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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장마 전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66203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2-07-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66203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2-07-28
책 소개
간토대지진 이후 1920년대 후반, 도쿄 긴자 거리에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난다. 남자들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곳에서 맘껏 즐긴다. 그런 그들 사이에서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카페 여급 기미에의 등장은 일대 사건이다.
목차
장마 전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리뷰
책속에서
가와시마는 그런 기미에의 모습을 보고 고작 2년인데 못 본 사이에 참 많이도 변했다 싶어 뚫어지게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예전에 아무리 음탕하고 난잡했다 한들 어깨나 허리께에 아직 숫처녀 티를 벗지 못한 구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뺨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갸름한 옆얼굴이 때물을 싹 벗어 어깨와 목덜미는 되레 그 시절보다 가냘프고 낭창낭창한 느낌을 주었고, 풀어헤친 유카타의 가슴께에서 허벅다리 언저리까지가 무척이나 실팍져 보였다. 콕 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여자들한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요염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테면 다도(茶道)의 스승이 평소처럼 행동해도 보통 사람과는 어딘가 달라 보이고, 검객이 제아무리 몸을 풀고 편안히 휴식을 취해도 절대 빈틈을 보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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