대 예술 생산력 진보 / 대미술관 체제와 장소-관계의 예술 / 비엔날레, 혹은 ‘현장을 포섭하기’ /
공공미술: 미술관을 현장으로 확장하기 / 문화기본권 시대의 미술관 / 커뮤니티 큐레이터 제도 도입을 위한 제언
04 상징투쟁의 제도적 주체로서의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 대안 공간
문화적 실천의 사회적 효과 / 국립현대미술관: 국가권력과 문화장 사이의 환류점 / 리움(Leeum):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의 상호 변환 / 대안 공간: 공공미술과 시민사회의 성장 /
문화장 내 투쟁과 사회 공간의 지형들
05 상징투쟁 장소로서의 커뮤니티
슬그머니, 되돌릴 수 없을 만큼 / <망치질하는 사람>에서 <도롱이집>까지 / 강한 개인의 거룩한 계보 /
전복을 꿈꾸다 / 국가의 소멸에 대항하라 / 전략들 / 공동체가 아름다울 수 있을까? / 또 다른 식민화 /
비평으로서의 커뮤니티 아트 / ‘대화’로서의 비평 / 미학적 민족지로서의 비평 / 순화된 지배 혹은 ‘문화적 아편’ /
현장 중심 민중미술의 성과와 커뮤니티 아트 / 나가며
2부 상징투쟁자로서의 예술가
06 의례로서의 예술, 1980년대 민중미술의 재해석
“토템은 그 사회의 깃발이다” / 뒤르켐의 관점에서 종교와 사회 / 의례와 집합표상 / 부르디외와 뒤르켐 사이 /
도덕공동체로서의 민중과 민중미술 / 걸개그림: 민주주의의 집합표상 / 의례로서의 걸개그림 / 걸개그림과 의례공동체
민중미술 이후
07 감성투쟁으로서의 예술, ‘두렁’을 중심으로
1980년대 민중미술의 의미와 공감장의 재구성 / 감성투쟁과 공감장의 가능성 / 공감장의 복합적 성격 /
전시장 대 현장 / 전시장과 현장의 모순과 상호부정 / 두렁의 성립과 산개 / 두렁의 공감미학, 민속과 전통 /
공동창작과 걸개그림 / 신명, 감성투쟁의 분기점 / 1990년대 이후 두렁 / 감성투쟁자로서의 두렁
08 상징투쟁으로서의 점거, <오아시스 프로젝트>
본질과 상징투쟁 / 의미의 재맥락화 / 점거의 구조 / 맥락의 재의미화 / 공간을 둘러싼 권력 /
예술포장마차 / 예술가 네트워크 / 미디어?언론 네트워크 / 법 네트워크 /다시 예술과 사회운동 사이에서
09 임흥순, 혹은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영화
예술가의 사회참여와 표현 가능성 / 새로운 거부와 선택 / 닫힌 미술관에서 열린 극장으로 / 포스트민중미술을 넘어 /
불화와 어긋남 혹은 경계 넘기 / 우연을 부추기기: <북한산>과 <려행> / 공감의 구조 <위로공단> /
심화 혹은 확장: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과 <환생> /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예술
10 상징투쟁으로서의 창의성, 스티브 잡스의 혁신
창의성이 논의되는 맥락 / 창의성의 심리학 / 카리스마 / 대화적 존재로서의 천재 / 반즈의 이해관계 모델 /
상징투쟁으로서의 창의성 / 상징투쟁자로서의 스티브 잡스 / 반문화적 히피 / 미니멀리즘: 차별화된 가치투쟁의 미학
애플과 애플 마니아 /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술은 상징투쟁이다. 예술은 예술장의 합법적 참여자들인 예술가들 사이의 미학적 투쟁이다. 이 미학적 투쟁이 예술장에 틈입하는 권력과 자본의 힘을 막아 낼 때 장 내에서 생산된 이미지는 상징으로서의 권위를 획득하게 되고, 그 상징?예술이 사회 공간 속에서 창출하는 영향력은 더 커진다.
_ “1장 어휘들” 중에서
오늘의 대미술관 체제는 열강의 제국주의 식민 침탈(루브르, 대영제국박물관), 프랑스혁명 이후 민주주의의 대두(오르세, 퐁피두미술관), 그리고 세계대전을 전후로 뉴욕(모마, 구겐하임, 휘트니미술관)과 런던(테이트미술관)이 대자본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했다. 이 과정은 주로 ‘오일 온 캔버스(oil on canvas)’를 지배 양식으로 하는 오리지널 단품 오브제 생산방식의 예술 생산력 수준을 전제한다. 오리지널 단품의 수공업적 예술 생산은 예술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사회관계들을 만들어 낸다.
_ “03 상징투쟁의 위상학 혹은 미술관의 사회적 존재론” 중에서
필자는 이 글에서 ‘리움미술관(Leeum Museum)’,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대안 공간’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것들은 한국의 동시대 문화장의 제도적 거점이자, 전체 사회 공간과 환류하면서 한국 사회를 지탱하고 변화시키는 핵심적 ‘지렛대’로 작용한다. 동시에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투쟁의 주체로서 문화적 실천의 객관적 공간 속에서 이 공간이 생산하는 상징자본을 독점하거나 재편하기 위해 투쟁하고, 그런 문화적 투쟁을 통해 당대 한국 사회와 문화가 움직이는 궤도를 만들고 있다.
_ “04 상징투쟁의 제도적 주체로서의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 대안 공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