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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 머그더 (지은이), 정방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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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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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프레스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28866265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22-07-28

책 소개

헝가리 작가로서 외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서보 머그더의 대표작이다. 주인공 어누슈커가 집을 떠난 지 9년 만에 어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집으로 돌아오는 열세 시간의 여정을 담았다.

목차

프레스코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서보 머그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헝가리를 대표하는 소설가, 시인. 그녀는 코슈트상, 요제프어틸러상 등 작가로서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지금까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독특한 서사와 특유의 작품성으로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어(Az ajto)》로 프랑스 페미나상을 받았으며, 사후에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2015)에 꼽히기도 했다. 그녀는 헝가리 동부 도시 데브레첸의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코슈트러요시대학에서 라틴어와 헝가리 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 교사로 재직했으며 교육부에서도 일했다. 1947년 발표한 첫 시집인 《양(Barany)》과 이어서 펴낸 시집 《인간으로의 회귀(Vissza az emberig)》로 젊은 시인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1949년 바움가르텐상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공무원 신분마저 잃게 된다. 이후 10여 년간 작품 발표를 금지당하다가, 1956년에 일어난 헝가리 혁명의 영향으로 비로소 출판 금지령에서 해제되면서 1958년부터 전업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첫 소설인 《프레스코(Fresko)》를 시작으로 《사슴(Az őz)》 《돼지 잡기(Disznotor)》 《필러투시(Pilatus)》 《커털린 거리(Katalin utca)》 《옛 우물(Okut)》 《구식 이야기(Regimodi tortenet)》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 등의 탁월한 소설 작품은 물론, 시, 아동문학, 드라마, 여행기, 에세이 등 문학 전반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1959년과 1975년에 요제프어틸러상, 1978년 코슈트상, 2003년 페미나상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다. 1992년부터 세체니 문학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1993년에는 유럽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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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의 괴팅겐에서 헝가리 문학과 독문학을 공부했다. 1990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헝가리 문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통일 후 독일 지성인의 심리적 갈등 연구〉(〈문화예술논총 5〉, 1993) 등의 논문과 《노루》(1994), 《방문객》(1995), 《토트 씨네》(2008), 《에데시 언너》(2009), 《프레스코》(2009) 등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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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은 둘이서 그림을 그린다. 어누슈커와 아담 둘이, 그것도 집에서. 어누슈커는 가끔 글을 쓰기도 한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누슈커와 아담이 사는 집은 이제 그림으로 가득하다. 그림을 쌓아 놓을 자리가 더 이상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림을 보여 주지 않는다. 전시를 하지도 않는다. 전시회에 그림을 가지고 나오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둘이서 재떨이를 주물러 만들고 체스에 쓰는 말을 깎는다. 그리고 상자에 그림을 그린다. 그것으로 그들은 살아간다.
(…)
언주는 어누슈커가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회에서 늘 보던 그런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믿었다. 재작년이었다. 언주가 아직 장화를 갖고 있을 때였다. 그때 그는 화가들의 전시회에 갔다. 그림을 계속해서 바꿔 걸고 입장료도 무료인 전시회였다. 드디어 어누슈커의 그림이 걸리겠구나 하고 그것을 볼 거라고 기대했다. 전시회를 알리는 광고에도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언주는 어누슈커의 그림이 걸려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어누슈커가 그린 그림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형편없는 그림들만이 걸려 있었다. 형편없는 그림 옆에는 더 못한 수준의 것이 걸려 있어서 어느 것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일꾼들이 거의 모든 그림에서 망치질을 했다. 쇠를 녹여 붓는 장면도 있고. 그림에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은 일에, 그리고 쇠를 녹이는 열에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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